경주 낭산 산책 | 경주시 SNS 알리미 김환대
안녕하세요!
경주시 SNS 알리미 김환대입니다.
12월도 시작되어 2024년도 이제 한 달 남게 되었습니다.
경주는 발길 가는 곳마다 다 역사적인 유적들이라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부담 없는 곳으로
경주 낭산 일대를 둘러보았습니다.
국립경주박물관을 기점으로 해서 걸어서도 가능한 거리에 있는데
첫배반을 지나 통일전으로 가는 초입에
사천왕사지를 출발해서 주변을 여유 있게 주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도로변에도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고
둘레길처럼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경주 낭산은 남북으로 길게 누에고치처럼 누워
양쪽에 각각 봉우리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서라벌의 진산으로 불리며
신성스러운 산으로 여겨졌습니다.
최치원이 공부하던 곳이라 전하는
독서당과 남쪽 능선에는 선덕여왕릉이 있고,
그 아래쪽에는 호국 사찰로 알려진 사천왕사지가 있습니다.
사천왕사지에는 현재 당간지주와 금당터, 목탑터, 중문터, 회랑터 등과
머리 부분이 없어진 거북 모양의 비석 받침돌 2기 등이 남아있습니다.
사천왕사는 삼국을 통일한 신라가 부처의 힘으로
당나라 세력을 물리치고자 하는 호국 염원이 깃든 사찰로
신라 문무왕 때에 명랑법사가 발원하여 세웠습니다.
발굴조사를 통해서 일부 복원되어 있고,
주변 입구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사천왕사지에서 선덕여왕릉으로 가는 길도
이정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신라 제27대 선덕여왕릉은 낭산의 남쪽 산등성이 중턱에 있는데
겉모양은 둥글게 흙을 쌓아 올린 형태입니다.
선덕여왕은 알려진 대로 신라 최초의 여왕으로 첨성대를 만들고,
분황사를 창건하였으며, 황룡사에 9층 목탑을 건립하였고
또한 김춘추, 김유신과 같은 인물들을 거느리고
삼국통일의 기반을 닦았습니다.
삼국유사에는
내가 아무 날에 죽을 것이니 나를 도리천에 장사 지내도록 하라.
라고 하였는데,
여러 신하들이 어느 곳인지 알지 못해서 물으니
왕이 낭산 남쪽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날에 이르니 왕이 진짜로 세상을 떠났는데,
여러 신하들이 낭산 양지에 장사를 지냈습니다.
30여 년이 지난 문무왕 19년 679년에
왕의 무덤 아래 사천왕사를 처음 건립하였습니다.
불경에 말하기를
사천왕천 위에 도리천이 있다고 하므로,
그제야 선덕여왕의 신령하고 성스러움을 알 수 있었다.
라고 한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소나무 숲이 좋고 조용해서 머무르기에 좋습니다.
선덕여왕릉에서 능지탑으로 이어지는 길도 가깝게 있습니다.
능지탑지는 낭산(狼山) 서쪽 기슭에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는 건조물로
능지탑(陵旨塔), 능시탑(陵示塔) 또는 연화탑(蓮華塔)이라고도 부릅니다.
무너진 것을 다시 쌓을 때,
원형을 알 수 없어 2단만 쌓고 나머지 돌은 옆에 모아 두었습니다.
문무왕의 시신 화장터로 추정되며 발굴할 때
굴방에서 큼직한 소조불상(塑造佛像) 파편이 나왔으므로
탑묘였을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1979년 기단부를 복원하고 상부를 추정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원래는 기단 사방에 십이지신상을 세우고
연화문 석재로 쌓아 올렸던 5층 탑으로 추정됩니다.
능지탑지에서 중생사로 가면 낭산 마애보살 삼존좌상이 있습니다.
낭산 서쪽 기슭 중생사 옆에 있는 낭산 마애보살 삼존좌상은
보살상과 신장상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중앙에 본존은 머리에 두건을 쓰고 있으며,
양어깨를 감싸면서 입은 옷은 고려 불화에서 보이는
지장보살의 모습과 비슷하고
양옆에 신장상은 두 손에 무기를 들고 있는데
악귀를 몰아내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경주 낭산은 경주 남산과 달리 높지 않고 걷기에도 좋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아
여유롭게 천천히 둘러보아도 참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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