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음성군청에서 즐기는 여름의 힐링 복도 전시

2024년 3분기 음성군청 청사 갤러리

7월 ~9월 말까지, 40여 점의 미술작품 40점 전시

여름의 힐링

초록 풍경이 짙은 길을 따라 음성군청에 도착합니다. 분기마다 즐기고 있는 복도 갤러리의 전시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7월 시작된 전시기 9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한여름을 관통하는 계절에 맞추어 3분기의 전 시 주제는 여름의 힐링이었습니다.

2층 각각의 사무실이 이어지는 복도를 따라 약 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여름의 힐링은 한국미술협회 음성지부 주관으로 서양화, 캘리그래피, 민화 등 다양한 분야의 각기 다른 소재의 작품입니다. 잠시 화려한 작품을 감상하며 오랫동안 이어지는 더위를 잊게 되네요.

음성군청 복도 갤러리는 2021년 시작되어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합니다. 1년에 4번 분기마다 다양한 주제의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이 전시되네요. 작품 교체 시기를 제외하고는 거의 1년 350일 전시가 이어지네요. 언제 찾든 예술 작품을 만나는 예술 쉼터가 되고 있습니다. 핀 조명 아래로 아름답고 화사한 작품이 설치되었습니다.

계절을 대표하는 화려한 꽃, 마음이 편안해지는 한적한 농촌마을, 잎사귀 사이로 주렁주렁 열매를 맺은 포도 그림도 있습니다. 군청사의 복도 갤러리를 즐긴지 어느새 4년 예술작품이 친근해지네요. 더러는 작가의 의도를 유추해야 하지만 보통은 직관적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보게 됩니다.

여름의 힐링은 다양한 분야가 함께하여 더욱 풍성하였습니다. 캘리그래피는 한글의 아름다움이 묻어나고, 유화물감을 두껍게 칠한 서양화는 뜨거운 여름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민화는 서양화와 반대의 시원함이 묻어납니다. 각각의 특징으로 여름을 담았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함이 느껴지지만 한낮의 더위는 여전하네요. 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여름의 끝자락 음성군청 복도 갤러리로 잠시 잊어보세요. 음성 관내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는 여름의 힐링은 9월 말까지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40여 점이 함께여서 풍성한 전시가 되었습니다. 음성군청이 모델인 작품도 있으니까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