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식당이나 가정에서

솥밥을 지어 먹는 게 유행이에요.

다양한 식기를 활용해

일본식 솥밥을 만들기도 하고

돌로 된 그릇으로 돌솥밥을 해먹곤 하는데요.

전주에도 솥밥 잘하는 곳이 있어

2곳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스타일이 전혀 달라서

취향에 맞게 방문하시면 좋겠네요.


전주 솥밥 맛집 2선

각양각색 비슷한 듯 다른

호연당, 비스트로림

전주 솥밥 맛집 - 호연당

호연당

전주 중화산동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오래된 곳으로 아는 사람만

몰래 찾아가는 숨은 맛집이더라고요.

홀과 룸 모두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스타일인데요.

대체적으로 내부가 깔끔하고 넓어서 좋았어요.

호연당 메뉴판이에요.

조림을 주문하던 구이를 시키던

모두 돌솥밥이 나오고요.

부족하면 추가로 돌솥밥을 주문할 수 있어요.

전라도 밥상답게 밑반찬이 풍족하게 깔리네요.

마치 한정식 전문점에 온 듯

정갈하게 밑반찬이 차려져요.

밑반찬 행렬이 끝난 줄 알았으나

도토리묵까지 시간 차 공격으로 나오네요.

누가 보면 서비스로 착각할 수 있을 만큼

양과 맛이 뛰어났어요.

돌솥밥은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시간도 아낄 수 있어요.

갈치조림은 호연당 인기 메뉴 중 하나예요.

3인분 같은 2인분을 주시네요.

갈치가 큼지막해서 먹을 게 많아요.

특히 살밥이 부서지지 않고 탄탄하게

모양을 유지하는 걸 보니

신선한 갈치를 사용한 것으로 보여요.

전주 중화산동 맛집

호연당 갈치조림 맛의

킥 포인트는 감자라고 할 수 있어요.

닭볶음탕의 감자만큼

존재감이 대박이었네요.

어떤 어종이든 알은

신비로운 식감과 맛을 선사하죠.

귀한 식재료이니 아껴 드세요.

갓 지은 밥 자체도 맛있지만

생선 알에 비벼 먹으니 금상첨화네요.

눈물 나게 맛있어서

이 한 입 때문에 이틀 연속 방문했어요.

이곳은 사실 생선구이 전문점으로 더 유명해요.

갈치와 삼치를 주문했는데

맛과 식감 모두 갈치의 압승이었어요.

갈치조림도 충격적으로 맛있었으나

갈치구이는 기대를 뛰어넘는 맛이었어요.

얼마나 잘 구웠던 지

갈치 속은 스펀지처럼 폭신한데

겉은 얇게 바삭함이 있더라고요.

돌솥밥 속에 있던 밥을 꺼내 놓고

누룽지를 만들었어요.

생선구이엔 물 말아 먹는 밥이

잘 어울리는 거 아시죠?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누룽지에 갈치구이를 함께 올려 먹으니

엄지가 저절로 올라가요.

갈치구이의 짠맛을

누룽지가 중화시키면서

곡물 특유의 단맛으로 마무리가 되더라고요.

전주 솥밥 맛집 - 비스트로림

전주 비스트로림

만성지구 법리단길에 위치해 있어요.

상호부터 '비스트로'라는 단어가 적혀 있어

술집으로 알았으나

점심엔 솥밥을 요리하시더라고요.

내부로 들어가니 다찌 형태 좌석이 대부분이고

테이블은 몇 없더라고요.

말 그대로 이자카야나

심야 식당 느낌이었어요.

점심 한정으로 솥밥을 먹을 수 있는데요.

요일에 따라 나오는 솥밥이 달라져요.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마다 메인 솥밥을 소개하니

참고하셔서 방문해도 좋겠어요.

5가지 반찬과 국과 밥이 오늘의 한상이에요.

매일 솥밥이 달라진다고 하니

일주일 내내 오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솥밥이 나오기 전 국과

밑반찬만 먼저 가져다주셔요.

솥밥 자체가 시간이 걸리는 음식이다 보니

미리 예약 후 방문하면

시간도 절약하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으니

전화 후 방문하는 게 좋겠어요.

전주 만성지구 맛집 비스트로림은

사장님 손맛이 좋아서 그런지

5가지 반찬 모두 맛있었어요.

특히 일본식 오이무침은 상큼하면서

알싸한 맛이 일품이더라고요.

얼마나 맛있던 지,, 3번이나 리필했어요.

오늘의 솥밥은 연어 솥밥이네요.

잘게 썬 파 위에 연어가

스테이크처럼 올라가 있어요.

사장님께서 직접 솥밥도 비벼주시는데

밥을 비빌 때마다

솥밥의 향이 맛있게 풍겨 침샘을 자극해요.

구운 연어는 마치 참치 같네요.

말 안 해주고 눈앞에서 안 비볐으면

캔 참치를 넣은 솥밥인 줄 알았겠어요.

솥밥은 다시마 육수에 간장을 넣고 지었는지

특유의 달큼한 향

먹기도 전부터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해요.

전주 비스트로 림 솥밥 정식은

우리나라 돌솥밥처럼

1인 1돌솥이 아니고

2인분을 한 솥에 밥을 지은 후

각자 덜어 먹는 형태였어요.

연어를 구웠더니

담백한 맛이 2배로 느껴지네요.

연어 특유의 향까지 살려

솥밥이 전체적으로 맛있게 느껴져요.

양이 적은 건 아니지만

탄수화물 중독처럼 밥만 먹다 보니

금방 바닥을 보였습니다.


전주 솥밥 맛집 2선 먹방 후기

중화산동 호연당은 전형적인 돌솥밥 맛집으로

생선구이와 생선조림을

맛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밑반찬은 한정식 수준으로 잘 나왔고

메인 메뉴와 돌솥밥의 조합이

이상적으로 맛있어서

한 번 방문하고도 단골 예약했네요.

만성지구 비스트로림

일본식 솥밥을 내어 주는 곳이에요.

매일 달라지는 솥밥은

마치 급식을 먹을 때처럼

설렘을 안겨 주더라고요.

요일마다 솥밥이 달라지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니

음미하면서 솥밥 문화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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