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지역의 종교·교육·문화상을 간직하고 있는 근대 건축물

대한성공회 음성성당

충청북도 음성군 읍내리 640-3에 소재한 성당은 1910년 충북에서는 진천 성공회 성당에 이어 두 번째로 전도가 시작된 교회로 1923년 휠렛트(George Ernest Hewlett, 한국명 유신덕)신부의 관리 아래 사제관과 함께 건축되었습니다.

성당은 성도에 의해 목재가 봉헌돼 건축된 1층 목조건물로 건축물에는 건축 날짜와 당시 공사관계자의 이름이 기록된 상량문이 있어 그 건축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 건축의 개량형으로 토착화 단계의 형식을 보여줘 근대 건축물로는 찾기 힘든 사례로 서양건축의 수용과 전통 건축의 근대적 변화를 조명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그 가치가 높습니다.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은 1923년 건축된 종교건물로 같은 공간에서 학당도 운영되는 등 음성지역의 종교·교육·문화상을 간직하고 있는 근대 건축물로 정면 3칸, 측면 5칸의 건물로 정면은 맞배지붕이고, 동쪽은 팔작지붕, 홑처마로 되어 있습니다. 내부는 기둥·보 등 전통 한옥 목조 건축 구조지만 공간 배치는 초기 서양성당이 채용했던 바실리카 양식을 적용하였습니다. 대한성공회 충북 지역의 선교 계보를 확인할 수 있는 종교 건축물로써 독특한 한옥 성당의 토착화 단계를 보여주는 문화유산입니다.

또한 성당은 강원도 원주, 경기도 여주, 경상북도 상주까지 선교 활동을 한 거점으로 진천성당과 함께 대한성공회 충북지역의 선교 계보를 확인할 수 있는 종교 건축물로도 큰 의의가 있습니다.

1928년에는 성당 내에 어린이의 초등 교육을 위한 ‘신명학당’을 세워 민족교육의 산실로 기능했고 1944년 일제강점기 교회 탄압으로 폐쇄된 기록이 전해집니다.

선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비가 보여지며 구성당과 신관이 같은 장소에서 공존하여 건축물의 변화된 모습에도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남녀칠세부동석’ 풍습에 따라 출입·기도 공간을 분리하기도 했었던 성당의 모습을 보며 서양과 우리 전통을 적절히 조화를 이룬것을 느낄 수 도 있는 음성지역의 종교·교육·문화상을 간직하고 있는 근대 건축물인 음성 성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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