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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간 전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 주소: 영주시 영주동 광복로 일원
📍주차장: 영주 관사골 공영 주차장 및 영주제일교회 주차장 이용 가능
📍영주시청 기준 3Km, 자동차로 10분 이내
📍주변 가볼 만한 장소: 영주 365시장, 태극당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1940년대 일제 강점기 때 철도 개통과 함께 옛 영주역을 주심으로 번성했던 영주의 원도심을 찾아 잠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가 볼까요?
구 영주역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오가던 곳으로 당시의 철도 관사뿐만 아니라 정미소, 이발소, 근대 한옥, 교회 등이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 시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죠.😊
1층은 상가, 2층은 가정집 형태로 지어진 이곳은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인에 의해 건축된 적산가옥인데요, 영주역이 이전한 뒤 쇠락하는 듯했지만 2014년 5월 도시재생사업 선정을 통해 다시 활성화되었다고 합니다.
후생시장 안으로 들어서자 당시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어우러진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소백여관 게스트하우스 등이 있었어요. 소백여관 게스트하우스는 예약을 통해 이용하실 수 있어요. ☎️문의전화) 0507-1326-0866
근대역사문화거리의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들을 만나기 위해 이정표를 따라 관사골로 향했어요. 🚶♂️➡️
가는 길, 외관도 상호도 정겨운 이발관 하나와 마주했어요. 후생시장, 기린 이발관 등 벌써부터 과거로 슬쩍 돌아간 듯한 기분이에요. 고즈넉한 모습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관사골에는 아기자기한 기차 관련 벽화들도 많아서 관사로 향하는 발걸음이 더 가볍습니다. 벽화를 따라 걷는 길 내내 지루할 틈 없을 만큼 흥미로웠어요.
그렇게 도착한 곳이 바로 근대역사문화거리의 가장 대표적인 공간, 관사입니다.
영주 지역의 철도 역사와 철도 역무원의 옛 주거생활을 알아볼 수 있는 곳으로 현재 ‘구 영주역 5호 관사’, ‘구 영주역 7호 관사’를 볼 수 있어요. 관사 안내문에 따르면, 이곳은 1935년 중앙선 철도 개설 공사에 참여한 공병대 기술자들의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지었다고 합니다.
세월의 흔적으로 현재는 많이 낡았지만, 과거 이곳은 고급 주택으로 여겨진 목조 일식 관사 주택이었다고 해요. 당시는 흔치 않았던 실내 화장실과 목욕시설이 갖춰져 있었으니 말이죠.
한눈에 봐도 오랜 시간을 품은 듯한 이곳은 영광 이발관이에요. 1930년에 ‘국제 이발관’으로 영업을 시작해서 현재에 이르렀다고 하니, 그 역사가 무척이나 깁니다.
영광 이발관이 있던 이곳은 과거 군청, 경찰서 등 관청과 학교가 모여 있고 옛 영주역과도 가까워서 이발업이 굉장히 잘 됐다고 해요. 재건축 관계로 왼쪽 모퉁이 건물로 자리를 이전하긴 했지만, 영광 이발관은 현재까지도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풍국 정미소와도 마주했어요. 빛바랜 간판만 봐도 세월의 흔적이 물씬 느껴지는 이곳은 1940년경에 세워졌다고 해요. 건립 당시 목조건축양식의 정미소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곳으로 근대산업 시기에 양곡 가공업이 얼마나 발전했었는지 짐작게 해주는 곳입니다.
현재는 운영하고 있지 않은 풍국 정미소에도 역시 재건축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었는데요, 현재의 모습이 그대로 잘 보존된 채 재건축되길 바라봅니다.
옛 영주역 터였던 중앙시장이 함께 떠난 시간 여행의 종착지입니다. 지금은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받아보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아직도 기억 속에 남아있는 재래시장의 따듯한 정만큼은 온전히 남아 있는 이곳, 따듯한 봄이 오면 더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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