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지역작가전 관해 바다를 보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동에는 다양한 전시회를 구경할 수 있는 창동예술촌 아트센터가 있습니다. 전시회가 열릴 때마다 매번 방문했었는데 올해는 창원 지역 작가전을 하고 있네요.

마산 바다를 배경으로 활동한 그림 작품을 볼 수 있는 창원 창동예술촌 아트센터에서 열린 '관해 바다를 보다' 전시회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식당과 카페와 상점이 있는 창동 골목으로 걸어가면 창동 예술촌 아트센터가 있습니다.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앞마당인 아고라 광장은 축제 행사와 공연을 하는 공간입니다.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2층에 전시관이 있습니다. 1층 아트숍 옆 계단을 이용하거나 화장실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갈 수 있습니다.

흰색 바탕의 넓은 전시장 벽면을 따라 창원에서 활동한 22분의 27점의 서예, 회화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2층 전시실에서 '관해 바다를 보다'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

전시장에 있는 위재덕 큐레이터에게 간단하게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시회 구경하면서 담당 직원에게 요청하면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

정기호 자다문향(1981)

석불 김정호 선생님의 서예 작품이 전시되어 있네요. 중국과 일본에서 유학을 하고 대한민국 국새 1호를 제작하였고 창동 거리에 설립한 고죽당 전각부에서 도장을 만들며 후학을 가르쳤습니다.

최운 게2마리(1986), 최운 게2마리(1980)

창원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지역작가전으로 주제가 '관해 바다를 보다'를 보다입니다. 관해(觀海)는 관해정에서 따온 말로 마산 앞바다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산업화되기 전 마산만은 명사십리로 불리는 은모래 해변이었다고 합니다.

최운 작가는 무학산 서원골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만나는 마산만 바다에서 갯벌과 바다를 보며 보냈던 시절을 생각하며 게 그림을 그렸습니다.

유택렬 무제(1959), 유택렬 파리에서(1990)

유택렬 작가는 작가로 활동하며 진해에 흑백다방을 운영하며 이중섭, 유강렬, 한묵 등의 문화 인사들과 교류를 했습니다. 그리고 흑백다방을 자주 방문했던 통영의 전혁림 작가와도 인연이 있습니다.

현재호 예수상(1988), 현재호 배(1983)

현재호 작가의 그림 예수상과 배 작품에는 황토 흙을 사용해서 토속적인 한국의 이미지가 느껴집니다.

전혁림 갯마을, 김재규 남해의 풍경(1979)

전혁림과 김재규 작가님의 작품에서 남해 바다의 풍경을 볼 수 있네요. 전시장에서 익숙한 우리나라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윤병석 무제(1990)

외국에서 많이 활동하며 조개 모자이크 그림으로 유명한 윤병석 작가는 다양한 인사와 적극적으로 교류를 하면서 많이 알려져서 그림 작품만 보면 윤병석 작가님 작품인 것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남정현 구성(1999)

남정현 작가는 미술 학원을 운영하면서 제자들을 수도권 대학으로 많이 합격 시켰습니다. 전통 오방색의 강력한 색채를 사용해서 상상 속의 산수를 즐겨 그렸습니다.

전시장에서 마산, 창원, 진해에서 활동한 작고한 원로 작가와 젊은 세대의 작가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창원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지역작가전 관해 바다를 보다 전시장에서 창원에서 활동한 작가의 작품 속에서 은빛으로 빛나던 마산 앞 바다 풍경을 만나보세요.

#창원 #창원전시회 #창원창동예술촌 #창동예술촌아트센터 #지역작가전 #마산바다 #관해 #관해정 #유택렬 #흑백다방 #전혁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