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념공원 겨울에도 걷기 좋은 부산 산책 코스
안녕하세요?
남구 이곳저곳 소개드리는 누비단의 조광현입니다:)
이젠 날씨가 제대로 겨울이 된 거 같아요.
기온도 떨어지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점점 싫어지는데요.
그렇다고 집에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죠!
가끔은 몸도 풀고, 운동도 해야 이 겨울을 제대로 이겨낼 수 있는 법이죠.
그래서 오늘은 겨울에도 가기 좋은 부산 산책 코스이자
역사적으로 기념해야 하는 장소인 유엔기념공원,
겨울엔 어떨지 한 번 다녀와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언제 와도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여름엔 좀 더웠지만 겨울엔 따스한 햇살 아래서 걷기 좋았던 것 같아요.
그럼 함께 돌아보실게요!
약간의 가을을 품고 있던 유엔기념공원
생각보다 오랜만에 온 것 같은데, 지난 여름에 수국 소개드리고 처음인 거 같기도 합니다.^^; 겨울의 쌀쌀함과 어딘가 허전한 감정을 생각하고 왔는데, 아직 유엔기념공원에는 가을이 남아있어 화사한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입구부터 단풍이 보였습니다. 올해는 늦게 물들어서 그런지 겨울까지 남아있는 것 같아요.
또한 유엔기념공원은 소나무가 많아서 겨울에도 풍성(?)한 느낌을 주고 있었어요.
물론 다 떨어진 나무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산책 시작!
시작에 앞서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일반적인 공원, 산책로와는 조금 다른 성격의 공간이라는 점을 유의해주셨으면 해요.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큰 희생을 해주셨던 걸 기리는 자리기도 하니, 질서 유지도 필요한 공간이랍니다:)
이렇게 각 나라의 국기와, 또 많은 묘비들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실제로 종종 오면 외국인 분들이 추모하고 가시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에 맞게 관리도 잘 되고 있어, 동네 주민으로써 이런 좋은 곳에 올 수 있다는 게 감사한 일이에요:)
이런 부분은 지켜주셔야 한답니다!
이 날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 유엔기념공원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부부, 가족, 또 친구들과 함께 뜻깊고 좋은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기 때문일까요?^^
몇 번 와본 저의 꿀팁이라면, 유엔기념공원은 중앙 부근에 위치한 이 가로수길이 명소인데요. 사진 찍기 좋아보이죠?^^
거의 낙엽이 다 떨어지고 있어서, 내년 봄이 돼야 또 예쁘고 풍성해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날은 아직 괜찮았던 것 같아요.^^
한때 수국이 펴있던 섬은 이제 겨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분수는 여전히 잘 작동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섬은 스킵하고, 사이드 라인을 따라 쭉 걸어줬습니다.
왜가리라고 하던가요? 원래 있었던 친구인진 모르겠는데 유엔기념공원이 마음에 들었는지 제대로 자리 잡은 것 같아요.^^
유엔기념공원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오리도 풀밭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종종 고양이도 보이고, 자연 친화적인 공원이라고도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마지막 나오는 길에 또 한 번 진한 가을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경비소 위에 있는 고양이들이 잘가라고 인사해주는 것 같죠?ㅎㅎ
꼭 지켜주세요, 유엔기념공원 규칙!
마지막으로 중간에도 말씀드렸지만 여타 공원과는 다른 성격의 장소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지켜주실 부분들이 있어 함께 안내드려요. 잘 지켜서 즐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동절기와 하절기 개방 시간이 다른데요. 10월부터 4월까지는 1시간 일찍 끝나기 때문에 조금 일찍 오셔야할 수도 있답니다.^^
이렇게 해서 유엔기념공원 산책 한바퀴 돌아봤는데요. 역시 걷다 보니 추운 것도 별로 안 느껴지고, 재밌는 풍경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춥다고 집에만 있기보다는, 가끔 햇빛도 쬐고 찌부둥한 몸도 풀 겸, 이렇게 나와서 가볍게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저는 또 남구의 멋진 장소를 찾아 떠나보겠습니다! 다음 장소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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