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3년 연수구SNS 서포터즈 채규정입니다.

1950년 9월 15일

팔미도 등대를 북한군으로부터 탈환해 등대를 장악하고,

팔미도 등대 불빛을 따라 261척의 함정에 승선한 7만 5천여 명의

한, 미, 해병대 및 유엔군은 맨 먼저 인천의 상륙지점

3곳 중 한 곳인 월미도 녹색해안으로 (Green Beach Point) 06시 33분

미군 5연대 3대대가 상륙에 성공하여

한국의 역사를 뒤바꿔 놓은 인천상륙작전이 시작되었다.

▲왼쪽사진)인천 연수구 소재 인천상륙작전 기념관 전경과

▲인천 상륙작전의 이정표가 되어 역사적, 상징적 가치가 인정되어,

1903년에 세워진 현존 최고의 근대식 등대로 사적 557호로 지정된 인천 팔미도 등대 모형

☛사적(事蹟)이란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큰 것으로 국가가 법으로

지정하여 보존하는 토지, 건물 등 문화재(문화재 보호법 제6조)

17시 30분경에는 미 해병 5연대 1,2대대가

현재의 인천역 부근인 제한제분 적색해안에 상륙을 했고,

미 해병 1연대 1,2,3대대가 현재의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낙섬사거리 블루해변에 각각 상륙을 하게 되었고,

한, 미, 유엔군은 블루, 그린, 레드 3지점에 상륙작전을 감행해 인천을 탈환하고,

9월 28일 서울을 수복하는데 성공하게 되었다.

▲한국의 운명을 가른 인천상륙작전 3개 지점인 적색, 청색, 녹색 상륙지점만이

이곳이 인천상륙작전 지점이었다는 것을 표시해 주고 있다.

맥아더 당시 극동군 사령관은 북한군이 빈약한 육상보급으로

현재의 전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보급선 중간 허리를 잘라버리면 북한 침략군 전체의 와해를 예상하고,

북한군이 낙동강 전선까지의 육상 보급로인 경부선 철도와 1번 국도인 경부가도는

서울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따라서 인천에 상륙해서 서울까지 진격할 경우,

적의 보급선을 완전히 끊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여러 가지 어려운 조건과 반대가 있었지만 맥아더 장군은 인천상륙작전을 밀어붙였던 것이다.

▲인천 상륙작전 당시의 맥아더 사령관

인천상륙작전 작전명은 극도의 보안을 위하여

크롬 광석에서 따온 ‘크로마이트(CHROMITE)’였고

인천, 군산, 해주, 진남포, 원산, 주문진 등을 검토한 후 당시 맥아더의 최종적 판단으로

서울이 가까운 인천으로 낙점되어 인천상륙작전을 하게 되었고,

이후 한국전쟁은 지금까지 밀리기만 했던 한국군과 UN군의 전투 양상은

한국군과 UN군이 주도권을 잡게 되었고,

낙동강까지 밀고 내려갔던 북한군은 후퇴를 거듭할 수밖에 없는 처지로 몰리게 되었다.

▲인천 상륙작전은 성공확률이 없다며 반대하던 사진왼쪽 당시 미육군참모총장 콜린스,

사진 오른쪽 해군참모총장 셔먼, 사진 가운데 인천상륙작전 찬성하던 맥아더 ⓒ 채규정]

▲인천상륙작전 당시의 인천 앞 바다 모습

▲맥아더 장군 흉상과 인천상륙작전 당시의 여러 모습

인천상륙작전이 쉽게 이뤄진 것은 아니다.

인천에 상륙작전을 하면 안되는 모든 악조건이 인천에 존재하고 있었다.

우선 조수간만의 차가 9m로 밀물 때 상륙하지 않으면

상륙군이 수백 미터 이상을 아무것도 의지할 수 없는 갯벌에서

적에게 완전히 노출되어 상륙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밀물 때 상륙선을 타고 상륙한 군인들이 만에 하나라도

북한군의 반격으로 탈출하려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다음 바닷물이 들어오는 밀물 때까지 상륙선을 움직일 수가 없으니

막대한 상륙군의 피해가 예상되었으며,

그리고 비어수로라고 하는 좁은 단일 수로는

상륙선이 적의 단일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고

인천 해안가의 높은 방파제와 축대는 상륙부대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었기에

미국정부에서도 성공 확률을 5000:1로 보아 반대했었지만,

맥아더 사령관의 의지로 인천상륙작전은 실행을 하게 되어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성공한 상륙작전으로 기록되고 있다.

▲인천 적색해안 축대를 사다리를 놓고 상륙하고 있는 한국군과 미군들 재현 모습

▲인천 자유공원에 있는 인천기상대를 탈환하고 기뻐하는 상륙부대원들의 재현 모습

6.25전쟁 당시 참전국은 1951년 초까지 총 16개국이었다.

군대 파견을 신청한 국가 21개국 중 실제로 파병을 한 16개 국가의 분포는

미국, 캐나다 북미 2개국,

콜롬비아 남미 1개국,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아시아 4개국,

남아공화국, 에티오피아 아프리카 2개국,

영국, 벨기에, 프랑스, 그리스,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터키 유럽 7개국이다.

이들 참전국들은 유엔이 요구하는 최소 규모인 1개 대대 병력(약 1,200명) 이상을 파견하였으며,

주요 참전병력은 1953년을 기준으로

영국 약 1만 4,200명, 필리핀 7,400여 명 태국 6,300여 명, 캐나다 약 6,100여 명,

터키 약 5,500여 명, 콜롬비아 5,100여 명, 호주 2,200여 명 등으로

1953년까지 한국전에 참여한 연합군은 총 34만 1천여 명에 이른다.

▲6.25한국 전쟁에서 우리를 도와준 참전 16개국 지원국들

▲한국전쟁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한LVT상륙정 (사진 위 오른쪽)

▲한국전쟁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한 50 함포 (사진아래왼쪽)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이 사용하던 소련제 기관총ZPU-4 (사진 아래 오른쪽)

한국전쟁은 군인 전사 171,000여 명, 실종 32,000여 명,

부상 566,000여 명, 민간인 100만 명 이상의 사상자를 발생시키고,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해 한국은 참혹한 피해를 봤던 가슴 아픈 전쟁이었다.

그런 와중에 우리의 자유수호를 돕기 위해 참전했던

많은 UN군들의 희생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며,

아직도 휴전이라는 어중간한 상태로 전쟁을 멈추고 73년을 넘기고 있는 한반도에서

우리는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많은 참전국들의 수많은 장병들이 목숨을 걸고 우리나라에 와 싸웠고 전사했고 다치고 했지만

그들 중 특히 겨울이 없는 나라에서 추운 한국의 겨울을 처음 겪으면서 싸웠을

필리핀, 태국, 콜롬비아, 이디오피아 등 1년 내내 더운 나라에서 온

장병들의 한국의 추운 겨울의 고통과 전쟁터에서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오는 갈등은

상상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되나,

그러나 그들은 자유를 위해 싸웠던 고마운 UN군이었던 것을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휴전회담과 정전협정 체결은 우리나라를 영원히 남과 북으로 갈라 놓고 있다.

▲전쟁에서 공을 세운 분들에게 수여하는 무공훈장 (사진 오른쪽)

6.25 한국전쟁은 밀리고 전진을 반복하면서 결국에는 전쟁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 휴전을 하고

70년을 넘기는 이상한 형태의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남아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6.25 한국전쟁을 한 장의 사진으로 요약해 본 것 ⓒ 보훈부 제공]

2022년 9월 18일 우리의 기억에서 잊혀 가는

인천상륙작전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글을 쓴 일이 있는데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혀 가던 인천상륙작전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 같다.

2023년 5월 15일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범시민 추진 협의회를 출범하여

73주년을 맞는 올해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에는

국비20억원, 시비 3억원 등 23억원을 예산을 확보하여

인천항크루즈부두와, 내항8부두, 월미도 등에서

인천상륙작전 재연 에어쇼, 국제포럼, 평화축제 등을 진행하여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혀가는 인천상륙작전을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인천상륙작전 추진위를 중심으로 1회성 행사가 아니라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버금가는 국제행사로 발전시켜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고하고

인천상륙작전의 위대한 승리를 기린다는 구상이다.

늦었지만 참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인천상륙작전의 깊은 뜻을 후세 사람들은 잊지 말아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인천상륙작전 기념관 앞에 새겨져 있는 한상억님 헌시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을 잊지 말고 그날이 우리에게 무엇을 주었으며,

그날이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남긴 날인가를 생각하고,

그들이 머나먼 이국 땅의 자유를 위해 피 흘려 지켜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우리가 누리는 안녕과 행복은 과연 지켜지고 있었을까를 생각해 보면

아마도 모두가 몸서리를 칠 것이며,

점점 더 어려워지는 국제적인 이해관계 속에

우리의 나아갈 길을 잘 찾아야 할 때라고 생각해 본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 홈페이지

2023년 인천상륙작전 시민참여행사

주소 : 인천시 연수구 청량로 138

전화번호 : 032-832-0915

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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