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아이 러브 신리천, 깊어가는 가을 동탄 신리천공원 산책
안녕하세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 이수민입니다.
가을은 참 걷기 좋은 계절이죠. 동탄에는 많은 공원과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는데 그 중에서도 천변을 따라 조성된 쭉 뻗은 산책로와 인근의 카페거리로 편의성이 좋은 동탄2신도시의 신리천공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날씨 좋은 주말 오후, 신리천공원 산책길에 익어가는 가을 풍경과 신리천을 다양하게 즐기는 시민들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저는 신리천 카페거리 쪽에서 산책을 시작했는데요. 멋진 카페와 맛집들 사이로 내려오면 신리천을 중심으로 양 측에 산책로가 있습니다. 이 산책로는 자전거 겸용도로인 만큼 서로 부딪치지 않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우측통행 표지판을 자주 볼 수 있었어요. 자전거 이용시에는 시속 25km 미만으로 주행해야 하며, 공원 내 오토바이나 전동 킥보드 운행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날 신리천 산책로에서도 가을을 느낄 수 있었어요.
풀밭에 낙엽이 내려 앉고, 가을꽃인 구절초도 예쁘게 피었더라고요. 그 중에서도 햇살에 반짝이는 하천의 윤슬과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풍경이 특히 아름다웠습니다. 가을이 되면 갈대나 억새 명소들을 찾아가기도 하는데 이렇게 가까운 산책로에서 볼 수 있어 더 좋더라고요.
참, 갈대와 억새의 차이를 아시나요? 갈대와 억새 모두 벼과에 속하는 식물이지만 개화시기나 크기, 꽃 색깔 등 여러 차이점이 있어요. 제 경우는 서식지의 차이가 가장 구분하기 쉽더라고요. 갈대는 강가, 습지, 호수 주변 등 물이 있는 곳에서 자라고, 억새는 산과 들에서 자랍니다.
걷다 보면 신리천을 따라 난 긴 산책로 양측을 잇는 여러 교각을 볼 수 있습니다. 각 신리천교 아래에는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돼 있는데, 여름에는 그늘진 교량 아래 하천으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러 오기도 합니다.
가을이 되니 텅 빈 모습이 아쉬우면서도 계절감이 더 와닿더라고요. 계절에 따라 신리천을 즐기는 사람들의 풍경도 바뀌니까요.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 유모차를 미는 가족, 놀이터에서 아이와 놀아주는 부모, 강아지와 산책하는 중년, 카페 테라스에서 차 마시는 커플까지… 주말 오후의 풍경이 가을빛에 더 차분하고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I ♥ 신리천 팻말처럼 시민들이 사랑하는 신리천 공원이 자연과 함께 오래도록 깨끗하고 걷기 좋은 길로 사랑받길 바랍니다.
아직 한낮에는 선선하면서도 가을볕은 꽤 뜨겁더라고요. 더 추워지기 전에 가까운 곳으로 완연한 가을 풍경도 만끽하시고, 산책 시에는 자외선 차단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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