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수육과

신선한 쌈의 조합, 장춘식당

대전광역시 중구 원도심(대흥동, 선화동)에는 아주 오래된 식당들이 있습니다. 충청남도청이 이전하기 전에는 수많은 식당이 있었지만

지금은 몇몇 식당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선화동에 있는 노포 식당인 장춘 식당을 방문하였습니다.

【장춘식당】

주소 : 대전 중구 대종로505번길 54 (선화동 229-2)

전화 : 042-221-3838

영업 : 09:00~21:30 (휴무일 : 일요일)

장춘 식당은 대전 지하철 중앙로역 6번 출구랑 가까워 교통편도 좋으며 인근에 중앙로 지하상가도 있어서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대전중앙로 지하상가는 전국 지하상가 중에서도 가장 활성화가 잘 된 곳 중 하나라고 합니다. 식당 내부에는 칸막이가 있어서 모임 하기도 좋답니다.

식당 입구에 착한가격업소 표지가 붙어있네요. 착한가격업소는 인건비, 재료비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원가절감 등

경영효율화 노력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고하고 있는 업소 가운데 행정안전부 기준에 의거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한 업소입니다.

장춘 식당은 쌈밥정식과 약밥 정식 딱 두 가지 메뉴로만 승부를 하는 곳입니다. 메뉴가 적은 곳치고 맛집이 아닌 데가 없잖아요.

이번엔 쌈밥정식 2인분을 주문하였더니 금방 밑반찬이랑 해서 한상 차려집니다.

신선한 야채에 수육과 우렁이 된장을 싸먹는 이 집의 쌈밥은 오랜 전통답게 수육의 쫄깃함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생선조림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념 맛이 일품인 생선조림이었습니다.

우렁이 된장에 상추만 싸서 먹어볼까요? 그냥 이렇게 먹어도 맛있네요. 우렁이 된장이 짜지도 않고 간이 딱 맞습니다.

안 그러면 너무 짜서 식사 후 하루 종일 물만 먹었을 거예요.

쌈 종류도 4가지 정도 되는 거 같아요. 쌈은 매일매일 다를 수 있답니다. 야채에다가 수육 그리고 우렁이 된장과 마늘을 싸서 먹으니 맛이 기가 막힙니다. 야채가 너무 싱싱해서 씹는데 아삭 소리가 날 정도입니다. 사진에도 싱싱해 보이지 않습니까? 야채를 잘 안 드시는 분들에게 여기 쌈밥 강추합니다.

노포 식당답게 벨이 아니고 종이 테이블마다 있네요. 아마 50~60대 이상인 분들은 이 종만 봐도 어릴 적 생각이 났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기 주 고객이 50대 이상 손님들이 많답니다. 거기다가 살짝 찌그러진 주전자에 나오는 보리차는 어릴 적 향수를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아주 세련된 식당도 좋지만 어떨 때는 이런 노포 식당이 더 정감이 가고 일부러 찾아가는 저도 이제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대전광역시 중구 원도심에는 오래된 맛 집들이 많으니 취향에 맞는 음식을 골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쌈밥정식을 먹었으니 다음에는 약밥 정식을 먹으러 와봐야겠어요. 예약이나 단체 문의는 042-221-3838 전화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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