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운동의 중심지 홍주의사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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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일은 106주년 삼일절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경건한 마음으로 기리게 됩니다.

그러한 특별한 날을 기리며 홍성 홍주의사총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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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은 전국에서도 대표적인 항일운동의 고장이네요.

1919년 3.1만세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만해 한용운 선생

1920년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독립운동가 백야 김좌진 장군이 홍성 출신입니다.

홍주의사총은 3.1만세운동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홍주의병 홍주성 전투에서 전사한 의병 관련 무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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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의사총: 충남 홍성군 홍성읍 의사로 79

관람시간 하절기 3월 ~10월 09:00~18:00 / 동절기 11월~2월 09:00~17:00

정기 휴관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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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의사총은 홍주성에서 멀지 않은 곳 홍성 천변에 위치하였습니다.

홍성명동상가와 전통시장이 지척이요 홍주성천년여행길, 홍주순교성지와도 가깝습니다.

편리한 접근성으로 오다가다 잠시 들르기에도 좋습니다.

개관시간 동안 문이 활짝 열려서는 자유롭게 방문하여 참배를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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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의사총은 홍주의병 당시 순국한 의병 수백 명의 유해가 묻혔습니다.

늘 푸른 소나무에서는 불굴의 의지가 느껴지고 사방 9.5m, 높이 3m의 봉분 주변으로는

상석 망주석, 향로, 비석이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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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의병은 1895년, 1906년 2차에 걸쳐 전개되었습니다.

1차 의병은 단발령 김복한과 이설을 중심으로 개화정책과

일제의 침략행위에 맞서 단발령 공포 직후 봉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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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의병은 을사늑약의 항거로 봉기하여 일본 정규군과 치열한 홍주성 전투를 치렀습니다.

당시 희생된 분들이 홍주의사총에 함께 묻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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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단 높게 마련된 묘소 옆으로는 병오순난의병장사공묘비라고 새겨진 비석도 서 있습니다.

2차례에 걸친 의병항쟁으로 희생된 유해는 당시에는 홍주천변과

남산 부근에 방치되었으며 한참 후인 1949년에야 홍성군민의 정성으로 지금의 의사총에 안장되었네요.

현재는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하게 되는 편리한 접근성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그 넋을 기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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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의사총은 묘역 주변으로 관리사무소 창의사 창의문, 진충문이 있고

뒤편으로 홍주 의병기념탑이 있습니다.

주변으로는 넓은 잔디광장을 이루어 잠시 머무르게 됩니다.

홍주성천년역사길과 천주교순례길을 걷는 사람들이 쉬어가는 필수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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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충문을 따라 넓게 이어지는 담장 사이로 창의사가 있습니다.

홍주의병 당시 희생된 900의사의 위패가 봉안된 상당입니다.

비개방 구간으로 평소에는 굳게 문이 닫혔습니다.

하지만 낮은 담장으로 잠시 건너다보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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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충문을 따라 언덕을 오르면 홍주의병기념탑이 있습니다.

묘역 뒤편 개방된 구간으로 관람시간과 관계없이 상시 만나게 됩니다.

태극기 조형물과 나란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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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과 성을 감싸는 홍성천, 월계천을 조형화하고

하늘을 의미하는 원, 땅은 사각형으로, 사람은 삼각형으로 형상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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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탑 아래로 119년 1906년 홍주의병에 함께했던 인물들이 있습니다.

3.1만세운동이 일어나기 13년 전 강제병합이 있기 전 4년 전이었습니다.

주권을 지키고자 했던 신념과 불굴의 의지가 모든 인물상의 표정에 서렸습니다.

총 칼을 든 채 모두 태극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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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탑 뒤편으로는 홍주의병 개요, 전투일지, 홍주의병사. 홍주의병

편제에 이르기까지 자세하게 새겨져 역사를 들려주네요.

현장에서 만나 조금 더 쉽게 이해되고 감흥은 크게 느껴지는 역사책 1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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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한을 중심으로 봉기한 1차 홍주의병,

1906년 3월 15일 정산 청장리에서 봉기한 2차의병은 홍주성,

당진 소난지도, 부여 등 충남 전역으로 이어졌네요.

홍주의사총 기념탑 뒤편으로는 한 번 더 당시의 의병이 기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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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의사총은 3.1만 세 운동에 앞서 나라를 지키고자

홍주성 전투에서 희생된 수백 명 의병의 유해가 모셔졌습니다.

묘역에서 시작되어 홍주의사총 기념탑까지입니다.

역사의 기억을 통해 미래로 향하는, 항일 운동의 중심지 홍성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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