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여행 근현대 기억해야 할 인물 매천 황현 생가 역사공원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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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역사가 주목받고 있는

요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인물 중에

매천 황현 선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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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자라면

공부도 하고, 한복 체험도 할 수 있는

매천 황현 선생 생가와 역사공원을 추천합니다.

광양시 석사리에 자리한

매천 황현 선생 생가는

조용한 시골 마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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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조용한 시골마을 골목길을

100M 정도 올라가면

아담한 황현 생가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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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천 황현 생가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아침 10시 30분 해설 시작으로

오후 4시 마무리까지 해설을 들을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분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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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일 오후에 방문을 해서

해설사님과 황현선생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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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 선생은 세종 때 명재상으로 유명한

황의 정승의 후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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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반정 후부터 가문의 몰락으로

향촌의 가난한 양반으로 살았답니다.

남원에서 상업으로 재물을 모은 조부 황직이

광양에 자리 잡으며

황현 선생이 광양에서 태어나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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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서 광양으로 이주한

조부 황직과 부친 황시묵은 후손 교육에

큰 노력을 기울였고,

영재로 칭송받던 황현 선생은

스승에게도 가문에서도 많은 기대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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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응시하기도 했지만

시골 출신 몰락한 양반 가문의 청년 황현은

구한말 부패한 관료들에 의해

과거 시험에서 장원을 하고도

차석으로 밀리는 일을 당하며

중앙 관직을 포기하고 낙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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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강권에 의해

다시 과거에 응시 생원시 장원을 했지만

성균관 진학이나 관직은 포기하고

구례로 낙향 학문연구와

후진양성에 매진했다고 합니다.

마당에는 장독대와 우물이 남아있습니다.

이번 방문으로 알게 된 사실은 이 집이 무진기행을 쓰신 김승옥 작가가 사셨다고 합니다.

황현 선생은 서울에서 구례로 낙향을 하시고 이 집은 김승옥 작가의 가족이 사시다 황현 생가로 조성할 때 광양시가 구입했다고 하네요.

이 집터에서 위대한 작가 2분이 태어나셨으니

명당 중에 명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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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입기 체험도 있으니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대청마루에 앉아

황현선생의 절명시를 읽어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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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 생가가 있는 광양 석사리는

황현 선생에 관련된 벽화가 많이 보입니다.

석사리로 들어오는 입구에도

황현 선생과 매화 벽화가 있었는데

생가 앞에도 선비의 절개를 상징하는

매화가 벽화로 그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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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을 제일 먼저 전하는

섬진강변 광양의 매화와 잘 어울리는

선비 황현선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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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골목길을 걸으며

벽화 구경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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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천 생가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매천 역사 공원이 있습니다.

생가에서 걸어가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주차장도 생가보다 커서 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매천 역사 공원은 매천 선생 일가의 묘역입니다.

구례에서 절명하신 황현선생이

마지막 쉼터는 가족과 함께 합니다.

조부, 부모님과 함께 잠들어 계십니다.

황현 선생은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절명시와 유서를 남기고 자결 순국하신 것으로

유명하지만 동학농민운동을 생생하게 묘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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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기문>

1864년부터 1910년 경술국치까지의

다양한 시대상을 기록한

<매천야록>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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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망의 길을 가는 조선을 지키기 위한

깨어있는 선비로 1905년 을사늑약때는

중국 망명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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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신학문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

호양학교를 설립 후진양성에

힘을 쓰시기도 하셨습니다.

매천 선생의 묘역을 뒤로하고

바라보는 광양의 산과 들판은 평화롭습니다.

겨울이라 스산하지만 푸릇푸릇 한 날에

도시락 싸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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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에 앉아 도시락도 먹고, 책도 읽고,

아이들은 자전거를 타고 놀아도

좋을 공간입니다.

근현대 기억해야 할 인물

매천 황현 선생을 기억하는

광양 역사여행 광양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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