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일용 교수와 함께하는 구로미래교육지구 프렌디 특강

지난 8월 24일 오전 구로구청 5층 대강당에서는

신청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로미래교육지구

‘친구 같은 아빠’ 프렌디 특강이 열렸습니다.

프렌디란 ‘Friend+daddy’의 합성어로,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이던 아버지에서 벗어나 아이에게 친구 같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하는 신조어라고 하는데요.

이날 강연은 권일용 교수가 맡았습니다.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출신으로 현재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권일용 교수는

TV와 각종 미디어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도

익히 잘 알려진 범죄 전문가지요.

그래서인지 참가자들의 호응도 높았는데요.

권일용 교수는 강연에서 청소년 미디어 범죄와

도박을 주제로 범죄의 실태, 위험성을 알리고

사회의 변화와 범죄의 진화 상관관계를 살펴보면서

구체적 예방법들을 소개했습니다.

정보기술의 발달로 청소년의 디지털 미디어 이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를 통한 다양한 유해환경에

청소년의 노출과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지요.

청소년의 사이버 공간에서의 생활‧소통이 일상화됨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일탈행위가 증가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불법 온라인 도박에 빠지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청소년 도박 중독환자 수는 2017년 39명에서

2023년 8월 말 111명으로 약 3배가량 증가했으며,

경찰청은 불법 도박으로 형사입건된

14~18세 청소년 수가 2022년 74명에서

2023년 171명으로 2.3배 증가했다고 하지요.

청소년의 도박이 더욱 우려되는 것은 음주, 흡연 등

다른 비행 행동과 연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차범죄, 자살 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인데요.

따라서 청소년 도박문제는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이라

강조하면서 배려와 소통을 대안으로 제시하였습니다.

자녀들과 더 많은 대화와 이해를 통해 청소년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지나치게 몰두하지 않게 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청소년 미디어 범죄와 도박에 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현재 청소년 미디어 범죄와 도박이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지만,

실상이 잘 드러나지 않아 피해가 계속되고 있으며

미디어 범죄에 중독된 청소년의 치유를 돕는

사회적 기반도 부족한 실정인 것이 사실인데요.

이번 특강과 같은 프로그램들이 더욱 많아져서

청소년 미디어 범죄에 대한 위험성과 인식을 넓히고

아버지들이 자녀와 더욱 친근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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