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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SNS서포터즈 기은주

오일장이 열리는 정산시장에서 만난 시장의 역사

각 지역을 여행할 때 시장구경은 또 하나의 여행지가 되어줍니다.

전통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장터는 그야말로 시끌벅적해지는데요.

오늘은 오일장이 열리는 날 청양 정산면으로 찾아가 본 정산시장과 역사여행입니다.

시장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정산시장은 1919년 개설되어 지금까지 전통시장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청양 정산시장의 오일장날은 매월 5일, 10일로 알아두시면 다양한 전통시장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어 좋아요.

시장 주차장에 마련된 주차장에 주차 후 시장을 둘러보니

천정에 뚜껑을 씌워 비를 막아주기 때문에

비가 내리는 날에도 해가 쨍쨍 내리쬐는 날에도

날씨에 상관없이 상설시장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농사에 필요한 농자재 품목부터 씨앗, 철물점, 생활 잡화, 화장품 가게,

맛있는 먹거리를 판매하는 식당까지 다양한 가게를 지나가면

하나로마트 주변으로 길게 늘어선 오일장날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데요.

시장골목을 따라서 길거리에 좌판을 벌인 시장 상인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좌판에는

모종을 비롯하여 햇감자, 아삭이 고추. 오이, 대파, 양파 묶음이 보이고

단내 폴폴나는 참외, 딸기, 토마토, 수박 등등 상큼한 과일도 가득합니다.

짭쪼름한 반건조생선이랑 신선한 갈치도 손님을 기다리는 중이에요.

시장에 간식거리를 빼놓으면 섭섭하죠.

먹는 재미가 있어야 시장가는 재미도 있으니까요.

겨울에는 붕어빵, 어묵이 인기 있지만

봄에도 인기만점이에요.

떡볶이, 순대, 튀김처럼 고소한 간식이 손님을 부르네요.

정산시장을 소개하는 이유가 또 있는데요.

정산시장은 모시를 팔던 모시장이 섰던 곳이며

일제강점기에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특별한 시장입니다.

천연섬유 모시는 지금 시장에서 만나볼 수 없지만

궁중 진상품이었다고 하니 시장을 찾는 의미를 하나 더 부여하고 싶어집니다.

시장 한켠에 있는 비선거리가 있습니다.

정산기미만세운동현장이라는 비석이 세워져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석비,철비, 마애비가 신기했어요.

아무 생각없이 보면 바위같지만 비석이 바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1704년에 건립된 호서열성자오교비가 있었는데,

정산천 복개 공사로 해체되어 석재 대부분이 사라졌다고 해요.

둑에는 본래 3~4기 정도가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도로 오른편 암반에 1770년 새긴 현감윤봉주 마애비와

최근 근처의 귀곡나무 밑에 세운 판독불명 마애비 2기만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1919년 4월 5일 권흥규와 군중 500여명이 대한제국 독립만세를 외쳤고

176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청양군은 3.1 정산만세운동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역사적인 일들을 찾아보니 정산시장이 다르게 보이네요.

흥정이 오가는 정겨운 시골장터를 느껴볼 수 있는 정산시장에서

이제 곧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될텐데

시장에서 판매하는 열무냉면을 맛 보고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출처: 청양군청 홈페이지

5월 24일 내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정산시장 일대에서

지구를 살리는 작은 한걸음 '달빛마켓'과 정산 별자리 야시장이

함께 열리는데요!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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