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에 마침을 보면서 걷기에 좋은 광양의 배알도와 수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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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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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푸른 뱀의 해라고 하는데요.

60간지 중 42번째의 해이며

을은 푸른색을 의미하고 사는 뱀을

의미하는 을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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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새해 복을 많이 받으시라는 이야기로

시작을 하고 싶습니다.

올해는 조금은 더 포근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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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 시즌으로 들어간 지금

광양의 유일한 섬이기도 한 배알도에는

수변공원이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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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을 보기에도 석양도 야경도 보기 좋게

만들어진 배알도는

새해에 방문하기에 좋은 광양의 섬이며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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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이라는 도시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윤동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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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변에 자리한 자그마한 집에는

윤동주의 유고 시집이 보관이 되어 있었습니다.

맑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던 시인이며

앞이 보이지 않았던 시대에도

자신의 길을 걸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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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더욱더 생각나는

윤동주를 생각하면서

빛의 도시라는 광양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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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에서 산단이 있어서

경제적으로도 활발한 도시로

여수와 함께 산업도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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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광양을 방문하면

배알도를 가보고 싶었습니다.

하동과 광양의 사이로 흘러나가는

섬진강 물길의 끝에 떠 있는 작은 섬으로

광양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단지가 조성되고 난 후

간척 사업으로 주변의 섬이 육지가 되면서

배알도만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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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풍경은 강처럼 보이기도 하고

바다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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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알은 지위가 높거나 존경하는 사람을

찾아뵌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배알하다는 말의 어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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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알하듯이 바닷물을 사이에 두고

광양시 진월면 망덕산을 향해 조심스레

예를 갖추는 모습에서

섬의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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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다리는

진월면 망덕포구에서 시작이 되고

수변공원에서는 해맞이 다리를 통해

배알도로 들어가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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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해상 보도교가

배알도가 자리한 수변공원의 유려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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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 운치 있게 뻗어 있는 섬

정상의 해운정에 오르면 섬진강과 망덕포구 등을

한눈에 조망해 볼 수가 있는 곳입니다.

걸으면서 올 한 해

어떤 도전을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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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변에는 유난히 모래가 많아서

하동도 마치 해수욕장처럼 강변이 펼쳐져 있는데

광양시 역시 모래밭이 마치

해수욕장에서 머무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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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이어진 ​짚라인​은

12월에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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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쉽게도 타보지는 못했지만

짚라인 섬진강 별빛 스카이는

총 길이 898m 규모로 섬진강에서 바라보는

찬란한 별빛 하늘의 감성과

낭만을 담았다는 의미로 조성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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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한 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롭게 무언가를 시도합니다.

1년마다 시작되는 마음가짐은

연말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뒤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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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의 배알도는 한 해를 시작하면서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기에

좋은 공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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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은 남해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여서

중부권의 다른 도시보다 포근하면서

동시에 겨울에 피는 동백꽃도

볼 수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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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이기는 하지만

이곳에서 보는 광양시의 풍경은

늦가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찬 바람만이 안 불어오면 남해의 포근함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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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좋은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모든 변화는 천천히 오고

내가 한 행동의 종합적인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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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은 성격과 비슷하게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아무리 지나도 바뀌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가을이 지나면 겨울이 오고

봄이 오면 꽃이 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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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걸어보니 배알도와 수변공원은

매력적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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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는 다정한 것이 살아남고

공존과 연대에 대한 희망을 가져보면 어떨까란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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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알도의 배알처럼 배알하듯이

누군가를 소중하게 대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가짐이 된다면

움틀 거리는 샘솟는 나뭇잎처럼

풍성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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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의 배알도는 자연과 사람이

생존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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