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도심 속 작은 힐링공간 '구영공원'
"울주군 도심공원
구영공원"
보통 집에 있는 날 잘 없이
저는 늘 밖에서 활동하는 편인데요.
그래도 가끔, 한달에 2-3번 정도는
여유있게 공원을 산책한다던가 하며
저만의 힐링시간을 즐기는 편이에요.
울주군 구영리 주민으로 살아온 지 10년차.
이사왔던 순간부터
도심 속 작은 힐링공간이 되어주었던
구영공원을 소개하려 합니다.
구영공원은 울주경찰서 뒤쪽,
구영푸르지오 1단지 앞에 위치한
도심공원입니다.
주위에 대단지 아파트들이 많아서
많은 주민들의 운동공간, 산책공간으로
늘 갈 때 마다 사람냄새가 정겨운 공원이지요.
규모가 제법 있으며
산책로, 놀이터, 체력단련장, 야외무대 등이 있어
플리마켓이나 체육광장으로도 운영,
주말이면 부모님과 나들이 온
아이들의 즐거운 함성소리를 들을 수 있는
놀이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저는 보통 10-11시쯤
점심 시간 전에 이 길을 걷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길이 길지는 않지만
큰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그늘과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에
저절로 기분이 좋아져요.
날이 너무 무덥지 않은 날은
강아지와 함께 산책할 때도 이 길은
발바닥 열기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이라 그런지
사람-동물 할 거 없이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길을 사랑하는 게 아닐까.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도 하는데요.
봄이나 가을에는 주민들이 함께 주최하는
플리마켓이 열리기도 하고,
지금은 생활 체육광장이 운영되고 있어요.
2024년 범서읍 주민 건강 기체조 사업도 하고 있는데
매주 화-금 오전 6-7시에 가면
편안한 마음을 가다듬으며 기체조를 하고 올 수 있어요.
얼마 전 우연히 새벽시간대는 아니지만,
초저녁쯤 사람들이 모여
기체조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기체조를 하는 사람들 모두의 얼굴이 평온해보여
마음이 복잡한 날은 저도 한번씩
기체조하러 가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구영공원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넓은 잔디밭.
예전에는 가끔 오프리쉬 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제대로 된 펫티켓을 위해서
다들 리드줄과 배변봉투를 챙겨
깨끗한 환경 속 반려동물 산책을 즐기는
장소가 되었어요.
요즘 너무 무더운 날씨에
귀여운 강아지 친구들을 보려면
보통 아침 이른 시간이거나 해질무렵의
직장인들 퇴근 후 저녁시간에
이렇게 모여 강아지모임이
이루어지는 광경을 볼 수 있어요.
비교적 최근에 생긴 이야기 공원은
잔디밭에서 놀이터쪽으로 가는 공간에
조성되어 있는데요.
커피 한잔 사들고 앉아서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눌수도 있고,
개별적인 공간이 있어서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밤에는 이 자리 불들어와서
나름 구영공원 야경 포토존으로
인기있는 자리인데요.
밤에 볼 때랑 낮에볼 때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답니다.
공원 중간 중간에
특색있는 모습의 밴치들이 많아
너무 더운 날의 여름 외,
봄이나 가을 조금 날씨 좋은 날에는
공원 힐링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더 자주 보여집니다.
가끔 밤산책을 가면
자주 활용하는 체력단련장.
웬만한 기구들이 다 있어서
팔 스트레칭, 다리 스트레칭,
거꾸리까지 있어 눌린 허리까지
쭈욱 한번 펴주면 그리 시원할 수 없어요.
근처 초-중등학생들이
많이 놀러오는 놀이터와 스케이트장은 늘 인기있는 곳.
특히 이 그네는
거북이 등껍질 같은 곳에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어
저도 사람 없을 때는 가끔 타기도 하는데요.
낮하늘과 밤하늘 보는 매력이
다르기 때문에 시간 될 때 언제든
이 그네 한번씩 타보시길 바라요.
하늘 볼 시간 한번 없고,
여유있게 바람, 햇살을 즐길 시간 없이
바쁜 요즘 현대인들에게
구영공원 같은 도심 속 공원들이
한템포 쉬어가는 힐링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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