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아빠 육아 공동체, 2024 100인의 아빠단 해단식 및 가족운동회

'100인의 아빠단'은 보건복지부 산하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운영하는 아빠 육아 공동체로, 매년 3~4월에 만 3~7세 아동이 있는 가정의 아빠 100명을 지역별로 모집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펼치는 단체입니다.

올해 5월, 대전 100인의 아빠단 발대식이 열리고 나서부터 대전지역 100명의 아빠단 회원들은 놀이, 교육, 건강, 일상, 관계 등 다섯 분야마다 5명씩 선발된 25명의 멘토아빠단이 제시한 온라인 미션을 수행하고 이를 카페에 인증하는 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온라인 활동과 함께 영화관 나들이, 생존수영, 갯벌체험, 치즈스쿨 등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유대감을 강화하며 다른 육아하는 아빠회원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벌써 2024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12월 14일 토요일 한국효문화진흥원 효문화마을 대강당에서 해단식과 가족 운동회가 열리며 2024 대전 100인의 아빠단 활동이 공식적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2024 대전 100인의 아빠단 해단식에서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모든 아빠에게 ‘우수아빠상’을 수여했고, 그중 온·오프라인 활동에 가장 열정적으로 참여한 아빠들에게는 ‘최우수아빠상’을 시상하였습니다.

최우수아빠로 선정된 한 회원은 소감발표에서 대전 100인의 아빠단을 위해 힘써주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도 아빠들끼리 공동육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더 많은 아빠가 대전지역에서 공동육아모임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시상식이 끝난 후, 크리스마스 떡케이크 만들기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하양, 노랑, 초록, 빨강, 색색의 앙금을 손에 쥐고 열심히 케이크를 꾸미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산타할아버지가 어떤 선물을 주실까? 하는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오늘 가족이 다 함께 만든 알록달록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집에서 100인의 아빠단 활동을 열심히 한 아빠들을 위한 멋진 기념품이 되겠습니다.

떡케이크 만들기가 끝난 후, 100인의 아빠단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가족운동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미취학 아동을 둔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회는 사실 흔치 않은데요, 100인의 아빠단 행사에서 매년 열리는 가족운동회는 주사위 굴리기, 달리기, 풍선 던지기 등 1등과 꼴찌를 따지지 않고 모두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답니다. 오랜만에 엄마, 아빠, 아이들이 손을 맞잡고 신나게 뛰어놀며 깔깔대고 웃을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100인의 아빠단 활동의 가장 큰 장점은 비싼 장난감이나 멀리 여행을 가지 않아도, 집에서 소소하게 아이와 함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100인의 아빠단은 단순히 육아를 돕는 활동이 아니라, 아이와 소통을 하고 공동육아를 통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