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포진 교육박물관 전시물과 함께하는 김포한옥마을 특별기획전시: 학교종이 땡땡땡
김포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학교종이 땡땡땡 특별기획전시에 다녀왔습니다.
학교종이 땡땡땡 특별기획전시는
덕포진 교육박물관의 전시물을 일부 가져와
기획전시하고 있는데요.
예전에 덕포진에 갔을 때
덕포진 교육박물관이 있는것은 보았지만
들어가 보지 않아 매우 궁금했었는데
덕포진 교육박물관의 소중한 전시물들을
한옥마을에서 만날 수 있다는 소식에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했습니다.
덕포진교육박물관은 우리 교육의 역사와 추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1996년 전직 초등학교 교사 부부가 설립하여,
시대를 거쳐 변화해 온 교육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학교종이 땡땡땡 특별기획전시는
창작 3동부터 창작 5동까지
3개 공간을 활용하여 전시를 꾸렸습니다.
창작 3동 : 추억의 놀이
창작 3동에서는 추억의 놀이에 대한
전시물을 만나 보실 수 있는데요.
70~80년대생 분들이라면
'우와! 이거!'하고
반가워하실만한 물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소중했던 장난감들과
잊고 살았던 추억의 놀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흙바닥에 뒹굴고 온 동네를 뛰어다니던
어린 시절의 나에 대한 기억을 끄집어 내어
살짝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창작 4동 : 옛 교실로 시간 여행 떠나기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옛날 학교 교실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딱 제가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의 모습이었는데요.
칠판, 책상, 의자, 그리고 옛날 교과서와 학용품까지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입니다.
숙제를 할 때면 꼭 같이 펼쳐놓고 열심히 베껴 쓰던 '전과'
방학이 되면 신나게 놀기만 하다가 개학이 다가올 즈음
부랴부랴 서둘러서 해보려고 하지만
도저히 다 할 수 없었던 '탐구생활'
4교시까지 밖에 없어 신났던 토요일인데
지금은 주 5일이죠?
선생님들의 손에 항상 쥐어져 있던 분필과
아무리 털어도 가루가 날리던 분필 지우개도
이젠 추억입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분필 지우개 손목에 끼우고 놀다가
혼난 적 있으신가요? ^^;
창작 5동 : 그때를 기억하고 즐겨보자
창작 5동 공간은
추억의 장면들을 담은 흑백사진을 감상하고
그 시절의 놀이를 다시 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기는 사람이 있다면
지는 사람도 있어야만 하겠죠?
뱀 주사위 놀이는 끝없는 좌절과 희망 끝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타인의 기쁨을 함께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주사위를 던져 앞으로 나아가며 만난 상황들은
해도 되는 것과 하면 안 되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기도 했습니다.
예스러운 스타일로 꾸며진 표어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문구를
담고 있습니다.
촌철살인 같은 멘트와
진지한 듯 익살스러운 이미지가 재미있습니다.
덕포진 교육박물관에서 다양한 전시물들은
우리의 추억을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옛 물건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우리 교육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미래 교육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옛 학교생활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부모님 세대의 교육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학교종이땡땡땡 특별기획행사는
2024년 7월 30일부터
2024년 9월 21일까지 전시됩니다.
이번 주말, 김포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학교종이 땡땡땡 특별기획전시에
여러분도 함께 참여해 보세요!
<김포한옥마을 특별기획행사 : 학교종이 땡땡땡>
전시시간 : 2024년 7월 30일부터 2024년 9월 21일
전시장소 : 김포한옥마을 창작 3, 4, 5동
이용 시간 : 10시~18시
휴관일 : 매주 일, 월
주차 : 김포아트빌리지 부설주차장 유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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