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이찬원 방문했던 2024 간절곶 특산물 대축제 후기
미스터트롯 가수 김희재, 이찬원 방문했던 2024 간절곶 특산물 대축제 후기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간절곶은 해돋이 명소이자 멋진 바닷가 마을일 뿐만 아니라,
서생 배, 미역, 토마토, 멸치, 다시마 등 많은 특산물이 나는 지역입니다.
해돋이에 밀려 되려 이 특산물 종류가 알려지지 않는 듯한 느낌인데요.
서생면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알리고 지역 활성화를 위하여 해마다 <간절곶 특산물 대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2024 간절곶 특산물 대축제
2024.06.15.(토)~06.16.(일)
간절곶 공원 일원
올해로 벌써 6회차를 맞이한 <2024 간절곶 특산물 대축제>입니다. 의외로 꽤 오랫동안 진행되었었네요.
이번 축제가 특히나 더 핫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몰린 이유는, #미스터트롯 출연자인 #김희재 #이찬원 두 가수가 축하공연을 왔기 때문입니다.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두 가수의 팬덤이 타 지역에서부터 버스를 대절하여 방문해주어서 축제장은 그야말로 콘서트장이었습니다.
(김희재 가수와 이찬원 가수는 무려 울산 출신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가수들이 공연을 선보였고, 기대보다 많은 특산물 부스와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정말 후덥지근한 날씨였는데, 그래도 간절곶 지역 특성 상 시원한 바닷바람이 많이 불었고,
널찍한 간절곶 공원 덕분에 너무 붐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아, 물론 축하공연 무대가 진행될 땐 인파가 빼곡했다고 들었습니다!
간절곶 특산물 대축제 축하공연
축하공연은 오후 6시 30분 (15일) 또는 오후 7시 (16일) 저녁 때부터 시작되었고,
그 전까지는 버스킹 공연,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을 약 2시간 가량 선보였습니다.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한 무대가 정말 멋졌고, 울주군에서 준비한 3,000석의 관람석도 빼곡하게 들어찼습니다.
평소엔 바람소리만 들리던 간절곶이, 신나고 우렁찬 음악 소리로 가득 찼고 사람들은 잔뜩 흥겨운 모습이었습니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많은 지역 주민 공연팀이 노래, 연주, 댄스 등 정말 많은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축제를 즐기러 온 관광객들은 간절곶 공원 곳곳에 돗자리를 펴고 무대를 감상하였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16일 일요일에는 이찬원 팬분들이 모였기 때문에, 가수 상징 색깔인 분홍색이 간절곶을 가득 메웠는데요.
이찬원 무대도 보고, 간절곶 특산물도 잔뜩 사가고, 맛있는 먹거리도 먹었던 즐거운 기회였습니다.
아주 신기했던 것은... 연예인 굿즈가 참 다양하게 나오나 보다 싶었습니다.
'이찬원'이 새겨진 분홍색 티셔츠에 분홍색 가방, 분홍색 모자, 분홍색 신발, 게다가 이찬원 사진이 들어가 있는 우산까지!
이 분홍색 굿즈 물결이 간절곶을 뒤덮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요.
이 날 축제장을 찾아온 관광버스만 20대 남짓이라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일찍 축제장을 방문했던지라 축하공연까지는 못 봤는데요.
이찬원 가수님은 거의 8시 30분 이후쯤 무대를 장식하셨고, 정말 어마어마한 팬 응원봉 물결로 장관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간절곶 특산물 판매장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목적은 서생면에서 나는 특산물을 많은 분들에게 소개하고, 지역 소상공인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서생면에서 장사하시는 많은 분들이 부스로 참여하였구요.
생각보다 그 규모가 으리으리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참여한 부스만 해도 30개는 되어 보입니다.
한 코너에는 울주군에서 만든 가공식품들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남창에서 만들고, 울산 내에서도 한정된 지역에만 공급되고 있는 '남창 옹기종기 막걸리'도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나섰고요.
품질 좋은 울주군 돌김 판매하거나 울주에서 재배한 차(茶)로 다도 체험을 해보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맛있기로 굉장히 유명한, 3대가 이어서 만드는 '옛간' 들기름과 보리차도 부스를 차렸습니다.
울산 향토 브랜드이기 때문에 더더욱 지켜야 하고, 널리 알리고 싶은 브랜드입니다.
서생면은 특히나 '서생 배'가 유명하죠.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기 때문에 과육이 더 아삭하고 육즙은 풍부한데요.
이 배를 활용한 '서생배맥주' 시음회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배를 넣었다니! 왠지 좀 더 달큰하고 개운한 맛일 것 같네요.
이 맥주는 아직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아니고,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맥주입니다.
가볍게 시음할 수 있도록 이렇게 시음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다른 맥주보다 색깔도 연하고 거품의 밀도도 높아서 굉장히 부드럽고 은은한 맛일 듯 합니다.
간절곶에 조성한 스마트팜 '발리큐브팜'에서 직접 수확한 새싹인삼과 송화버섯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송화버섯을 잘라 즉석에서 가볍게 구워 맛을 볼 수 있었는데요.
향기로운 버섯 맛과 쫀득한 식감이 아주 매력적인 송화버섯입니다.
그 외에도 축제를 즐기러 온 나들이객들을 위하여 음료와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부스가 있었습니다.
다른 축제장은 닭꼬치, 회오리감자, 닭강정 같은 것들을 위주로 판매하는데, 간절곶 특산물 대축제에는 찐옥수수, 술떡, 울산쫀드기, 식혜 같은 친근한 간식들을 판매해서 더 반갑고 색달랐습니다.
축제장을 찾은 분들의 반응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주황색 지붕의 텐트 부스에서는 간절곶에서 수확하는 농산물, 해산물 등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서생면에는 토마토, 미역, 다시마, 멸치, 배 등의 특산물이 많이 수확됩니다. 품질도 상당히 좋지요.
이 날 축제장에 찾아온 많은 타지 관광객들, 이찬원 팬분들께서 서생 특산물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셔서 준비된 상품을 모두 판매한 부스가 많았다는 후문입니다.
서생 지역에는 비옥한 토질과 해양성 기후 덕분에 토마토를 재배하기에 상당히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많은 토마토 재배 농가가 15년 이상 재배 경력을 보유하고 있고, 수정벌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 등을 활용하여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죠.
마침 지금이 또 토마토 제철이라, 서생면 근처 도로를 달리다 보면 곳곳에 토마토 파는 간이 부스가 보이곤 합니다.
그리고 간절곶 일대에서 해녀가 직접 딴 돌미역, 건조미역을 판매하고 있고요.
신기하게도 간절곶 미역의 미역귀가 그렇게 맛있다고 합니다.
또한 멸치도 굉장히 유명한데, 저는 그 사실을 이제서야 알았네요!
미역 또한 축제장을 방문한 분들께서 어마어마하게 구매해주셨습니다.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에서 운영하는 한우불고기, 한우육포 시식 행사에도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이곳에서 한우를 만나게 되다니요! 쫀득한 한우육포로 축제 주전부리를 대신할 수 있었습니다.
먹거리장터
간식 외에 아예 식사를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축제의 흥을 돋우고자 가볍게 반주까지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별도의 먹거리 장터도 운영되었습니다.
제대로 식사를 하고 싶은 분들은 인근 마을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즐기는 경우도 참 많았는데요.
간절곶 특산물 대축제 덕분에 지역 상권도 덩달아 호황을 누렸던 것 같습니다.
먹거리장터에서는 부추전, 두부김치와 함께 남창 옹기종기 막걸리를 마시는 등 가볍게 허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탱글탱글한 두부와 고기 듬뿍 넣어 볶은 김치, 그리고 노릇노릇 구워내는 부추전도 참 맛있어 보이네요.
많은 관광객들을 수용하기에 먹거리장터의 규모가 좀 작은 건 아니었나 싶었지만,
그래도 모처럼 간절곶에 이렇게나 많은 인파가 모여 즐거운 공연을 함께 즐기고, 서생면의 특산물을 알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습니다.
내년 축제도 더욱 기대가 됩니다.
서생면의 특산물을 많이 애정해주시고, 2025년에 있을 <간절곶 특산물 대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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