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산악형 출렁다리!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전북특별자치도의 명물이자 순창의 핫플 채계산 출렁다리에 왔습니다.

입구에 흙먼지 털이기도 새롭게 준비되었는데요, 채계산 출렁다리를 찾는 관광객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순창입니다.

채계산 출렁다리 입출구는 세 곳인데요, 제1주차장은 남원 방면에서만 진입할 수 있고 순창 방면에서는 제2주차장을 거쳐 국도 24호선 아래로 뚫린 통로를 지나가야 1주차장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전세버스로 오신 분들은 버스 주차장에 주차하고 농산물 판매장을 거쳐 제1주차장 방향으로 가면 되는데요, 오늘 채계산 출렁다리 탐방은 제1주차장에 주차하고 제1등산로 따라 어드벤처 전망대와 등산로 입구까지 올라간 다음 다시 내려와 채계산 출렁다리를 건넌 뒤 등산로 입구 한옥 정자까지 가보도록 합니다.​

이어서 2부로 한옥 정자에서 채계산을 등산하는 코스를 소개할 예정인데요, 채계산 출렁다리를 찾는 분들 중 몇몇 분은 채계산 정상까지 다녀오고 등산을 주로 하는 동호인 산악회의 경우에는 채계산을 등산한 뒤 반대로 채계산 출렁다리로 내려오거나 아니면 채계산 출렁다리를 건너 채계산을 등산하는 코스를 주로 찾는답니다.

제1등산로는 주차장에서 출렁다리까지 295m 538계단으로 체력에 따라 10~15분 소요됩니다.

올라가는 내내 건강에 좋은 글귀들이 있어 읽으면서 가다 보면 금방인데요, 입구에 편백숲과 함께 쉼터도 조성되어 있으니 걷기가 힘드신 분들은 편백숲 벤치에서 쉬면서 일행이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면 되겠습니다.

출렁다리까지 오르는 중간에 전망대가 하나 있습니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뷰는 정말 아찔한데요, 곳곳에서 건너며 겁나서 지르는 비명소리가 골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곳입니다.

출렁다리 길이는 270m로 땅 위라면 걸어서 5분도 안 걸리지만, 발아래로 펼쳐지는 아찔한 풍경에 저절로 엉금엉금 걷다 보면 7~8분은 걸린다는 점 참고하세요.​

건너편에서 본 어드벤처 전망대와 그 위로 40m 더 가면 나오는 등산로 입구 전망대입니다.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에 오면 늘 맨 위 전망대까지 올라보는데요, 그곳에서 바라보는 뷰는 채계산과 함께 순창을 파노라마로 볼 수 있으니 꼭 올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구송정 유원지까지 등산 코스도 있는데요, 유등책암교에서 시작해 채계산 출렁다리를 거쳐 가는 채계산 종주코스(7km 4시간)로 동호인 산악회 단골 코스랍니다.​

채계산 출렁다리 입구 전망대입니다.

제법 넓어서 쉬어가기 좋은데요, 계속해서 오른쪽 어드벤처 전망대 방향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 채계산 출렁다리를 건너보겠습니다.​

채계산 출렁다리 입구에서 어드벤처 전망대까지는 주차장에서 출렁다리 입구까지 (295m 15분 소요)에 비해 30m 정도 짧습니다.

어드벤처 전망대까지는 265m에 10분 정도 더 걸리는데요, 그곳에서 40m를 더 가면 마지막 전망대까지 갈 수 있으니 기왕 어드벤처 전망대까지 가셨다면 마지막 전망대도 올라보세요.

어드벤처 전망대입니다.

아직은 무엇이 어드벤처 시설물인지 잘 모르겠죠?

전망대 오른편으로 아찔한 공간이 있답니다.​

좌우 난간을 잡고 걸어가면 심장이 약한 분!

중심을 잡고 징검다리를 하나씩 걷는다면 심장 강한 분!

어드벤처 전망대는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인데요, 강한 자녀로 키우려면? 채계산 출렁다리 어드벤처 전망대 필수!!

채계산 출렁다리 어드벤처 전망대에서 본 풍경입니다.

앞에 보이는 산이 채계산(釵笄山)인데요, 비녀늘 꽂은 연인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지만, 바위가 마치 책을 겹겹이 쌓아놓은 것 같다고 해서 책여산(冊如山), 화산 옹바위 전설을 가지고 있어 화산(華山), 적성강을 품고 있어 적성산(赤城山)으로도 불립니다.​

하지만, 네이버 지도에는 공식 명칭이 화산으로 되었는데요, 출렁다리를 중심으로 순창 방향이 정상 송대봉(341m)을 가지고 있는 순창 채계산이라 부르고 제가 서 있는 어드벤처 전망대 쪽은 남원 책여산이라고 부른다지만, 모두 순창군 적성면에 있어 두산을 함께 채계산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어드벤처 전망대 위쪽 전망대입니다.

40m만 더 오르면 되는데요, 꼭 올라보세요.​

이곳에서는 어드벤처 전망대와 함께 출렁다리 그리고 채계산, 적성 들녘, 섬진강까지 막힘없는 시야를 보여주는데요, 채계산 정상인 송대봉에서 보는 풍경보다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다시 내려와 채계산 출렁다리를 건넙니다.

운영시간은 하절기 09시~18시 동절기 09시~17시인데요, 세계인 모두에게 무료입니다.

이렇게 멋지고 아찔한 출렁다리를 만들어 놓고 무료로 운영하는 순창군을 위해 많이 찾아주시고 이제 따뜻한 봄이 오면 채계산출렁다리 입구 농특산물 판매장도 서는데요,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고 농특산품도 많이 사주세요.​

채계산 출렁다리는 길이 270m로 최대 높이는 양쪽 시작점이 90.1m, 한가운데가 75.1m라고 합니다.

최대풍속 66m/S로 바람에 대한 안정성도 확보했으며 성인 70kg 기준 동시에 1,300명이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합니다.

하지만, 강풍주의보(풍속 14m/s, 순간최대풍속 20m/s)가 발효되면 출렁다리는 출입이 통제됩니다.​

출렁다리를 조마조마 건넜습니다.

오늘 함께 한 둘째 아이는 겁난다고 출렁다리를 건너지 못하고 반대편으로 다시 올라올 정도로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채계산 출렁다리 도전이 만만치 않습니다. 혼자서 어렵다면 동반자 손을 꼭 잡고 건너보세요. 서로서로 의지하며 건넌다면 꼭 성공합니다.​

이제 출발했던 방향을 보는데요, 간혹 출렁다리 난간을 어렵게 붙잡고 건너시는 분도 있지만, 중도에 포기하고 건너지 못한 분은 없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더 신나하는데요, 의외로 아이들보다 부모님들이 더 무서워하시네요.

버스 주차장 방향에서 올라오는 제2등산로입니다.

350m에 15분이 소요되고 마계 마을 승강장 제3등산로는 271m에 10분이 소요됩니다.

마계 승강장 방향이 80m 정도 짧고 시간도 5분 정도 절약할 수 있어 많이 이용한답니다.​

한옥 정자인 월하정으로 오르면서 본 채계산 출렁다리입니다.

순창군이 '순창군 관광객 500만 시대'를 위해 2019년 10월 개통을 목표로 2018년 7월 착공해 공사가 한창이던 2019년 코로나가 막 터져 힘든 시기를 보냈고 2020년 준공했지만, 코로나가 절정이었을 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정식 개통식도 치르지 않고 3월 27일부터 개통했는데요, 개장 초기 연간 50만 명 정도 찾다가 현재는 매년 20만 명 이상이 찾는 순창군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채계산에 출렁다리 하나 놓았을 뿐인데, 순창을 찾는 관광객이 매년 순창군 인구의 10배가 넘고 관광객들로 인해 순창군의 식당과 카페는 물론 농특산품도 덩달아 판매가 대폭 늘었다는데요,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순창군 효자 관광지는 분명해 보입니다. 이제 2편 순창 채계산 등산을 통해 더욱더 자세한 채계산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인데요,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와 채계산 많이들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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