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치유산업연구회, 항노화힐링랜드 치유의 숲 맨발걷기 & Y자출렁다리 탐방 - 조연우 기자
거창녹색농업대학 한방치유농업학과를 수료한 수료생들이 거창치유산업 연구로 매달 한두 번씩 만나 스터디를 하고 있어요. 치유 농업이 '농업을 치유 프로그램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거라면, 치유 산업은 조금 더 넓은 의미라고 할 수 있어요.
6월 모임은 거창군 대표 관광지인, Y자 출렁다리가 있는 가조 힐링랜드에서 산림치유사의 안내에 따라 치유의 숲에서 자연과 함께 했어요.
힐링랜드 내 산림치유, 숲 해설은 2024년은 3.15.~12.15.까지 운영되며 홈페이지나 유선 예약 가능하셔요. 산림치유사 2분, 숲해설사 1분 이렇게 3분이 항노화 힐링랜드에서 거창 산림치유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산림치유 이용 요금은 성인 10,000원/ 청소년 5,000원이고, 숲해설은 무료예요. 산림치유로 해먹에서 기후 치료, 맨발 걷기 (어싱), 싱잉볼, 족욕, 온열치료 등을 할 수 있어요.
힐링랜드 치유의 숲을 들어가기 전 몸풀기~!
목, 허리, 고관절, 발목관절을 간단한 체조로 풀어요. 대나무로 간단한 놀이도 해요. 대나무 막대기를 하나씩 들고 둥글게 원으로 서서 대나무 막대기를 오른쪽 발 앞 바닥에 수직으로 세워요. 옆 사람의 자리로 이동하면서 옆 사람이 남기고 간 대나무를 넘어지지 않게 잡아요. 대나무를 놓치면 원에서 나와야 해요. 이동 방향도 바꾸어 가며 대나무 잡기를 하면서 원을 구성하고 있는 사람이 하나씩 줄면 대나무와 대나무 사이의 거리도 멀어져요. 거리가 멀어질수록 이동해서 대나무를 잡는 건 힘들어지구요.
산림 치유사 선생님의 말에 따르면 우리의 삶도 이와 같다고 해요. 함께 있음 자체가 서로를 지지해 주는 거라고. . .
오늘 함께 한 산림 치유사 선생님께서 부채에 이 글들을 직접 적으셨다는데, 이 부채의 용도는 치유의 숲에서 먹파리를 쫓기도 하고, 바람을 일으켜 땀을 식히기도 하고, 치유의 숲에서 이 글귀들을 서로 나누며 짧은 명상용으로도 사용해요.
오늘 저의 글귀는
' 숲의 소리는 마음을 편하게 한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치유의 숲을 한 바퀴 돌고 오니, 부채 속의 글귀처럼 마음이 많이 가벼워진 덕인지 몸도 가벼워졌어요~!
게슈탈트 이론, 지금 여기(Here and Now)
지금 여기 (Here and Now)에서 경험하는 것에 대한 자각을 증진시킴으로써 자신의 기분이나 욕구를 알아차려 생생한 자신을 만나요.
게슈탈트 치료에서는 전경과 배경을 명확하게 인식하여 하나의 완전한 게슈탈트를 형성하는 것이 아주 중요해요.
게슈탈트를 형성한다는 것은 어느 한순간에 가장 중요한 욕구나 감정을 전경으로 떠올리는 거예요. 이 욕구나 감정(전경)이 해결되어 배경으로 물러나고 또다시 새로운 게슈탈트가 형성되어 배경으로 물러나고. . .
그런데 이 전경이 배경으로 물러나지 못하면 미해결 과제로 남아요.
배경으로 물러나지 못한 전경 앞에서 '그래 나의 미해결 과제가 있지. . . 그래도 괜찮아~!'라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Here and now~!
치유의 숲에서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자연에 저의 오감을 맡겨 보아요.
작은 폭포에서 흐르는 물소리, 새소리~! 바람이 가지를 흔드는 소리~!
바람을 타고 나무들이 서로 뭐라고 이야기하는 듯한 것이 나무들의 세계에 와 있는 듯해요.
치유의 숲 무장애 데크로드에 적혀 있는 산림 치유의 효과를 함께 읽어 봐요~!
숲길 산책은 인지력을 향상시켜요~!
숲은 바라만 보아도 안정감이 들어요~!
숲에서의 운동은 집에서의 운동보다 건강에 좋아요~!
숲은 엄마와 아이를 위한 태교에도 좋아요~!
산림치유 프로그램 신청 시에만 입장이 가능한 해먹장~! 여기서 기후 요법으로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어지는 맨발걷기 코스~!
맨발걷기는 땅과의 접지(어싱)로 몸속의 전자파를 밖으로 내보내고, 발바닥에 적절한 자극을 줘요. 그러면 오장육부 또한 자극이 되어 모세혈관까지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노폐물 배출에 좋아요.
접지(어싱)는 맨발걷기 외, 위 사진처럼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나무를 잡는 것으로도 가능해요. 숲의 나무를 살포시 안아봐요~!
조심스레 소나무 잎을 밟는 느낌이 좋아요. 이 갈비(떨어진 소나무 잎)를 보니 어릴 적 마을 앞동산 뒷동산을 뛰놀던 추억이 급소환되어 즐거워요~!
거창항노화힐링랜드에는 산림휴양관과 숲속의 집이라는 숙박시설이 있어 숲에서 가족 단위로 쉬어 가시거나 소규모 워크숍도 가능해요. 산속에서의 힐링의 시간~ 가지고 싶으시면 예약 클릭~! 예약을 원하는 분들이 너무 많으셔서 쉽지는 않으실 거예요.
치유의 숲에서 나와 오미자랑 페퍼민트를 블랭딩한 차를 마시며 족욕을 해요~!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있자니 좋아요~!
여기 Y자 출렁다리를 오르면서 576개의 계단에서 봤던 좋은 문구들이 있어 일부 옮겨 볼게요~!
넌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어~!
수고했어, 네 고생 내가 안다~!
순간순간 사랑하고 순간순간 행복하세요~!
너의 존재만으로도 이미 충분해~!
지금 힘든 건, 지나가는 구름일 뿐~!
오늘 너의 하루는 절대 무의미하지 않았어~!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좋은 일들아, 소나기처럼 한바탕 쏟아져 내려라~!
거창의 랜드마크~! Y자 출렁다리~!
지난번 친정 엄마 오셨을 때 여기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 . 컨디션이 안 좋으셔서 창포원, 허브빌리지, 베지나랑 키친으로 마무리 해야 해서 너무 아쉬웠더랬죠.
가조 3경에 속하는 용소에요.
물이 깊어 용이 산다고 하여 용소라 불려 오고 있어요. 이곳에서 명주실을 풀면 해인사 용소에서 나온다는 전설이 있어요.
전망대로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조그만 동굴. 그 옛날 이 석굴에는 누가 머물렀을까요~! 조금 있다 급제 바위 이야기에서 아실 수 있어요.
수월리 견암폭포 쪽에 위치하는 급제 바위~! 바위 형상이 조선시대 예조판서가 과거시험을 관장하던 모습을 닮았다 하여 급제바위라 불려요.
전설에 의하면 매일 용소에서 목욕재계를 하고 기도바위 뒤쪽의 석굴에서 숙식을 하며, 기도바위에서 100일 기도를 하면 장원급제를 한다고 해요. 장원 급제 하는 것보다 장원급제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더 어려워 보여요~ㅠㅠ
가조 3경 용소를 배경으로 한 컷~! 거창치유산업연구회 화이팅~!
Y자출렁다리에서 내려와 다시 치유의 숲 입구 인근이에요.
헬스 게이트에서 나의 비만도를 측정해 봐요~^^
항노화힐링랜드 숲해설사와 함께 해서 더 좋은 Y자출렁다리 코스~!
함께 해 주신 산림 치유사님, 숲해설사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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