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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양 현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덥다’라는 말 밖에 안 나오는 요즘. 아이들이 방학했지만, 실내에만 있고 싶은 마음. 유익한 시간을 갖되, 실내에 머무를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싶어 찾아본 범패민속문화박물관. 이름은 예전부터 들어봤지만 가볼 기회가 없었는데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관람하고 왔습니다.

범패민속물화박물관은 미추홀구청 근처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파리바게뜨 옆 골목을 따라 죽 걸어가면 범패민속문화박물관이 나옵니다. 범패민속박물관은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이기도 하답니다.

범패민속문화박물관의 관람료는 성인 5,000원, 학생·어린이 3,000원이며, 65세 어르신은 무료입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관람료의 50%를 할인합니다.

범패는 불교 의식에서 사용하는 음악을 말합니다. 범패민속문화박물관에 가기 전에는 범패에 관해 잘 몰랐는데, 간단한 범패 퀴즈를 풀어보니 내용이 쉽게 이해되었습니다. 범패는 가곡, 판소리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성악곡이며, 불교에서는 ‘진리를 노래한다’라는 뜻을 범패라고 말한다고 하네요.

범패는 인도에서 시작되어 중국을 거쳐 신라 때 우리나라로 전래했으며, 인천에서는 조선 태조 7년에 거행된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법고, 목어, 운판, 범종, 바라 등 범패에 사용되는 악기를 법사물이라고 부릅니다.

범패박물관은 범패와 작법무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받은 구양사 주지 능화스님이 계시며, 2021년 미추홀구 명예로운 구민상(문화예술 부문)을 받기도 하셨답니다. 범패민속문화박물관에는 범패 관련 자료와 불교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악기 100여 점, 의상 50여 점, 장엄 유물 40여 점, 전적 250여 점, 사진 자료 250여 점 등 총 800여 점의 유물이 소장, 전시되어 있습니다.

관람하는 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하셔도 좋겠습니다. 범패민속문화박물관은 월~토요일 10시~17시에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일요일은 휴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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