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년 호남선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한 연산역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역 주민들의 발이 되어주었으며,

지금까지도 그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연산역은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옛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려는 노력 덕분에 여전히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1957년에 지어진 역사 건물은 붉은 벽돌과 기와지붕이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또한, 1903년에 건립된 급수탑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연산역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연산역 앞에는 한글과 영어로 자세하게 설명이 기재되어 있으니

아이와 방문하신다면 한번 읽어보고 연산역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연산역의 맞이방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 10분까지 개방합니다.

대합실의 규모가 큰 편은 아니었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있었습니다.

특히 다른 기차역에서는 볼 수 없는 '타임엽서'를 쓸 수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타임엽서'란 바로바로 발송되는 것이 아니라 1년 후에 엽서를 발송해 주는 것인데요.

엽서를 구매하고, 편지를 써서 우편함에 넣으면 수신자가 1년 뒤 엽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타임엽서는 자기 자신에게 쓰는 분들도 많다고 하니 여러분들도 연산역에 방문하시면

1년 후 발송되는 '타입엽서'를 써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연산역은 기차문화체험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기차 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해 보았을 텐데요.

연산역 철도문화체험관은 낡은 새마을호 열차를 개조하여 만든 공간이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여

더운 여름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곳이랍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귀여운 인형들을 가지고 인형놀이를 할 수도 있으며,

키즈카페 부럽지 않은 놀이시설이 구비된 공간도 있습니다.

층간 소음 걱정 없이 마음껏 뛰어놀기 좋아서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에게 사랑받는 공간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연산역 기차문화체험관에는 작은 도서관도 있습니다.

기차 안에서 다양한 책을 읽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도 이곳에 오면 책 몇 페이지 정도는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연산역 철도문화체험관은 양질의 도서를 구비한 도서관도 있어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아이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되어줍니다.

연산역에는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특별한 건축물인 연산역 급수탑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연산역 급수탑은 1911년 호남선 개통과 함께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세워진 시설이랍니다.

웅장한 모습의 급수탑은 당시 철도 시설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건축물이었으며,

지금까지도 그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연산역 급수탑은 국내에 현존하는 급수탑 중 가장 오래되었을 뿐 아니라

다른 급수탑과 달리 연산역 급수탑은 화강암으로 쌓아 올려져 더욱 견고하고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합니다.

실제로 보니 첨성대를 닮은 독특한 모양 때문에 더욱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연산역에서 발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독특한 시설은 '빗물 저금통'입니다.

빗물 저금통은 말 그대로 빗물을 모아 저장하는 물탱크인데요.

연산역은 2014년 친환경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빗물 저금통을 설치하여,

빗물을 모아 화단에 물을 주거나 청소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연간 100만 원의 상수도 요금을 절약하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연산역을 방문하신다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빗물 저금통을 살펴보세요.

작은 변화가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연산역에서 나와 주위를 조금만 걷다 보면 낡은 벽돌 건물과 오래된 간판,

그리고 정겨운 그림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풍경을 볼 수 있는데요.

바쁜 도시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모습 덕분에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고,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가 가득하여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기에 좋답니다.

연산역의 또 하나의 장점은 넓은 주차장입니다.

연산역 철도문화체험관에서 약 50m 떨어진 곳에 주차장이 있는데

넓고 무료로 주차할 수 있어 주말에도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하기에 좋습니다.

연산역은 단순히 기차를 타는 공간을 넘어, 어른들에게는 잊혔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논산의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바쁜 일상에 지친 어른들에게는 연산역은 편안한 휴식처이고,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곳이 될 것입니다.

이번 여름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을 찾고 계시다면,

연산역 철도문화체험관에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서포터즈 서성진 ]

연산역 철도문화체험관

운영시간: 화요일~일요일 10시~16시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문의: 1544-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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