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이색 축제 의성성냥공장 열리는 날 <성냥꽃이 피었습니다> 후기
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박현숙입니다. ^^
날씨도 좋고 모든 것이 풍요로운 10월! 전국 곳곳에서 볼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한 축제와 행사가 많이 열리고 있어요.
경북 의성에서도 의성슈퍼푸드 마늘축제와 함께 의성향교 앞 의성성냥공장 열리는 날 <성냥꽃이 피었습니다> 행사가 진행되었어요.
의성향교를 지날 때 철문이 닫힌 의성성냥공장의 모습을 보면서 그 안의 모습과 분위기가 궁금했는데 이번 행사로 이색적인 예전 성냥공장의 모습을 둘러볼 수 있었어요. 성냥을 잘 모르는 아이들과 함께도 좋고 부모님과 함께해도 좋을 장소에요.
의성성냥공장 열리는 날 <성냥꽃이 피었습니다>는 10월 4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되었어요. 성냥공장 해설극/내 인생의 불이 밝혀졌을 때, 성냥공장전시/자동성냥제조기, 도구전, 그룹/윈디시티 체험공연, 성냥펍/의성 동고리 다이닝, 다양한 예술프로그램/플리마켓 등 다채롭게 꾸며졌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성냥 자체를 잘 모를 수도 있을 텐데, 40대인 저에게 성냥은 친근한 추억의 단어이기도 합니다. 당장 떠올려보면 불조심의 상징으로 포스터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따뜻함과 반짝임의 이미지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성냥공장의 모습은 처음 보는 풍경이지만, 낯설지 않고 포근했어요. 낮은 건물의 창과 문턱 등은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의성성냥공장은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으로 선정되어 근대산업유산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난 곳입니다.
의성성냥공장과 함께한 어르신들의 삶이 담겨있는 것 같아서 따뜻함이 고스란히 전해지기도 했어요. 성냥을 형상화한 그림들도 너무 이쁘고요.
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성냥도 가득 쌓여있어요. 꼭 필요하지만 아주 조심해야 했던 성냥을 추억의 물건으로 마주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손가락보다 작은 성냥을 만드는 공장과 기계의 모습은 상상 이상으로 크고 거칠어 보입니다. 공장의 규모로 보아도 성냥공장과 함께한 근로자분들이 꽤나 많았을 것 같아요.
새하얀 테이블보가 깔린 테이블에 성냥공장 관련 기구가 올려진 모습도 특이합니다. 축제 기간 동안 넘치는 관심을 받게 되었지요. ^^
성냥공장을 따라 내려가니 또 다른 축제공간이 나옵니다. 여러 관광지에서 볼 수 있는 특산품을 활용한 빵을 보았는데, 의성 성냥빵은 또 어떤 맛일지 궁금해집니다. 그 외에도 의성 특산물 자두를 활용한 먹거리들 체험 등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2020년 11월 최종 폐업신고한 성냥공장은 이제 새로운 문화공간이 되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어요. 의성 여행 하실 때 다른 명소와 함께 둘러보세요. (문의 : 054-834-2440)
▼ 의성성냥공장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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