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청춘이 가득한 인하대 탐방! 박물관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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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동 환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4년제 사립대학 인하대학교는 1954년 개교하였고, 대한항공의 모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 인하대학교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무료로 둘러보고 갈 수 있는 박물관이 있는데, 이날 비도 오고 해서 캠퍼스 탐방하면서 박물관 전시를 가볍게 살펴보고 갔습니다.
인하대학교 캠퍼스가 상당히 넓은데, 저는 이날 인하대학교 본관 쪽으로 바로 와보았습니다. 캠퍼스 내에는 하이데거의 숲, 궁합 나무, 인경호 등의 볼거리들이 다양하게 있지만, 이날 폭우로 인해 아쉽게도 박물관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인하대학교 박물관은 본관 건물 지하 1층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은 따로 관람료 없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매주 주말 휴무이며 문의사항은 032-860-8260으로 가능합니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와 가장 먼저 살펴본 내용은 문학산의 선사유적이었습니다. 인천의 역사 문화 중심지인 문학산에서는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는데, 1999년과 2002년에 걸쳐 발굴조사를 하였고 민무늬토기, 돌 화살촉, 돌도끼 등이 수습되었습니다.
서구 검암동, 가정동 유적에 대한 내용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인천 서구는 그 유명한 녹청자가 있죠. 그 지역에서는 도기와 자기, 고려 시대의 청자와 청동합, 등이 다량 출토되었습니다. 서구 경서동에 녹청자박물관이 따로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방문해 보세요.
1955년에 50년 만에 귀향한 하와이 교포 원로단의 내방에 대한 내용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 우남호가 원로단 45명을 태우고 왔는데, 당시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한 비행기라고 해요. 현재 인하대학교에 기증되어 본관 옆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신진 퍼블리카도 박물관 내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2기통 693cc 28마력 차량으로 1967~1971년도에 생산되었고 최고 속도가 무려 110km까지 나간다고 하네요. 클래식한 디자인이 정말 레트로 감성 제대로였습니다.
타자기, 윈도우 플로피 디스켓, 애플 매킨토시 컴퓨터 등 8~90년대 당시에 사용되었던 컴퓨터 장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하대학교는 1980년대 국제부흥개발은행 교육차관에 힘입어 당시 첨단 장비였던 MV/8000,10000을 도입하여 학생들의 컴퓨터 교육과 교수들의 연구 및 업무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였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로케트 연구, 개발 등의 코레트연구반, 최초의 인천 지역사회 정보통신망인 인천정보통신시스템(INDITEL)을 구축하기도 하였습니다.
공학 계열에 강세를 보여주는 학교인 만큼 공대 계열에서 다양한 학술적인 업적을 남긴 역사들을 살펴볼 수 있었던 인하대학교 박물관이었습니다. 인하대에 꿈을 갖고 있는 예비 신입생들은 둘러보고 가는 것도 좋지 않나 싶네요!
마지막으로 학교 연혁을 살펴보고 박물관 전시 감상을 마무리 지어 봅니다. 국내 대학 최초로 교내 종합정보처리 시스템 가동, 지역 최초 인천정보통신망 개통, 부속병원 개원, IFEZ 캠퍼스 MOU 체결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시 감상을 마치고 본관 옆에 전시되어 있는 우남호도 보고 갈 수 있었습니다. 1955년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한 비행기인데, 내용을 살펴보고 보니까 더욱 흥미롭게 감상이 가능했네요. 다음에는 날씨가 화창할 때 캠퍼스 실외 시설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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