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 콘서트홀 시야! 공연장을 구석구석 살펴보자 백스테이지 투어(BAC TOUR)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 콘서트홀 시야!😆
공연장을 구석구석 살펴보자
백스테이지 투어(BAC TOUR)
2023년 개관한 부천아트센터는
지난해 개관 1주년을 맞이해
부천시민에게 예술도시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시민들에게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부천아트센터 공연장의 구석구석을 투어하는
'BAC Tour'(백스테이지 투어)를 진행하였는데요.
'BAC Tour'는 시작하자마자
1분 만에 매진이 되어 버리는
영화 같은 응원에 힘입어
올해도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어요.
올해 2차로 진행된 BAC Tour에 참여하여,
음악 감상 이외의 음악공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저는 평소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여
기회가 되면 클래식 공연을 자주 즐기러 가는데요.
✨예전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무대 뒤에 진열된 연출자들의 각종 무대 의상,
공연 작품의 PAPER MINIATURE
그리고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 각종 오페라 공연 악보 등
자료들을 보며 그 모습들을 직접 보고 싶었었는데
이번에 부천아트센터에서 진행하는
BAC Tour 프로그램에
참석할 수 있게 되어 몹시 기뻤습니다!😆
저희 가족들은 모두 클래식 음악을 하고 있어
가끔 딸이 이곳에서 오케스트라 멤버로 연주도 하고,
메시아 싱어롱 때는 악보를 들고 같이 노래하기 위해
부천아트센터에 자주 방문합니다.
공연장 로비에는 공연 매표소와 개인 짐 보관대
그리고 부천시청 광장의 넓은 잔디가 보이는
카페와 갤러리가 있어요.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은 약 1,450석 규모로
1층과 2층 그리고 3층으로 되어있어요.
전체 홀은 거대한 직사각형 규모로
포도밭의 빈야드 모양이라 넓은 공간이지만
어느 곳에나 앉아도 공연을 편히 즐길 수 있다고 해요.🥰
전면에는 4,576개의 크고 작은
파이프로 구성되어 있어 거대한 파이프오르간이
공연장을 압도하고 있었어요.
3층과 4층 공간에는
연극이나 뮤지컬 등의 공연을 위해
약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이 별도로 있었으며,
장애인 편의 시설과 2층에는
어린 자녀들과 동반한 관객을 위한
유아 놀이방과 수유실이 있지요.
오전 10시, BAC Tour에는
약 25명 시민들이 참가하였는데
자녀와 같이 나온 어머니들이 몇 분 있었어요.
진행자의 인솔을 따라, 인원을 파악한 뒤
빨간 주단으로 덮인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갔는데요.
공연홀은 들어서자마자 향긋한 나무냄새가 가득했어요.
이 나무 냄새는 공연장 전체를 둘러싼
벽체의 재료가 자작나무였기 때문인데요!
자작나무는 음향을 전달하는데 최고의 재질이라
대부분의 공연장이 이 나무를 사용한다고 해요.
그리고 공간을 설계한 분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이 무대는 관객들에게 가장 또렷한
공연자의 연주를 전달하기 위해
공중의 음향반사판과
의자 밑에 있는 장치가 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메인 홀에 대한 개요와 홀의 천장에 달린
거대한 캐노피라는 6개의 음향 반사판과
57개의 원판 모양의 서브 반사판이 보입니다.
음악의 종류에 따라 오르고 내린다고 하네요.
또한 공연장의 나무 벽체가 연주곡의 종류에 따라
나무 벽체의 반사 기능을 차단하고
소리를 흡음할 수 있도록
좌측에 배너 커튼을 사용합니다.
객석의 의자 색깔이 조금씩 다른 것은
아름다운 음악 선율이 널리 퍼져나가는 모습을
다채로운 색깔로 구현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해요.
그리고 객석의 의자 하나 가격을 알려주셨는데
의자 하나에 2백만 원이라 하니
모두 크게 입을 벌리며 놀랐었어요.
단순 의자가 아니고
등받이도 음향을 흡수한다고 하네요.
이제까지 이곳에 와서 자주 공연을 들었지만
발밑에 나오는 공기가 에어컨 기능인 줄 알았는데
무대에서 연주되는 음악을 명확히 듣기 위해
바닥에서 바람이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공연장의 양쪽 벽이 약간 구비 지어 있는 것은
음향을 멀리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해요.
문득 파도가 멀리 가기 위해서는
물결히 흔들려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외에도 우리가 몰랐던
다양한 홀의 기능에 대해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후 공연자들이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공간인
무대 위로 다 같이 올라가 무대 중간에 놓여 있는
커다란 파이프 오르간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요.
정말 자랑스러운 일은 국내 개관한 공연장 중
세종문화회관, 롯데콘서트홀, 부천아트센터
단 세 곳에만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되어 있다고 해요.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부천시민으로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파이프 오르간은 음악가 모차르트가
'악기 중의 악기'라고 극찬했고,
오케스트라가 내는 모든 소리는
하나의 악기로 표현한 유일한 악기라고 하더군요.
부천아트센터에 있는 오르간은 4단의 건반과
2대의 연주 콘솔 그리고 4,576개의 파이프와
63개의 스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톱은 건반 양옆으로 툭 튀어나온 장치인데
같은 악기로 다른 음색을 얻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 합니다.🎼
평소 이 오르간은 연주 시, 무대 오른쪽에 있었는데
연주 때는 오늘 같이 무대 중앙으로 옮겨 놓기도 해요.
부천시립합창단의 김선아 지휘자님이
가끔 오르간을 연주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오늘의 특별한 행사는
독일 슈뢰더 국제 오르간 콩쿠르 우승자인
박준병님이 객석에 앉은 우리를 위해
노선경 오르가니스타가 바흐의 '판타지와 푸가 G단조'
그리고 박준병 오르가니스트가
영화 '미션' 주제곡으로 유명한 엔니오 모리코네의
'가브리엘의 오보에'를 연주해 주셨어요.
또한 오르간의 기능에 대한 설명과
건반을 누르면 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에 대해 알려주셨어요.
공연장의 시설을 설명해 주시고 무대를 내려와
연주자가 가지고 다닐 수 없는 팀파니,
자일로폰 등 큰 악기들을
보관하고 있는 곳을 견학했는데요.
특히 그곳에 준비되어 있는 피아노들의 모델이
모두 유명한 스타인웨이더군요.🎹
개인 대기실에도 피아노가 있었는데
아마 독주자들을 위한 공간인 것 같았습니다.
대공연장 투어에 이어
240석 규모의 소공연장 투어도 있었는데요.
그러나 연주에 따라 의자를 60개 정도 추가 설치하고,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석도 감안하면
약 304석이 가능하다고 해요.😯
이곳에도 가변식 회전형 음향 패널이 있어
소리를 확산하고 때로는 흡음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요.
확산 모드 사용 시 잔향은 1.5초,
흡음 모드 사용 시 0.67초라고 해요.
이런 기능이 있어 이곳에서는 녹음 대관이 많고
소규모 뮤지컬, 연극, 무용,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천아트센터의 설계자는
관객에게 최고의 연주를 들려 주기 위해선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보였어요.
BAC 투어는 그 어떤 음악교육보다
가장 생생하게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부천 #부천시 #2025년 #부천아트센터 #백스테이지투어 #백스테이지 #공연장 #소공연장 #투어 #공연장투어 #BAC투어 #BAC Tour
#부천아트센터시야 #부천아트센터소공연장 #부천아트센터공연
- #부천
- #부천시
- #2025년
- #부천아트센터
- #백스테이지투어
- #백스테이지
- #공연장
- #소공연장
- #투어
- #BAC투어
- #BAC
- #공연장투어
- #부천아트센터시야
- #부천아트센터소공연장
- #부천아트센터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