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슴을 닮아 예쁜 섬

고흥 소록도

전라남도 고흥

'소록도'의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슷하다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소록도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일반인 출입이 불가능했었는데요😥

4년 만에 개방하였다는

아주 기쁜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다리를 이용해 차량으로

편하게 가는 소록도 이야기

저희와 함께 바로 만나보시죠~🚗


#고흥스팟 #소록도 #전남섬

고흥 소록도

섬은 정박했던 곳에서의 떠남과

사방이 온통 바다로 뚫린 곳으로 향하는

일탈의 장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일반인 출입을 금해 왔었는데요😥

올해 2024년 소록도가 무려

4년 만에 닫혀 있던 문을 열었습니다👏🏻👏🏻

전라남도 고흥반도의 남단,

커다란 섬 거금도와 최남단의 번성한 항구

'녹동항' 사이에 겸손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은 곳이지만

가슴 아프고 잔인한 역사를 품고 있는

섬의 면모도 같이 짙게 지녔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린 후, 바닷가 방향

보행로를 이용하여 들어가 보았습니다🚶🏻‍♂️🚶🏻‍♀️

초입에 '수탄장'이 있었던 표지판이 놓여 있는데요.

이곳은 한센병 환자들이 생활하는 병사 지대

소록도 갱생원 지원 지대를 구분하는

경계선이었던 곳입니다.

(1950~60년대까지는 철조망이 놓여 있었습니다)

환자와 감염되지 않은 가족은

이 선을 경계로 고작 월 1회만 마주 보는 것이

전부였다고 합니다.

저 멀리 떨어져서 바라보기만 하며

부모와 자녀가 면회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니,

서글픔의 탄식이 절로 나왔는데요😢

눈으로만 가족을 겨우 만나는 장소이기에,

환자들은 '탄식의 장소'라는 의미로

"수탄장"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이는 전혀 이렇게 할

필요성이 없는 슬픈 헤프닝이었다는 사실💢

한센병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만든 인간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조치였고, 환자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표지판의 글 중

그래서 이어진 보행로를 통해 섬 중앙으로

걸어 들어가면서 애잔한 감정이 밀려왔습니다.

바닷가를 끼고 난 보행로,

고흥 남단의 수려한 바다를 품고 차분하게

걸어가는 그 경치는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자연이 빚은 터전은 아름답지만

인간이 만든 비극이 서린 터의 현장감은

너무나도 슬펐습니다.

이어서, 검사실과 감금실

차례로 살펴보았는데요.

신체의 자유를 유린, 박탈하며 수용소가 된

고립의 섬 한가운데...

이제는 평안과 위안을 기리며,

반성의 문구를 담아 아프더라도

자체로 보존한 이곳을 숙연하게 방문하게 됩니다.

1930년대 한센 환자들의

위안장으로 가꾸어진 곳입니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아늑하고

청정한 분위기가 그득한데요🍃

그러나, 이토록 조성한 과정에는 채찍질로

동원된 한센인들의 피와 땀, 눈물이 섞여있습니다.

지금은 그런 흔적은 전혀 볼 수 없는

그저 조용하고 푸른 안식의 공간이 되었답니다.

소록도에서 나와 녹동항으로 향하는

소록대교에서 바라보는 바다 전경도

확 트인 절경이라 차를 세워 바라보았습니다.

👉🏻 소록도 👈🏻

📍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


지금은 과거의 아픈 역사와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섬으로 남은 소록도

날씨가 푸르고 시원한 날

고흥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 2024년 4월 27일에 촬영된 이미지입니다.

{"title":"[전남 서포터즈] 아름다움과 슬픔이 모두 있는, 고흥 소록도","source":"https://blog.naver.com/greenjeonnam/223434286636","blogName":"전라남도 ..","blogId":"greenjeonnam","domainIdOrBlogId":"greenjeonnam","logNo":223434286636,"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