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 즐겨봐!! 리치리치 부자시장 의령전통시장

3.8 장 땡! 토요장터

의령군 블로그기자 : 류 지 희

7월부터 10월까지 장날이 아닌 토요일에는 의령전통시장에 특별한 장이 섭니다.

부자 기운 가득한 고장, 의령. 푸짐한 인심으로 부자 되는 의령전통시장에서

버스킹 공연, 프리마켓, 먹거리 장터, 체험마당이 벌어지는

3.8장 땡! 토요장터가 열린다는 소식에 의령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7월 20일, 27일, 8월 17일, 31일, 9월 7일, 21일, 10월 5일, 12일, 19일, 26일에 걸쳐 행사가 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날짜에 맞춰 찾아왔는데 행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평소 모습 그대로의 전통시장과 다름이 없어 의아했습니다.

이리저리 기웃거리면서 전통시장 여기저기를 기웃거려보니, 3.8 장 땡! 토요장터는 의령전통시장 5번 출입구

동문을 중심으로 행사장이 차려있었습니다.

명랑핫도그가 보이는 곳 골목, 남산식육점 방향 출입구가 5번 출입구 동문입니다.

3.8장 땡!의 이름은 의령전통시장의 장이 서는 날인 3일과 8일에서 따온 그리고 가장 좋은 수나

최고를 이르는 속된 말로 화투놀음에서 나온 용어이긴 하지만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친근한 용어라

행사의 재미과 친근함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령전통시장에는 상설로 열리는 가게들이 있고, 그리고 실제 3일과 8일 장날 서는 장에 찾아오는 상인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3.8장 땡! 행사 날에는 이때에만 볼 수 있는 여러 독특한 상인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부자 되게 해 주세요~하는 소원을 들어줄 것도 같고 빌 것도 같은 요런 귀여운 피규어도 3.8장 땡! 전통시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의령전통시장의 실제 장은 3일과 8일에 요일을 가리지 않고 서는데요, 날짜의 끝자리가 3일과 8일 그러니까

3, 8, 13, 18, 23, 28일에 장이 섭니다. 그런데 이번 행사는 이름은 3.8장 땡!이지만 토요일 중 3일과 8일이 겹치지 않는 토요일에

진행되는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서 기존 상인들이 바쁠 시간보다 장이 한산해지는 주말을 택했습니다.

한산할 수도 있는 장날이 아닌 토요일, 장에서 떠들썩한 잔치를 열어 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의령의 찾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좀 더 북적이는 모습으로 기억되게 해주고

시장 상인들 스스로에게도 흥겨운 시간을 주는 시간을 만들겠다는 게 이번 행사의 목적인듯합니다.

오전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지는 전통시장 축제가 지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하나 둘 잡아끌고 있습니다.

하나 둘 열리기 시작하는 지갑에 시장에 활기가 차오르는 게 느껴지네요.

행사의 마지막엔 경품 추첨이 있는데 당일 의령전통시장을 방문한 사람이면 누구나 1인 1매의 경품권을 응모할 수 있습니다.

행사의 막바지 오후 4시에 가수의 공연과 어우러지는 추첨 행사에는 현장에 계신 응모자에게만 추첨한 경품을 지급합니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맛있는 먹거리장터에는 가격이 축제인 음료들과

시장에 앉아서 먹기엔 역시 후루룩 들어가는 요 국수만한 게 없다 할 국수들,

비라도 톡 떨어지면 지글지글 구워지는 냄새에 한 잔을 아니할 수 없는 부추전,

의령의 맛자랑 가례불고기 등, 시장의 정서가 물씬 담긴 먹거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맛있는 먹거리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즐거워 보입니다.

오후 3시부터는 초청가수의 공연과 관객에게 마이크를 넘기는 노래자랑 시간이 이어집니다.

그동안 장사에 전념하느라 숨겨왔던 실력도 선보이고 스트레스도 날리는 시간에 모두 흥이 오르는 모습입니다.

흥의 민족, 흥 부자인 지나는 사람들은 가던 발길을 멈추고 박수를 보태줍니다.

사진에 잡힌 할머니 까까와 대형마트에서도 살 수 없는 시장에 와야 살 수 있는 커다란 솥단지가 정겹습니다.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지네요.

시골이 좋아 시골에 자리를 잡아보려 칠곡에 살고 있는 청년이 마이크를 이어받았습니다.

순간 사진은 쇼미 더 머니 같습니다만, 얼굴도 몸매도 샤방하다는 노래를 부르는 중입니다. :)

드디어 기다리던 경품 추첨 시간, 경품권에 적힌 이름을 부르는데

자리에 안 계신 분은 아쉽겠지만 곧바로 다시 추첨을 해서 자리에 계신 분께 행운을 나눠주었습니다.

내 이름이 이렇게 기다려지는 순간이 또 있었던가.... ^^

경품 수령증에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당첨자에게 부러운 시선이 쏟아집니다.

가능하면 자리에 계신 더 많은 분들에게 경품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작은 선물, 큰 선물을 다양하게 준비해 두었더군요.

저는 이번에는 아쉽게도 행운을 거머쥐진 못했지만 솥바위에 가서 간절하게 기도를 그린 뒤, 다음 3.8장 땡! 행사에 도전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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