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일 전
21년 만에 다시 돌아온 교외선 타고 떠나는 추억과 설렘의 양주 여행
2025년 1월 11일
대곡에서 의정부까지
교외선 재개통
안녕하세요~
양주시 SNS시민서포터즈입니다.
오늘은 정말 특별한 소식을
전해 드릴까해요.
그렇게 기다리던 교외선이
21년 만인 1월 11일부터 다시
달리는 것은 알고 계시죠~
그래서 제가 별산이와 함께
직접 기차를 타 봤어요.
오랜만에 타보는 무궁화 열차의
아날로그적 감성에 푹 빠졌던 날이에요.
함께 타고 양주로 여행을 떠나요~
칙칙폭폭~~ 출발 ~~
현재 교외선은 하루에 8번 운행을 하며
대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6개의 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릴 수 있어요.
대곡에서 의정부 방면으로 가는
기차의 첫 차를 타기 위해
새벽 깜깜할 때 집을 나섰어요.
교외선이 지나는 역은
기존의 11개 역에서
대곡 - 원릉 - 일영 - 장흥 - 송추 - 의정부 등
모두 6개의 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중 양주를 지나는 역은
교외선 3대 천왕인
일영 - 장흥 - 송추예요.
교외선은 2004년 4월 1일 운행 중단
관광열차 2008년까지 운행
2025년 1월 11일 재개통
열차 시간을 꼭 확인하시고
기차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평일과 공휴일의 아침 운행시간이
다르니 반드시 확인 후 이용해 주세요.
대곡역에 도착해서 자동발매기를
이용해서 승차권을 구매했어요.
저는 평일 첫차를 이용해서
대곡에서 의정부까지 여행을 했어요.
교외선 운임은 2,600원
교외선을 이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자동발매기 또는 코레일 등을
통해서 승차권을 구입한 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승차권 없이 기차를 타면
부가운임을 징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교외선 열차 시간표
교외선 열차 시간표입니다.
모든 역에서의 시간표가 표시되어 있어
이용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평일 / 토, 일, 공휴일
시간이 다르니 반드시 확인!!
승차권을 구입한 후
기차를 타기 위해 플랫폼으로
이동을 했어요.
벌써 기차가 와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정말 가슴이 설레고 두근두근 거렸어요.
드디어 타는구나~~
교외선은 1호 칸과 2호 칸으로
구분되어 있으니 승차권의
번호를 잘 확인하고 타시기 바랍니다.
갈색과 노란색의 배색에서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겼어요.
제 자리는 창가였어요.
자리를 잡고 앉아 별산이도
함께 자리에 앉혀서 기차가
출발하기를 기다렸어요.
드디어 천천히 무궁화호 기차가
출발을 합니다.
빠른 속도에 익숙해져 있다가
모처럼 천천히 달리는 기차가
신기하기까지 했어요.
스치는 것들을 눈으로 담을 수 있고,
눈 쌓인 겨울 들판의 황량함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순간들이었어요.
일영역
대곡역에서 출발한 기차는
원릉역을 지나서
일영역으로 들어섭니다.
일영, 장흥, 송추는 6,70년 대
양주의 대표적인 유원지가 있어
여름이면 가족 나들이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대학생들의 M.T 장소로도 인기 있었던 곳이었어요.
능곡역에서 시작해 의정부까지 이어져
능의선으로 불렸던 교외선과
서울역과 신촌역, 왕십리역 등과
이어진 순환선이 만들어져
서울의 청춘들이 몰려드는데
단단히 한몫을 담당했습니다.
그런 옛 영화를 기억하는
세대들한테 교외선의 재개통은
빛나는 젊음의 시간과
그리운 추억이 있는 순간으로
이동시켜 주는 타임머신과도 같았어요.
일영역은 2017년 BTS가 '봄날'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양주를 지나는 역은 일영역과
장흥역, 송추역 등 3개 역인데
그중 일영역이 가장 번성했다고 해요.
일영역은 교외선의 유일한 복선 구간으로
상, 하행선이 만나기도 합니다.
현재 새 단장한 세 곳의 역 중에서
일영역은 레트로적인 감성을
최대로 살렸어요.
일영역 내부에는 교외선 운행
마지막 날까지 사용한 안내판과
시간표, 이정표, 설비 등을
역사 안에 그대로 두고 나무로
마무리를 했는데, 따뜻한 느낌이 들었어요.
일영역을 방문하시면
역사 안의 천장을 꼭 올려다 봐주세요~
예전 건물의 천장 모습을
그대로 둔 것이 보이시죠!
열차표를 끊고 기차를 타기 위해서는
이 개찰구를 통과해야 되는데
그때 역무원이 기차표에 동그랗게
구멍을 뚫어주면 나가서 기차를 타곤 했지요.
유일한 복선 구간인 일영역은
그래서 선로가 양옆으로 나 있습니다.
현재 일영역은 유인역으로
역무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는 반면
장흥역과 송추역은 무인역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대곡에서 출발한 기차가 일영역으로
서서히 미끄러져 들어오네요.
아래쪽은 갈색, 위쪽은 노란색으로
배색된 이 열차의 예명은 춘식이래요.
이 배색이 카카오 캐릭터 '춘식이'를
떠오르게 하기 때문이라는데
정말 그런가요~~
상. 하행선 열차가 만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진풍경인 것 같아요.
딱 1분간 서로 만났다 헤어지니
마치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장면 같아요.
그럼 일영역은 오작역인가요 ㅎㅎ
장흥역
일영역을 출발한 기차는
천천히 달려 장흥역으로 미끄러져
들어갑니다.
타고 내리는 이들의 발걸음이 분주해
지는 것이 느껴졌어요.
장흥역으로 오면서 보였던
풍광 중 유독 마음에 남았던 것은
바로 선명하게 보였던 도봉산의 오봉이에요.
눈 덮인 산봉우리에 얹혀 있는
다섯 개의 바위가 정말 멋졌어요.
장흥역은 무인역으로,
역 주위가 아직은 남루한 모습으로 남아 있어요.
다르게 표현하면 그나마 예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구간이 아닐까 해요.
비록 역 주변은 남루하지만
장흥역에서 내리면
장흥관광특구의 송암스페이스센터,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민복진미술관,
가나아트센터, 두리랜드, 청암민속박물관 등의
관광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답니다.
장흥역의 출입문이 개방되는 시간은
오전 7시 15분이고
문이 닫히는 시간은 오후 5시입니다.
역에는 고객 대기실이 있어
따뜻하게 열차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송추역
양주의 마지막 역은 송추역입니다.
송추역도 무인역으로
운영되고 있으니 이용하실 때 참고해 주세요.
송추역에서 내리셨다면
인근의 송추계곡을 돌아보면서
그때 그 시간을 느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송추역 운행시간은
07:10 ~ 19:00입니다.
무인역으로 운영되고 있으니
송추역에서 기차를 탈 때는
열차 승차 후 승무원에게 표를 구매하거나
코레일톡(앱)을 이용해서 표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
031 - 960 - 3455
의정부역
추억 싣고 달린 열차는 최종역인
의정부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등산객들은 의정부역을 환승역으로 삼아
지하철 1호선으로 갈아타고
연천의 고대산, 동두천의 소요산,
양주의 불곡산 등으로 가기도 합니다.
모처럼 타 본 교외선은 감회가 새로웠어요.
덜컹거리는 열차의 움직임을 고스란히
느끼면서 주변의 풍경도 돌아볼 수 있어
여유로운 여행의 시간을 느끼게 했어요.
현재까지 교외선을 이용한 승객이
2만 명을 훌쩍 넘겼다고 해요.
주말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도
있다고 하니 한번 타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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