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노동자를 위한 13.2㎡ 크기의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쉼터

추운 겨울,

잠시 몸을 녹일만한 장소가 절실한데

강서구에

이런 곳이 생겨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플랫폼노동자쉼터’에서 만난

강서구 거주 박용규(41세) 씨의 소감입니다.

직접 찾아가 본 ‘강서구 플랫폼노동자쉼터’는

강서구청 사거리 먹자골목 근처라

접근성이 뛰어났습니다.

배달기사와 대리운전자 등

이동노동자들의 왕래가 많은 장소입니.

지난해 11월 13.2㎡ 규모에

10.8㎡ 크기의 주차 공간이 딸려 있는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들어졌습니다.

첫인상은 안전성이 높다는 거였습니다.

지구대와 가까운 위치에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큐알코드 등록자만 입장 가능하며

CCTV 가동으로

무인 시스템이지만 강서관제센터의 관리 하

보안에 많은 신경을 쓴 게 느껴졌습니다.

주차장이 함께 있어

이동노동자들의 필수품인

오토바이 등을 주차하기 편해 보였습니다.

취재를 위해 직접 찾아가 본 날에도

쉼터에는 많은 이동노동자들이 수시로 방문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언 몸을 녹이고,

핸드폰을 충전하고,

구비된 정수기와 커피믹스 등을 이용하며

꿀맛 같은 쉼을 얻고 있었습니다.

쉼터에는

공기살균기, 냉온수기, 냉난방기, 스마트 충전기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습니다.

강서구에서

이동노동자들의 안전과 복지를

챙겨주는 것 같아 힘이 납니다.

바라는 게 있다면

핸드폰 충전기를 조금 더 보충해 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강서 플랫폼노동자쉼터를 자주 찾는 배달기사

택배, 배달, 대리기사, 방문요양보호사 등

이동노동자는

우리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직종입니다.

하지만 고정된 사무실이 없어

노동 중 온전한 휴식을 보장받긴 어려웠습니다.

강서구가 이번에 만든 쉼터는

그런 고충을 해결하고자 하는 목적입니다.

이곳 유리창엔

여러 포스트잇이 붙어있습니다.

이동노동자들의 고마운 소감과

이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그득합니다.

그중 한 포스트잇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 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다 잘 되실 거예요"

이 말처럼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가

큰 힘이 될 거라 믿습니다.

13.2㎡ 크기지만

이동노동자들에겐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이곳에서 말입니다.

[ 플랫폼노동자쉼터 위치 ]

화곡6동 부영강서빌딩 A동 옆 노상주차장 구역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46길 14-2 인근)

▽▽▽

강서까치뉴스 김서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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