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영구 SNS서포터즈 김필종입니다. 오늘은 수영구 미광화랑에서 개최되고 있는 유택렬 작가의 회고전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10월 3일부터 10월 24일까지 개최되며 유택열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있는 전시로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광화랑 전경

유택렬 작가는 함경남도 북청 출생으로 6.25 한국전쟁 중 1.4 후퇴 때 흥남부두에서 아버지와 동생 그리고 유강열과 함께 거제도로 피난을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향과 남겨진 어머니와 어린 두 동생을 평생 다시 만나지 못하여 우리나라 근대사의 깊은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유 작가는 진해에 정착하여 진해중학교, 진해고등학교 등에서 교사로 봉직하며 지역에서 많은 후학을 양성하였습니다.

유택렬 작가

특히, 1963년 진해의 대표적 문화공간인 '흑백다방'을 열어 지역의 예술가들과 더불어 화려한 예술의 꽃을 피워냈습니다. 또한, 유 작가만의 독창적 조형 언어로 자신만의 작업 세계를 구축하여 근대미술의 한 획을 그은 예술가였습니다.

유택렬 작가는 시대별로 그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서체의 회화성을 연구한 '부적에서' 시리즈와 '작업' 시리즈, 그리고 '돌멘 시리즈'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이후, 오방색을 주제로 다양하게 변주하는 양식을 보여준 '추상회화 시리즈'로 진행되었습니다. 유 작가의 생애 전반에 걸친 회화적 역정을 이번 전시를 통해 개괄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유택렬 작가의 작품

유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작가는 작품의 주제나 양식, 그리고 재료 등에 특별한 구애를 받지 않고 다양한 표현양식을 구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회화적 표현 방식에 차이가 있는 서양화와 한국화의 회화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본인만의 고유한 정형성을 구축하기 위한 실험적인 시도를 일관되게 추구했다고 합니다.

유택렬 작가 작품

유 작가의 자유분방한 작품세계는 올해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뜻깊은 한해입니다. 미광화랑 외에도 경남도립미술관에서도 '유택렬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동시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유 작가는 흑백다방을 운영하며 이중섭, 유강렬, 한묵 등 당시 문화 인사들과도 활발한 교류를 진행했습니다.

유택렬 작가 작품

한편, 지난 10월 3일에 개최된 '유택렬 회고전' 오프닝 행사에는 많은 내외빈이 참석하여 경남 미술사의 주요 작가로 자리매김한 유 작가의 회고전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유 작가는 진해에 정착한 이후 1945년부터 작고한 1999년까지 45년간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오면서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유택렬 작가 회고전 오프닝 행사

올해로 유택렬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있는 전시가 미광화랑에서 개최되고 있으니 지역 문화예술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미광화랑은 별도의 입장료가 없으며 누구나 편안하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열린공간입니다. 이상으로 전시 소개를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시 명 : 탄생 100주년 기념 유택렬 회고전

전시장소 : 미광화랑(부산시 수영구 광남로 172번길2)

입장료 : 무료입장

전시기간 : 2024. 10. 3(목) ~ 10. 24(목)

관람시간 : 오전11시 ~ 오후6시(점심시간 12시-오후1시)

* 일요일 휴관(전화예약관람 051-758-2247)

- 수영구 SNS 서포터즈 김필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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