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법면 꽃구경하면서

이천쌀 젤라또 먹을래요?

8월 현박집 당첨자 중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카페를 추천해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많은 분이 다니시는 이천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가깝고 일전에 소개해드린 현박집 유산리 토종순대국에서 바로 맞은 편에 있다는 카페. 이천쌀로 만든 젤라또와 편백나무 향기가 나는 플렌테리어 카페라는 공간이라니, 선정의 이유가 충분하죠?

포레스트 그린은 카페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초록의 기운이 가득한 식물로 채워진 카페입니다. 넓은 카페 내부에는 테이블보다 많은 식물들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일단 화분의 크기와 잎의 모양도 제각각 독특하지만~!

왠만한 남자 성인 키를 훌쩍 뛰어넘는 식물 크기에 압도 당하게 됩니다. 나무 팔레트 위에 화분을 올려두었기 때문에 층고가 높은 카페 끝까지 잎파리가 닿을 듯 올라가 있는 것도 이색적이네요.

어떤 테이블에 앉아도 충분히 많은 화분을, 그리고 초록잎이 내뿜는 신선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포레스트 그린의 장점입니다. 포레스트=숲이란 뜻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같아요. 이천으로 귀농한 젊은 부부 사장님이 운영하는 카페 포레스트는 아내 사장님이 꽃과 식물을 다루시는 플로리스트시라고 하세요. 훌쩍 큰 건강한 식물이 그냥 자라는 게 아니었네요.

포레스트 그린의 테이블과 다른 가구들도 나무가구의 느낌이 물씬합니다. 작은 화분을 올려놓는 사다리 선반, 길고 작은 테이블과 벤치형 의자, 그리고...

이렇게 많은 책을 넣어두는 책장까지 모두 나무입니다. 목공을 누가하셨는지는 물어보지 않았지만 집에 하나쯤 뚝딱 만들어두고 싶은 상자형 책장이었어요. 잘 보면 높은 책장까지 올라갈 때 쓰는 사다리도 있네요.

앞서 말한 것처럼 아내 사장님이 식물을 키우고 원예 강의를 하면서 카페를 운영한다면, 남편 사장님은 함께 카페 운영과 더불어 농사를 짓습니다. 수확한 농작물은 작은 플리마켓 형태나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으로 공지해 판매를 하고 있어요. 적지만 건강한 농작물을 키우고 나누기 위한 도전인 셈이죠.

그중 포레스트 그린에서만 파는 이천쌀 젤라또와 서리태 젤라또는 남편 사장님이 직접 키운 농작물로 만든 메뉴입니다. 말캉한 식감을 가진 쌀 함유 젤라또는 젤라또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는 이미 인기메뉴인데요. 그 식감과 고소한 맛을 이천쌀로 재현해냈죠.

제가 한 번 먹어봤는데요. 우유의 풍미와 함께 고소하고 쫀득한 식감의 이천쌀 젤라또의 맛이 일품이네요. 무엇보다 사장님이 원재료를 직접 경작하고 개발해 내놓은 메뉴라 더 맛있고 신선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편백나무 향과 다양한 식물로

덮여있는 햇볕좋은 카페

이천쌀 젤라또와 이천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이색카페

카페 포레스트 그린

위치 : 이천 호법면 중부대로 935

영업시간 : 11:00~19:00 (일요일 휴무)

문의 : 010-3910-0196

이천사랑지역화폐 사용가능 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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