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수원역 환승센터의 모든 것 A to Z ☆

경기도 수원특례시에 있는 수원역 하면 '사통팔달' 역으로 유명합니다. 수원역이 있는 팔달구는 ‘팔달’(八達)이란 이름처럼 예로부터 길이 팔방으로 통하였습니다. 수원역은 명실상부한 수도권 교통의 중심인데요, 수원역 환승센터가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수원역 환승센터의 모든 것을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수원역을 자주 이용하는데요,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수원역은 KTX를 포함한 거의 모든 열차가 정차할 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의 환승역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원역에서 전국 어디든지 갈 수 있죠.

수원역은 2층에 맞이방(대합실)이 있습니다. 1층은 KTX 등 열차를 타는 곳이고요, 지하 1층은 수도권 전철 1호선 맞이방, 지하 4층은 수인분당선 타는 곳입니다. 2층 맞이방에는 열차를 타려는 손님으로 항상 가득 차 있습니다.

맞이방에 사통팔달 정조의 꿈 수원역 안내판이 있습니다. 수원역은 1905년 1월 1일 영업을 개시한 후 1928년 국내 최초의 한옥 역사로 다시 지어졌습니다.

지금은 한옥 역사는 없어지고 2003년 2월 대규모 쇼핑 공간과 더불어 현대식 민자역사로 거듭났는데요,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수원역은 2017년 축구장 5배 크기의 환승센터가 세워지면서 명실상부한 수도권 교통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층 맞이방 개방 시간이 11월 1일부터 조정되었다고 합니다. 심야 시간에는 수원역 출입문을 잠근다고 합니다. 열차 운행 종료 후인 00:30~04:30까지 맞이방 동·서편 출입문은 이용이 불가하고 수원역 광장(1번 출구) 방면 이동이 불가합니다. 대신 주차장 이동통로는 이동 가능하다고 하니 유념해 주세요.

수원역 환승센터는 2층 맞이방에서 2번 출구(서둔동 방향), 3번 출구(평동 방향)로 나가시면 됩니다. 2, 3번 출구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환승센터입니다. 평일이지만 환승센터를 이용하는 많은 사람이 수원역을 오가고 있습니다.

환승센터는 권선구 서둔동에 있는데요, 곳곳에 종합안내판이 있습니다. 안내판을 보니 총 12개의 승강장이 있고, 승강장 별로 정차하는 버스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승강장마다 스마트 교통정보 표시판이 있어서 버스가 얼마 후에 도착하는지 알 수 있고요, 길찾기, 지하철노선도, 관광 안내, 수원 맛집과도 연계되어 있습니다.

승강장마다 버스가 가는 방향을 표시한 안내판과 도착 정보를 보여주는 전광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7번 승강장은 장안문, 분당 가는 방향입니다.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갈 수 있는 곳은 수원과 화성은 물론 용인 수지, 성남 분당 등입니다.

12개의 승강장은 타원형으로 1번부터 12번까지 있는데요, A, B, C 3개의 버스 대합실이 있습니다. 대합실마다 자동심장충격기 등 편의시설과 편안히 쉴 수 있는 벤치는 물론 수원 역사 등을 설명하는 안내판도 있습니다. 대합실 내 음식물 반입 및 섭취는 금지되고 있으니 꼭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B 대합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근대수원 100년 역사 사진 안내판이 있습니다. 총 10개의 사진이 있는데요, 그중 1930년대 수원역 사진도 있습니다. 앞서 수원역이 1928년 국내 최초의 한옥 역사로 지어졌다고 하는데, 그 모습을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합실마다 핸드폰 충전기도 있습니다. USB로도 충전 가능합니다. 환승센터에서 버스 등을 기다리면서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어 좋습니다.

C 대합실에는 수원역 환승센터 건립사업 안내판이 있습니다. 환승센터 고유 기능인 환승객의 원활한 동선 유도를 위한 설계가 돋보입니다. 지금 소개하고 있는 환승센터 2층은 교통광장이라고 하는데요, 버스정류장 정차 면이 총 16개입니다. (대기면 4개 포함) 3개의 대합실 중에서 A 대합실에는 수유실도 있습니다.

C 대합실에 수원이 캐릭터가 반겨줍니다. 포토존인데요, 이곳에서 수원이와 함께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고, 수원 관광 팸플릿 등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도 수원 여행을 자주 해서 팸플릿과 수원 관광 안내책 등 몇 개를 가져왔습니다. 또한 수원이 등 수원 관광 기념품 자동판매기도 있습니다.

이제 겨울이라 날씨가 춥잖아요. 제가 수원역 환승센터를 가보니 대합실에서 기다리며 추위를 피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름에는 비도 피하겠죠. 통유리창이라 버스가 오는 것이 보이고요, 안에도 버스 도착 정보 전광판이 있어서 버스 놓칠 일이 없습니다.

수원역은 2017년에 축구장 5배 크기의 수원역 환승센터가 세워지면서 명실상부한 수도권 교통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교통이 편리하다 보니 유동 인구도 많은데요, 그만큼 수원이 역동적인 도시라는 거죠. 수원역과 환승센터가 대한민국의 교통 중심지가 되어 정조의 사통팔달 꿈이 이뤄진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