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하동 펜션 바람이 불어오는 곳, 하동세계차엑스포 숙소
하동세계차엑스포 인근 펜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제12기 하동 SNS 기자단 현은비
하동세계차엑스포가 앞으로 열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엑스포는 총 두 곳에서 진행되는데 하동군 적량면에 위치한 제1행사장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군 화개면에 위치한 제2행사장 하동야생차박물관입니다. 오늘은 제2행사장인 야생차박물관 인근에 아주 괜찮은 숙소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하동세계차엑스포 제2행사장 야생차박물관에서도 한눈에 보이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 펜션입니다. 1층은 관리실이자 주인장님께서 거주하는 공간이고 2층, 3층이 숙소로 이뤄져 있었습니다. 2층 방 4개, 3층 방 3개로 총 7개의 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펜션 바로 옆으로 넓고 잘 정돈된 전용 주차장이 있습니다. 건너편 길가에도 자리가 있어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펜션을 바라보고 왼편은 켄싱턴 리조트, 오른쪽은 쌍계사 방향입니다. 특히 쌍계사 사찰은 걸어서 가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가까워 아침 산책 나서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 가까이에 위치한 켄싱턴 리조트 1층에는 CU 편의점이 있어 좋습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펜션 1층 테라스가 굉장히 넓은 편입니다.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아 잠시 쉬어도 좋습니다. 펜션 주변을 온통 벚꽃나무인데 오른쪽은 올봄 벚꽃이 만개했을 당시 사진입니다. 저 자리에 앉아 한참을 넋 놓고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펜션 뒤쪽에는 작은 벽돌 건물과 야외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벽돌 건물은 아직 공사 중인 것 같은데 어떤 장소일지 기대가 됩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펜션은 벚나무가 심어진 펜션 앞 전경도 멋지지만 뒤쪽으로 펼쳐진 지리산 기슭과 녹차밭이 말할 수 없이 아름답습니다. 푸르른 산과 녹차밭, 그리고 맑은 화개천이 어우러져 보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상쾌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모닝커피 한잔하고 싶어지는 테라스에서 하동세계차엑스포 제2행사장 야생차박물관이 보입니다. 걸어서 갈 정도로 가까워 행사를 즐기기 딱 좋은 펜션입니다.
실내로 들어갔는데 올라가는 계단에 귀여운 자전거 한대와 액자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층마다 디퓨저를 두셔서 건물에 들어가는 순간 기분 좋은 향기가 가득했습니다.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내부는 또 얼마나 신경을 많이 쓰셨을지 궁금했습니다.
문이 원래 이런 색이었던가요? 차분한 색상에 호수만 표시되어 있는데 정말 깔끔하고 깨끗해 문조차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3층으로 배정받았는데 303호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왼편에 창문이 하나 있습니다. 창문으로 녹차밭과 야생차박물관이 보여 바깥에서 느꼈던 기분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두 원룸 형태이고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컬러이고 먼지 하나 없이 깨끗했습니다. 현관문 앞에는 전신 거울이 있어 들어오고 나갈 때 용모를 단정히 점검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창가 옆 2인 침대가 있는데 침구가 어찌나 깨끗하던지 저희 집에 흰색 침구는 엄두도 못 내는데 말입니다. 베개도 이불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었고 뽀얀 침구에서 향긋한 냄새가 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러 숙소를 묵어보니 침구 세탁을 제대로 하지 않는 곳도 제법 많았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정말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 있는 펜션 같습니다.
창문 밖은 쌍계사가 위치한 지리산 자락이 보입니다. 온통 초록색으로 뒤덮인 뷰를 바라보니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는 듯합니다.
침대와 주방 사이에 2인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심플한 원형 테이블도 의자도 정말 예쁘죠? 녹차의 고장답게 다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내일 아침 커피가 아닌 차를 우려 마셔봐야 되겠습니다.
주방과 화장실도 물기 하나 없이 깨끗합니다. 냉장고는 생각보다 용량이 커서 음식을 넉넉히 넣어둘 수 있었고 전자레인지와 인덕션이 있어 간단한 음식도 조리가 가능했습니다. 주방 창문이 넓어서 탁 트인 느낌을 받았는데 이 또한 초록 세상 뷰입니다.
가구며 소품까지 오브제 하나하나가 제 맘에 쏙 드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 펜션입니다. 사장님은 무얼 하시던 분일까요?ㅎㅎ
펜션 촬영 중에 맞은편 301호 청소를 마치셨길래 허락을 맡고 다른 방은 어떤지 염탐에 나섰습니다. 마찬가지로 깔끔하고 포근한 느낌이 드는 방입니다. 3층이라서 멀리 산이 보여 뷰도 정말 좋았습니다.
어메니티 역시 훌륭했는데 욕실용품이 아주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펜션은 장기 투숙객이 지내기 좋은 펜션으로도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301호 역시 조명과 찻잔이 눈길을 끌었으며 정말 깨끗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전자레인지와 인덕션이 있고 깨끗 깨끗~ 반짝입니다. ㅎㅎ
바람이 불어오는 곳 펜션에서 가장 넓은 방인 302호도 비어있다고 하셔서 후다닥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기준 인원은 마찬가지로 2인인데 이 방은 족히 6인까지도 수용이 가능할 정도로 큰 방입니다.
수납장도 많고 침대는 산뷰 앞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어 누워서도 산이 보일 정도입니다. 여기저기 보이는 곳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초록색뿐입니다. 힐링 그 자체입니다.
이런 소품들은 어디서 구하시는 건지 여쭤보고 싶을 정도로 너무나 예쁘고 제 마음에 쏙 드는 것들로 가득했습니다.
안락하고 예쁜 데다 위치도 좋고 무엇보다 깨끗해서 정말 좋은 바람이 불어오는 곳 펜션!
여행 좀 해본 제가 묵었던 숙소들 중 단연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밤에는 테라스에 불이 들어와 야경도 정말 좋습니다.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요즘같이 포근한 날씨에 녹차밭 뷰를 바라보면 맥주 한잔하기에도 정말 좋았습니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5월 4일 개막식이 열립니다. 제2행사장인 야생차박물관 인근에 숙소 찾고 계신다면 오늘 소개해드리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 펜션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 #하동펜션
- #화개펜션
- #쌍계사펜션
- #하동숙소
- #하동세계차엑스포숙소
- #하동차엑스포펜션
- #하동차박물관펜션
- #하동야생차박물관
- #하동세계차엑스포
- #하동켄싱턴리조트
- #하동여행
- #화개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