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야경 명소 견우와 직녀 다리에서 은하수를 건너요
대전의 야경 명소 견우와 직녀 다리에서
은하수를 건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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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동북아시아권에서
음력 7월 7일은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입니다.
견우와 직녀 전설은 별자리인 견우성(Altair)과 직녀성(Vega)을
중심으로 한 로맨스로, 옥황상제에 의해
서로 헤어진 한 커플이 매년 7월 7일 딱 한 번
오작교를 통해 만나 둘의 사랑을 확인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대전의 야경 명소 견우와 직녀 다리에서
은하수를 건너요
지난 8월 10일 토요일은 칠월 칠석이었는데요, 대전에 '견우직녀 다리'라고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엑스포다리입니다. 견우직녀 다리 명칭은 2009년 대전시가 경관조명과 음악 분수를 새롭게 단장하고 나서 시민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이름입니다.
대전 0시 축제가 있기 전 2019년까지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엑스포다리에서는 대전의 대표 축제로 견우직녀 축제가 있기도 했습니다.
사랑을 고백하면 이루어지는 곳, 견우직녀 다리
대전 엑스포다리는 빨간색과 파란색의 둥그런 아치가 서로 교차하며 한 쌍의 선남선녀를 연상시키기에 견우직녀 다리라는 별명이 딱 어울리는군요.
다리 아치를 지탱하는 철 구조물마다 경관조명이 반짝반짝 빛을 내고, 여름에는 시원한 분수가 함께 더해져서 밤에 깜깜한 갑천 아래위를 걷다 보면 마치 진짜로 은하수를 걷는 기분이 들어요.
2021년 대전 신세계 Art & Science가 개점한 이후 그 앞에 다리(제2 엑스포교)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둔산대교와 함께 양옆으로 엑스포다리의 야경을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참 멋지지요?
주말이면 다리를 건너 한빛탑 야간 음악 분수와 미디어파사드 공연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8월에는 맥주축제도 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엑스포다리는 늘 북적북적합니다. 안전한 보행을 위해서는 자전거가 지나다니는 다리 중간이 아닌 양, 옆의 나무 데크로 지나다니셔야 합니다.
특히 어두운 밤에는 아무리 차가 다니지 않는 다리라고 하더라도 다리 중간을 건너는 일은 지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야경 사진을 찍으시려면 깜깜한 밤보다는 해가 지기 직전이 가장 좋습니다. 사진은 빛이 있어야 하는데, 밤에는 충분한 빛이 렌즈에 들어오지 않으므로 사진이 흔들리거나 노이즈로 인해 흐릿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즈음에는 기술이 좋아서 스마트폰 자체적으로 보정 기능이 있거나 노출시간을 길게 잡아주는 기능이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주황빛 노을과 함께 보라색 하늘을 담는다면 더욱 느낌 있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대전 엑스포다리 위를 이리저리 걷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갑니다. 고요한 갑천 위에 반사되는 엑스포 다리의 은은한 불빛은 참으로 매혹적입니다.
DCC 뒤로 스마트시티의 화려한 고층 빌딩과 신세계 백화점의 야경을 보면 대전의 밤은 너무 화려해서 잠들지 못할 것 같아요.
이번 여름은 폭염에 열대야로 깨어있는 밤이 좀 더 긴 것 같습니다. 한밭수목원부터 한빛탑을 이어주는 엑스포다리를 걸으며 시원한 음악 분수도 보면서 더욱더 즐겁게 보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음악 분수 운영시간 안내
6월~9월 20:00, 21:00(매주 금, 토) 1일 2회,
약 20분 운영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강나연 기자의 글을 더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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