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
'한 템포 느린 삶' 배풍산에 오르다
'한 템포 느린 삶'
흥덕면 배풍산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에 다녀온 고창 흥덕의 배풍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배풍산은 자연이 주는 평화로운 에너지는 물론이고,
역사적인 배경과 함께 고즈넉한 산책과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숨은 보석 같은 곳이에요.
날씨 좋을 때 야외 나들이 고민 중이라면
꼭 한 번 들어보시라고 이 후기를 열심히 준비했답니다.
그럼 배풍산이 가진 매력을 하나하나 소개해 볼게요!
📌 위치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흥덕면 교운리 산22-2
배풍산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흥덕면에 위치해 있어요.
고창 읍내에서 차로 약 20~30분 거리라
도심에서 잠깐 벗어나기에도 아주 적당한 거리죠.
교통문화지수 전국2위를 차지한 고창군이라
교통편이 나쁘지 않아서
외부 지역에서도 충분히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고창읍 터미널에서
흥덕 방면 버스를 타고 가다가
흥성동헌 근처에서 하차하면 돼요.
자동차로 간다면 흥덕면 소재지 표지판이 보이는 시점부터
네비대로 따라가면 되는데,
도로가 잘 닦여 있어 운전도 편안했어요.
배풍산 초입 근처에는 주차장 공간도 마련돼 있어서
셀프 드라이브 여행객들에게도 딱이에요.
괜히 먼 길 따라가는 부담스러운 산행 코스가 아니라는 점,
접근성이 좋아서 하루 여유롭게 둘러보기에
완벽한 위치란 생각이 들었어요.
도착해서 처음 배풍산을 마주한 느낌은
정말 오랜만의 "평화"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곳이었어요.
등산로 입구부터 잘 정돈된 산책길이 이어져 있어서
마치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들어놓은
오후의 산책 코스 같았달까요?
초입에는 흥성동헌 같은 역사적인 장소도 있어
왠지 가볍게 과거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올라가기 전부터 동그랗게 펼쳐진 낮은 산세가
우리를 좀 더 따뜻하게 맞아주는 느낌이었어요.
역시나 고창의 특유의 넓고 잔잔한 분위기 탓인지,
처음부터 마음이 차분해졌어요.
안내판과 화장실 등 기본적인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서
다소 즉흥적으로 방문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아요
배풍산은 해발이 낮아 오르기 쉬운 산이기 때문에
운동 삼아 산책하기에도 걱정 없었는데요,
잘 다듬어진 산책길이 곳곳에 있어서
산을 오르내리기가 수월 할 것 같아요.
✔️ 등산 소요 시간은 왕복 약 40~50분.
배풍산을 걸으며 가장 마음 깊이 남았던 장면은
철새 탐조대를 통해 저 멀리 동림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오던 모습이었어요.
특히 늦가을 지금도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철새들이 군무를 이루며 날아다니는 시기를 맞춰
통째로 한 번 더 방문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팔각정인 배풍정에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어가던 순간에는
마치 고창의 푸근한 대자연 안에
폭 안겨 있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또한, 배풍산 아래 흥성동헌 앞마당에서
누군가 연주하던 아코디언 소리가 살짝 들려왔는데,
그 순간 하나의 소소한 영화 한 장면 같았달까요?
고즈넉한 풍경에 가볍게 스미는 현지 분위기가
디테일에서도 느껴졌던 곳입니다.
배풍산은 고창의 매력을 담은 복합적인 장소라고 할 수 있어요.
걷기 좋은 산책로, 관찰할 거리가 있는 철새 전망대,
그리고 흥성동헌 같은 역사적 요소까지 모두 갖췄거든요.
곧 마주할 봄 날씨엔 그야말로 소풍의
완벽한 장소가 아닐까 싶어요.
또, 고창 주민들이 생활 속 자연을 얼마나 아끼고
잘 보존하는지도 직접 느낄 수 있었던 공간이었죠.
짧게느낄 수도 있는 평범한 산 같지만,
배풍산은 숨겨진 매력의 합집합같은 공간이었어요.
자연친화적인 요소와 잘 마련된 경관들이 한곳에 모여 있어,
가볍게라도 심신의 여유를 얻을 수 있는
완벽한 힐링 스팟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방문하고 나면,
단번에 "아, 이런 곳 알려줘서 고마워!"라는 말이
입 안에서 나올 만한 그런 장소겠죠?
여러분도 이번 주말 고창 배풍산으로
'한템포 느린 삶'을 느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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