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직정원이 설치된 당진시립중앙도서관!

친환경 수직정원이 설치된 당진시립중앙도서관!

당진시립중앙도서관을 정말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방문할 때마다 참 재밌고 독특하다는 느낌을 받는 도서관인데요. 당진교육문화스포츠센터와 함께 있는 구조입니다.

요즘 전국의 지자체에서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센터를 만들 때 이러한 방식의 문화센터를 건립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당진시는 이러한 트렌드를 미리 알고 계셨던 걸까요?

도서관과 체육센터가 함께 있기에 공간활용도도 좋고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에서 많은 효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당진시립중앙도서관은 2019년 도지사 인증의 [충청남도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된 도서관이기도 합니다. 앞서 201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우수공공체육시설]로 선정되기도 했고요. 로비 앞에 편의점과 함께 '한솥도시락'이 입점해 있습니다.

도시락 가게가 입점된 것만으로도 참 재밌고 이슈가 많은 도서관인 것 같은데요. 도서관에 도시락 업체가 입점 되어 있어 이용자들이 저렴하고 좋은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로비 안쪽에는 '청춘 북 카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서관과 체육센터가 함께 있으니 운영하기에도 좋고 일자리 창출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중에 있는 브랜드 카페에 비해서 가격대도 매우 저렴! 실버 바리 스타님들이 계셔서 친절함까지 누려보세요!

2층으로 올라오면 어린이 자료실과 함께 복도에 '해오름 갤러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오름 갤러리는 정말이지 시립중앙도서관의 역사와 함께 살아 숨 쉬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다양한 작가들은 물론 시민들이 만든 작품들도 종종 전시하고 있어 시민들이 사랑하고 아끼는 작은 전시공간입니다. 연중 인문학 강의와 서평 등의 행사를 통해 유명 작가들도 많이 초빙하고 있는 도서관으로, 올해도 또 어떤 멋진 강연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사실 오늘 도서관을 찾은 이유는 3층에 있습니다. 계단실에도 빈 공간들을 활용하여 도서관 실내를 밝게 해주고 있는데요. 3층 종합자료실 맞은편에 '수직 정원'이 설치되었다는 소식입니다.

현장에 가보니 수직정원이 실제로 설치되어 있더라고요. 자동관수, 조명 시스템을 활용하여 실내에서도 오랫동안 생생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평소에 이러한 중앙복도나 로비 같은 경우는 도서관의 특성상, 큰 인테리어를 하지 않는 편이기에 조금은 차가운 느낌도 들었던 것이 사실인데요. 이번에 수직정원이 새롭게 설치되면서 미관상으로도 매우 좋고, 공기도 계속 정화시켜주기 때문에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 정수기, 게시판, 자판기 등이 있던 공간인데 훨씬 더 깨끗하고 정돈된 모습으로 바뀌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