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맛집_BTS 뷔, 박서준, 픽보이 입맛을 사로잡은 송지호 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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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과 BTS의 인연은 깊다.

화제를 모았던 BTS 겨울 화보 ‘2021년 윈터 패키지’에

고성 겨울 바다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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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해 JTBC ‘인더숲 우정여행’에서

BTS 뷔,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 픽보이의

고성 여행기를 담은 첫 편이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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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막국수와 수육을 맛있게 먹었던

그 음식점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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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지, 가야지,

마음속으로 찜 해 뒀던 곳,

이제는 아미들의 성지가 된 바로 그곳,

송지호 막국수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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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호 막국수는 송지호 해변 인근

7번 국도 도로변에 있어서 찾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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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벽면을 차지한 보라색 현수막이

한눈에 봐도 아미 성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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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전에 도착해서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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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많은 아미들이

다녀간 흔적이 식당 곳곳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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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에서 철통보안 속에

처음엔 누가 와서 촬영하는지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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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자녀들은 6시 내 고향에서 촬영 오는 거려니 했고

마침 자녀가 타 지역에 놀러 가 있던 상황이었는데

뒤늦게 BTS 뷔, 박서준, 픽보이가 왔다는 소식에

어머니에게 계속 전화를 걸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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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자주 울려대던 전화 벨 소리가 뷔에게 들렸고

그렇게 출연자들이 궁금해하던 벨 소리 찾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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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유머레스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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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에게 물어보니,

인성도 너무 좋고 잘 생겼다며

여전히 환하게 웃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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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호 막국수 사장님이

아미를 위해 BTS 테이블이라 이름 붙인 곳에

방송 스틸컷과 뷔와 박서준, 픽보이가 마셨던 컵,

아미들의 기념사진들로 꾸며놨다.

BTS의 손길이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이겠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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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앉을까 하다가

BTS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그것도 뷔가 앉았던

바로 그 자리에!

방송촬영을 했던 바로 그 테이블에 앉아서

메뉴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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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숲 우정여행' 방송에서는

회막국수와 메밀전병, 메밀만두,

감자전에 수육을 시켰었다.

당시 수육을 한 접시 더 주문하고

회무침은 맛있어서 포장까지 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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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걸 다 맛보기에는 양이 많아서

막국수와 회막국수, 감자전, 수육을 시켰다.

(동동주가 빠지면 섭섭하다고 하여

동동주도 불러냄^^)

강원도 고성군 송지호 막국수_BTS테이블에 앉아서

완벽한 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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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상차림이라고 해야 할까? ㅎㅎ

막국수 vs 회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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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 vs 회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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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막국수집에서

물이냐? 비빔이냐? 고민하는데,

여기는 막국수와 회막국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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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지 말자.

둘의 차이는 막국수 위에

회무침이 올라가냐, 아니냐의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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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막국수는 칼칼한 빨간양념의

회무침이 들어가기 때문에

육수를 넣고 비비면 살짝 붉은 색이다.

비빔막국수에 육수를 넣은 것 같은 느낌적인 너낌!

오로지 국수 면발과

육수 본연의 맛만 느끼고 싶다면,

일반 막국수를 주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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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를 맛있게 먹는 법,

먼저 살얼음 동동 뜬 시원한 동치미 육수를

넉넉히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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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에 따라 식초와 설탕,

고소하게 먹고 싶으면 들기름 한 바퀴 둘러주면 된다.

들기름도 사장님이 직접 짜온 거라서 아주 고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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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조언에 의하면

겨자는 꼭 넣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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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위에 회무침을 살짝 올려 먹으면

매콤 달콤 구수한 맛이

입안에서 조화롭게 잘 어울린다.

보기보다 간이 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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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막국수를 먹다 보면

금세 육수와 회무침이 어우러져서

적당히 빨간양념의 물막국수가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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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먹어봤던 막국수보다

송지호 막국수의 면발 찰기가 덜한데

그만큼 메밀 함량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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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기가 없는 메밀가루 특성상

메밀 함량이 높을수록

면발이 툭툭 끊긴다.

그래서 옛 전통 막국수는

젓가락으로 집을 수 없고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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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가루는 현북 공장에서 가져와 쓰는데

막국수에 메밀 함량이 70%로

일반 막국수에 비해 높은 편이다.

동치미 육수의 간도 세지 않아서

막국수 본연의 메밀 맛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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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은 회무침과 곁들이면

장을 따로 곁들이지 않아도 간이 딱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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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좋은 앞다리 생고기를 사용하는데

칡과 함께 자연재료를 넣어 삶아서

육질이 부들부들하다.

육즙을 머금은 수육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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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김치, 열무김치 등

사장님이 직접 담근 김치 맛도 좋다.

역시, 김치 맛이 좋은 식당이

음식 맛도 좋다는 게 정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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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호 막국수는

이미 예전부터 현지인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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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구성리에서 2007년까지

5년 정도 막국수 식당을 하다가

2008년부터 바로 지금 이곳에서

송지호 막국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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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숲 우정여행'에서

출연자들이 먹었던 감자전도 먹어보고...

감자전은 바삭한 귀퉁이부터 먹는게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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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쫜득 쫜득 고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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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맛의 비결은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그리고 사장님의 정성스런,

남다른 손맛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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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뷔의 맛집으로 소문나

전 세계의 아미들이 찾고 있는

월드 스타급 송지호 막국수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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