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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전
[부산시보]사장님~ 10만 원 미리 결제할게요! 착한 결제 ‘붐업’
기업·시민 릴레이 캠페인
소상공인 돕고 지역경제 활력
4월 6일까지 인증사진 올리면
온누리상품권 경품으로 지급
“언제나 맛있는 음식과 친절함까지… 단골고객으로 착한 결제 이벤트 참여합니다. 사장님 힘내세요.^^”
“우리 동네 최고의 돼지고기 맛집, 올해도 대박 기원합니다. 사장님,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장사하세요!”
“손님이 뜸해서 걱정이신 사장님의 사업번창을 기원합니다.”
부산시가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펼치고 있는 ‘부산형 착한 결제(선결제) 캠페인’이 기업과 시민들의 릴레이 동참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단골가게 등에 미리 결제한 후 재방문을 약속하는 상생형 소비 운동이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최악의 경영난을 겪은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방안으로 등장해 효과를 봤다.
부산시는 지난해 말부터 급격한 경기 악화로 매출 저조와 자금난에 허덕이는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선결제 캠페인 카드를 다시 꺼냈다. 우리 골목경제를 지켜온 주역이자 이웃인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딛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따뜻한 ‘시민의 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부산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이 캠페인은 공공부문이 선도하고, 민간부문이 동참하는 형식으로 확산되고 있다.
공공부문에서는 부산시와 16개 구‧군을 비롯한 40개 기관이 총 54억 원 규모의 ‘착한 결제’ 참여 의사를 밝혔다.
민간부문에서는 기업이 적극 앞장서고 있다. 선보공업 최금식 회장이 지난 1월 8일 민간기업 첫 주자로 나서 ‘부산형 착한 결제 캠페인’에 앞장섰다. 최 회장은 이날 사하구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점심 식사 후 선결제를 실천했다.
이어 화승네트웍스 박동호 대표가 민간기업 2호로 캠페인 릴레이를 이었다. 박 대표는 지난 1월 15일 연제구 연일골목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소통하며 물건을 구매한 뒤 식당 5곳에서 직원 식비를 선결제했다.
다음 민간기업 3호 주자로 동원개발 장호익 부회장이 참여했다. 장 부회장은 지난 1월 22일 수영구 수영팔도시장을 찾아 물건을 구매하고 식당 등 4곳에서 선결제했다.
BNK부산은행도 지난 1월 16일 설 명절을 앞두고 ‘착한 결제’ 동참을 선언, 전 영업점 인근 가게 3곳 이상에 연간 업무추진비 50%를 선결제하기로 했다.
‘부산형 착한 결제 캠페인’에 앞장선 기업인들은 “착한 결제 캠페인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소비 촉진과 내수를 북돋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회사 차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민들도 캠페인 참여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가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4월 6일까지 진행하는 ‘착한 결제 인증 이벤트’ 사이트에는 선결제 인증사진과 함께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캠페인 참여는 우리 동네 단골가게 등 자주 이용하는 업소에서 10만 원 이상을 미리 결제한 후 영수증과 인증사진을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prepayment)에 게시하고 소상공인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된다.
부산시는 매주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 78명을 선정해 온누리상품권 5만 원(3명), 3만 원(5명), 1만 원(70명)을 경품으로 각각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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