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과학을 쉽고 재밌게 접할 2024 경기 과학문화 페스타

[이운정 기자]

경기도의 과학문화 축제 ‘2024 경기 과학문화 페스타’ ©이운정 기자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

쾌적해졌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좋을 때,

아이들과 어디든 다녀오고 싶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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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경기도에서

‘경기 과학문화 페스타’를 개최해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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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기 과학문화 페스타’

어떤 축제인지 함께 가 보실까요?

‘2024 경기 과학문화 페스타’가 개최되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전경 ©이운정 기자

‘2024 경기 과학문화 페스타’는

지난 9월 6일과 7일 이틀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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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기원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옆 광교테크노밸리 내에

우뚝 솟아 있어서 멀리서도 눈에 잘 띄었습니다.

‘2024 경기 과학문화 페스타’가 개최되는 융기원 로비의 모습 ©이운정 기자

올해 처음 개최된 ‘2024 경기 과학문화 페스타’는

경기도의 초중고생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에게

과학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열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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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주관하는

'2024 지역 과학문화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고

융기원 경기과학문화거점센터가

운영하게 된 행사입니다.

‘2024 경기 과학문화 페스타’현수막 ©이운정 기자

‘사이언스 골든벨’에 참여한 부모와 자녀들 ©이운정 기자

첫 순서는 ‘사이언스 골든벨’​이었습니다.

강당에서 진행되었는데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융합과학 퀴즈 대회로

과학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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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쉬운 과학 상식부터 다소 어려운 과학 상식까지

출제되었는데 뒤로 갈수록 문제가 어려워졌습니다.

알쏭달쏭 다양한 과학 퀴즈 ©이운정

과학 퀴즈를 함께 풀어봤는데요.

어른인 저보다 어린이들이 더 잘 맞춰 놀랐습니다.

‘인간의 DNA 구조와 가장 유사한 동물은 무엇일까요?’,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완전자율주행차를

무엇이라고 할까요?’라는

퀴즈의 정답도 척척 맞췄습니다.

참여자들은 패자부활전까지 펼치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는데요.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3팀이 남았습니다.

모두 아빠와 아들로 이루어진 팀이었는데요.

우승을 다투는 만큼 신중하고 진지하게 참여했습니다.

3팀 중 최종 우승팀이 정해졌습니다.

최종 1등을 한 어린이에게

경기도지사 상장이 수여되었습니다.

‘사이언스 골든벨’ 최종1위 시상식 ©이운정 기자

상장 수여 후 참여자들은

다 함께 단체 촬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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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퇴장하면서 미리 준비된

간식꾸러미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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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에게만 상장이 수여되어서 아쉬움이 남았는데요.

‘사이언스 골든벨’에서 나온 다양한 과학퀴즈를 통해

몰랐던 과학 정보와 상식을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컨퍼런스홀을 꽉 채울 만큼 인기 있었던 ‘긱불’의 과학 토크콘서트©이운정 기자

유명 과학 유튜버에게 생생하게 전해 듣는

과학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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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첫날 '긱블'의 수드래곤인 이수용씨가 강연하는

'쓸모없는 도전은 없으니까'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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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홀에는 ‘긱블’의 강연을 듣기 위해

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이 모여 있어서

‘긱블’의 인기가 대단함을 실감했습니다.

타원의 정의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주는 긱블 ©이운정 기자

‘긱블은 ‘우리는 쓸모없는 물건만 만든다’는

과학 공학자들이 모여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과학 실험을 진행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유튜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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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중간중간 아이들과 소통하며 어찌나 유쾌하게

과학정보를 전달하던지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긱블과 함께하는 사인회 ©이운정 기자

과학 토크콘서트를 듣기 전에는

‘과학은 지루할 거야’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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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이렇게 이해하기 쉽고

유쾌하게 전달해 줄 수 있다니

과학에 대한 흥미가 두 배로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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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사인받을 수 있는 시간도 제공되어

‘긱불’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사인도 받고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토크콘서트에 참여하는 유명 유튜버들 ©이운정 기자

7일에는 '안될과학'채널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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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그런지 사전 신청이 마감되어

아쉽게도 강연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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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알려주는 정보들이니

흥미로우면서도 유익했으리라 짐작합니다.

과학 마술을 보여 주고 있는 최형배 마술사 ©이운정 기자

4시에는 과학마술로 유명한 최형배 마술사와 함께하는

과학마술콘서트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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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마술쇼를 접목해서 이것이 과연 과학인지

마술인지 볼수록 헷갈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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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음악과 함께 최형배 마술사의

과학 마술이 펼쳐져 상당히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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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지식에 마술이라는 상상력이 보태진

신기방기한 마술쇼라서 이색적이었습니다.

항공우주 로켓을 만들고 있는 어린이들 ©이운정 기자

이번 페스타는 융기원 로비에서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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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체험하며 과학의 원리를 배워 보는

‘CSI 과학수사관 체험’, ‘항공우주 로켓 만들기’,

‘먹을 수 있는 물병오호(OOHO) 만들기’가

인기 있었습니다.

범인을 잡아라! CSI과학수사연구원 지문체취 체험 ©이운정 기자

CSI 과학수사관 체험 부스에서는

과학수사관이 하는 일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범죄 현장에서 범인의 지문 채취는

어떻게 하는지 알게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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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과학수사관이 되어

컵에 묻은 지문을 채취하는 실험에 참여해 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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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범인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 배워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구를 위한 오호(Ooho)물병을 만들고 있는 어린이들 ©이운정 기자

‘물병 오호(OOHO) 만들기’ 부스에는

친환경 오호(Ooho)물병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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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투명한 막을 가진 오호(Ooho)가

정말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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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긴산염과 칼슘이만나 젤 형태의 막을 형성해

그 안에 물을 담을 수 있는 구조라고 하는데

물을 마실 수 있다고 해서 신기했습니다.

과학 페스타에 참여한 양주 상태초 2학년 김송근 어린이 ©이운정 기자

평소 플라스틱 병에 담긴 생수를 마시고 버리는

포장 용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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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보호할 때 활용하면

정말 좋은 과학적 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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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에서 온 상태초 2학년 김송근 어린이는

체험 가운데 물병 오호(Ooho)만들기가

가장 재미있었고 다른 체험들도

다 좋았다고 밝혔습니다.

‘3D VR체험’이 즐거운 시민들의 모습 ©이운정 기자

이밖에 로비에는 ▲LED 손전등 만들기 ▲드론체험

▲태양열 자동차 ▲핑퐁로봇을 활용한 블록코딩 실습

▲항공우주 로켓 만들기 ▲인생네컷

▲휴닛 로보틱스 레이저 각인 등

체험 부스가 조성되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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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체험은 현장에서 타임별로 선착순 진행되었습니다.

‘3D VR체험’이 즐거운 시민들의 모습 ©이운정 기자

과학기술이 적용되어 체험해 보기 좋은

‘3D VR체험’과 ‘AI가 만드는 솜사탕’이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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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VR체험’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재밌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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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의자가 360도 회전하면서 돌아가서

마치 놀이동산에서

어트랙션 타는 것처럼 실감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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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탑승자는 “진짜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고

너무 짜릿하고 재미있어 친구에게도

타보라고 하고 싶다.”라고 전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을 보여 준 ‘AI가 만든 솜사탕’ ©이운정 기자

어릴 때는 운동회나 소풍에 가면

늘 솜사탕을 만들어 파는 솜사탕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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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제는 아저씨 대신 ‘AI가 만드는 솜사탕’을

먹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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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에서 원하는 솜사탕 모양을 누르면

AI가 알아서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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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 속에서 만들어지는 솜사탕을 보며

과학기술이 정말 많이 발전했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이언스 쿨링 피크닉존의 융합 숲 과학책방 ©이운정 기자

야외에는 사이언스 쿨링 피크닉 존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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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와 디저트를 구매할 수 있는 푸드 코트와

과학 관련 도서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융합 숲 과학책방이 있어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쉬기 좋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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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의 체험 프로그램 중간중간 브레이크타임에

이용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나무 그늘 밑에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한 쉼터 ©이운정 기자

특히 나무 그늘 밑에 빈백과 캠핑 테이블이

곳곳에 놓여 있어서

피크닉 분위기도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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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테이블 위에는 ’내가 큐브 최강자‘,와

’종이비행기 만들기‘ 키트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누구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2024 경기 과학문화 페스타’에 참여한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 ©이운정 기자

올해 처음 개최된 ‘2024 경기 과학문화 페스타’!

경계를 허무는 융합과학 미래는 과학으로 통한다‘는

슬로건처럼 다채로운 과학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즐겁게 과학이라는 분야에

흥미를 갖고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것 같습니다.

‘경기 과학문화 페스타’ e티켓과 안내 책자 ©이운정 기자

‘경기 과학문화 페스타’는

앞으로 해마다 개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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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올해 참여하지 못해 아쉬우셨다면

내년에 아이들과 함께 꼭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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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과학적 원리와

첨단과학 기술을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과 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어서 누구나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습니다.

모두 함께 즐기는 과학문화 페스타 현장 ©이운정 기자

이번 ‘2024경기 과학문화 페스타’!

규모가 작았지만 프로그램들이 알차고 풍성해서

과학문화를 접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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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전시·체험·공연·강연 등

다양한 과학문화 관련 프로그램들을 모두 무

료로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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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여 새로운 과학기술

문화의 장을 여는 경기도 대표

과학축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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