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법원초등학교가

율곡문화학당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

기억 속에서 사라질 뻔한 폐교가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에 폐교가 된 법원초등학교가 있었습니다.

법원초는 1970년 개교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였지만

학생 수 부족 등의 이유로 2019년 2월 폐교했습니다.

아쉬움 속에 문을 닫았던 법원초등학교는

지난해 4월 경기도 유휴공간 문화 재생 공모에 선정되었습니다!

학교의 유휴 시설을 활용하여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문화 공간으로 탈바꿈되어

2024년 3월 율곡문화학당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제가 율곡문화학당을 방문한 날은

푸른 신록을 느낄 수 있는 날이었어요.

학당에 들어가는 입구 좀 보세요! 너무 예쁘죠?😊

동화 속 숲길을 걸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내부는 법원초등학교 1층(980㎡)을 활용해

새롭게 조성한 다양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지역주민, 학생, 예술인들을 위한 ▲휴게공간 ▲창작공간 ▲댄스·음악실

▲다목적 교육실 ▲복도전시관 등이 갖춰져 있었어요.

제가 갔던 날은 평일 오전이어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모습을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오후에는 주변 초등학교의 방과후 수업 교실로 쓰이고,

주말에는 문화 교육 프로그램 공간으로도 이용된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에 정신없이 뛰어다녔던 학교 복도

이렇게 멋진 전시 공간이 될 수 있다니…

학당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동안

복도 전시관에 설치된 신사임당의 초충도 작품들

멸종 위기 조류 사진전도 즐겁게 구경했습니다.


돌아와서 기사를 찾아보니 지난해 9월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시·도 교육청 폐교재산 현황'을 기준으로 전국 교육청이 보유하고 있는 폐교는 1,335곳

이 가운데 미활용 폐교는 358곳으로, 전체의 26.8%에 달한다고 하네요.

급감하고 있는 출산율에 폐교까지 늘어나고 있다니

안타까운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태어나서 폐교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겠지만

어쩔 수 없이 생겨나게 된 폐교라면 그대로 방치하지 말고

파주 율곡문화학당처럼 새로운 쓸모를 발견하고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 노력이 꼭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율곡문화학당

파주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 공간으로

오래오래 남아주세요 !

⏰ 파주 율곡문화학당 이용 시간 ⏰

화요일 ~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휴관일

일요일, 월요일, 법정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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