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죽헌 성삼문선생 생가 노은리고택

​

여행에 진심인 홍성군 SNS 서포터즈 김태상입니다.

노은리 고택을 아시나요? 사육신 성삼문은 다들 잘 알고 있는데

정막 성삼문의 생가로 알려진 노은리 고택은 잘 모르더라고요

저 또한 홍성군 SNS 서포터즈를 하고 있어서 홍성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

​

1996년 국가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니 아이들과 함께 여행 중이라면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한번 찾아가면 좋을 겁니다.

우리 가족은 아이들은 없어도 어머님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찾아간 날은 우리 가족 말고는 아무도 없어서 조용히 우리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

< 입장료 무료 / 주차료 무료 >

​

​

노은리 고택 입구에는 안내 표지판도 있습니다.

사육신 중 한 명인 매죽헌 성삼문이 태어난 곳으로 다들 알겠지만

사육신은 단종을 임금으로 받들려다 목숨을 바친 인물로

조선시대 충신으로 의리의 상징으로 지금까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

​

노은리 고택 주변에는 혹시 또 다른 볼거리가 있나 찾아보았는데

바로 옆에 커다란 교회도 있네요.

노은리 자체가 작은 마을인데 이렇게 큰 교회가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

​

노은리 고택에 왔으니 매죽헌 성삼문에 대해서도 알아볼까요?

미리 알고 가면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좋을 겁니다.

조성 세종 때의 학자로 자는 근보, 호는 매죽헌입니다.

주로 우리는 매죽헌 성삼문으로 알고 있지요.

​

매죽헌 성삼문이 태어날 때 믿거나 말거나지만

“낳았느냐”라는 소리가 3번 들려서 “삼문”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1456년 세조 2년에 단종 복위를 뀌다가 발각되어 처형되어서

지금까지 사육신으로 길이 길이 칭송받고 있지요

​

​

일단 천천히 노은리 고택을 한 바퀴 돌면서 사진을 담아 볼까요?

고택은 안채를 IT 형자로 놓고 그 앞에 행랑채가 있어서 전체적으로 보면 “ㅁ” 자 형태입니다.

​

​

“ㅁ” 자 형태는 고려 시대 가옥 전통을 이어 받은

조선 전기 전통 가옥의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

​

노은리 고택이 살짝 언덕 위에 지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택이 그리 크지 않으니 천천히 돌아도 금방 볼 수 있습니다.

​

본체 북쪽은 여덟 팔자인 팔작지붕, 동쪽과 서쪽은 옆면이 사람인 자 모양으로

맞배지붕이고 남쪽은 옆면이 삼각형 모형인 우진각 지붕으로 되어 있습니다.

미리 알고 천천히 비교해서 보면서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면 아이들 신기해할 겁니다.

​

​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북쪽은 팔작지붕과 동쪽과 서쪽은 사람인 자 모양인 맞배지붕

그리고 남쪽은 옆면이 삼각형 모양인 우진각 지붕을 꼭 알고 가세요

​

​

노은리 고택 바로 옆에는 근사한 나무들도 있습니다.

아쉽게도 몇 백 년 된 나무들은 안 보이는데 제법 큰 나무들이 운치를 더해 줍니다.

​

​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우리 가족은 인증 사진부터 한 장 담았습니다.

​

​

한옥에 이런 문 추억 돋지 않나요!

왠지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나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

​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안마당은 외부에서 보이지 않지만

안채의 큰 마루인 대청은 탁 트인 공간으로 내부가 제법 크게 보입니다.

​

​

안채 큰 마루를 중심으로 왼쪽은 안방과 부엌이 있고

오른쪽은 건넌방 출입을 위한 중문도 있습니다.

행랑채는 헛간과 창고와 작은방을 두고 있습니다.

​

​

개인적으로 가장 신기한 것은 마당 한가운데 우물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 외할머니 집에서 보던 우물과 펌프를 보니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반갑네요

​

​

노은리 고택 주변에는 매죽헌 성삼문 선생을 추모하는 유허비와 충절사 사당, 가묘가 있으며,

매죽헌 성삼문의 아버지 성승 장군의 부부 묘와 부인 묘도 있으니 같이 찾아보면 더 좋을 겁니다.

​

​

오늘의 마지막 사진은 우리 가족입니다.

홍성 역사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잘 알려지지 않은 노은리 고택을 찾게 되면

역사도 알게 되고 뜻있는 여행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