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송 온통청송 홍보단 서성진입니다.

경상북도 청송군에서는 겨울의 절정을 맞아

빙벽과 함께 도전과 열정이 살아 숨 쉬는 특별한 대회가 열렸습니다.

주왕산면 내룡리에 위치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25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청송 ICE CLIMBING 페스티벌’은 청송군의 겨울을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사실 ‘청송 ICE CLIMBING 페스티벌’은 1월 초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많은 분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준 여객기 사고로 인해

1월 18일(토)과 19일(일)로 연기되어 개최되었습니다.

경기가 열리고 있는 경기장으로 들어가니 묘한 긴장감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높고 가파르게 선 빙벽을 보니 단순한 얼음덩어리가 아니라,

사람과 자연의 경계를 시험하는 거대한 시험대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선수들이 빙벽을 오르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하나의 퍼포먼스였는데요.

단단한 얼음을 박차는 아이스툴과 크램폰의 소리, 얼음 가루가 떨어지는 모습,

그리고 손과 발의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까지 긴장감이 가득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게 본 장면은 한 선수가 마지막 구간에서 잠시 멈췄던 순간이었습니다.

숨을 고르고 힘을 모아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딛던 그 모습은

이 스포츠가 체력이나 기술만이 아닌, 정신력의 싸움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빙벽 위에서 느껴지는 그 집중력과 결단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선수들 뿐 아니라 지켜보는 사람들까지도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던 ‘청송 ICE CLIMBING 페스티벌’이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바로 시상식이 이어졌는데요.

남자 일반부에서는 부산빌라알파인의 양명욱, 경기 드라이툴링클럽의 박동현,

대구 노원클라이밍의 김민철 등이 수상했으며, 남자 장년부에서는

서울 무브올클라이밍의 박찬두, 경기 드라이툴링클럽의 민태황,

전남 여수클라이밍짐의 김봉건 선수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한, 여자 일반부에서는 전남 무브온클라이밍의 정운화,

경기 드라이툴링클럽의 송연옥, 충남 아산클라이밍의 오은정 선수 등이

수상하여 영광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경기장 주변을 둘러보았는데요.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경기장 뒤편에서도 그림처럼 아름다운 빙벽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빙벽은 마치 유리조각으로 만든 성벽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이곳에는 빙벽을 배경으로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기록했습니다.

‘2025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청송 ICE CLIMBING 페스티벌’은 청송군이 산악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한 대회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과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낸 이 감동적인 순간들을 떠올리니

내년 대회와 페스티벌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데요.

앞으로도 청송에서 펼쳐질 다채로운 행사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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