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단] K-문화의 힘, 제24회 한성백제문화제
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장소영
고대 한성백제의 찬란한 문화가 도도히 흘러오고 있는 송파, 그 찬란함이 세계인의 마음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제24회 한성백제문화제가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문화의 힘>이란 주제로 9월 27일(금)~29일(일)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일대에서 세계로 향한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작년과 달리 무대 위치가 바뀌어서일까요~? 좀 더 풍성하고 융성해 보이는 행사장의 모습에 압도되는데요, 몽촌토성역에서 마주한 올림픽공원 입구의 광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신나는 설렘의 전율이 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흥분을 고조시키는 체험장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서바이벌 레이저 태그, 유로 번지, 에어 범퍼카, 한성백제 놀이터까지 다양하게 즐겨볼 수 있는 시설물에 마치 놀이동산에 온 듯한 기분도 듭니다.
행사장에 일찍 도착한 걸 다행으로 여기며 아직 인파가 몰리기 전의 행사장 분위기를 둘러보는데요, 유·무료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체험 부스에는 다양한 체험 거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포토존 옆에 마련된 한성기 백제 유적인 풍납동토성과 몽촌토성을 떠올리게 하는 ‘한성백제 토성 쌓기’는 어린아이들에게 인기였는데요, 가벼운 블록으로 설계되어 쌓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백제 의상을 체험해볼 수 있는 ‘백제 의상실’은 외국인들뿐 아니라 지나는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백제의 왕족·귀족 옷을 입어보게 하고, 또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10연패의 쾌거를 달성한 양궁 신화 때문인지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는 미니 양궁장도 있었는데요, 성황리에 운영되는 걸 보니 이 아이들이 성장해 그 명맥을 충분히 이어가겠어요~^^
평화의 문을 중심으로 양옆에 체험 부스들이 줄지어 있는데, 평화의 문 앞쪽 공터엔 그늘막이 드리워진 휴게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놀고 즐기며 휴식도 취할 수 있어 구민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다음으로 체험 부스와는 지붕 천막 색을 달리한 홍보부스 존으로 이동했는데요, 행사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부스들과 송파만의 특색을 고려한 부스들이 모여 송파를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는 ‘굿윌스토어’, 간단한 퀴즈를 풀며 양말목 걱정 인형 만들기를 해볼 수 있는 ‘송파구 자원봉사센터’ 부스, 간단한 미션 수행 후 송파구만의 특색있는 귀여운 기념품들을 받을 수 있는 ‘하하호호 포토존', 한성백제 의상을 입고 주어진 스크립트를 읽는 모습이 TV로 송출되는 ‘아나운서 체험’, 룰렛을 돌려 선물이 당첨되는 행운을 누리며, 난타, 페이스 페인팅 체험도 해보고 우리나라 꽃신·탈을 비롯한 전통 놀이·공예품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또 새마을문고 주최로 원하는 책을 나눔 받기도 하는 쏠쏠한 재미가 있는 곳이었어요.
어디 이뿐인가요~ 송파구만의 특화된 기념품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도 있고, 신청하면 현장에서 바로 평화의 광장 일대를 돌며 문화관광 해설을 들어보는 맛보기 체험도 즐길 수 있는 송파문화관광해설 홍보관도 있었는데요, 요즘 야간 코스가 인기라니 여러분도 신청해보세요~^^
👇송파문화관광 야간해설 예약 바로가기
또, 위급한 상황 발생 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진행되는 ‘안전 체험관’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관심있게 교육에 참여하는 모습이 참 멋지더라고요! 저도 위급한 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도록 매년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하고 있답니다.😊 바로 옆 ‘밀집 안전 체험관’에서는 지난 이태원 참사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밀집 장소에서의 자세를 알려주시는데요, 밀집된 공간에서는 두 손을 가슴 앞으로 모으거나 팔짱을 껴 가슴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실! 꼭 기억해두세요~!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안전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니까요~
슬슬 출출해지는 느낌에 한성백제장터를 찾았습니다. 요즘 고공 행진하며 치솟는 물가에 외식이 쉽지 않기도 한데, 한성백제장터는 상한가를 15,000원에 두고 가격을 책정해 조금은 가볍게 즐겨볼 수 있었답니다. 많은 동에서 참여해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였는데요, 식사 시간이 가까워져서인지 정말 많은 분이 식사 중인 모습에 송파구민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마을 잔치 같았습니다. 한편에 자리한 푸드트럭도 보이네요.
장터에서 나오니 어느새 어스름하게 어둠이 내려앉은 평화의 광장엔 개막식을 기다리는 청중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는데요, “송파구민이 다 모였나?”라며 지나가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드디어 한성백제문화제 개막식 문이 열립니다~
사전공연으로 ‘댄스 크루 훅’이 역동적인 스트릿 댄스를 선보였고, 한예종 무용단 ‘케이아츠(K-Arts)가 현대무용을, 송파구청장님의 개막식 선언과 내빈 인사에 이어 한성백제 문화의 씨앗이 송파구 땅에 뿌리를 내리고, 그 뿌리가 세계인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거대한 나무로 성장해 세계로 뻗어가는 문화의 힘에 마치 신성함마저 서린 듯 느껴지는 미디어아트를 배경으로 한 멋진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몇 년간의 한성백제문화제를 돌아보는 홍보영상 시청 후 남성 팬들을 그야말로 열광시킨 프로미스나인의 상큼하고 발랄한 K-Pop 공연이 진행되었는데요, 가방에서 프로미스나인의 응원봉을 꺼내 들고 큰소리로 떼창 하는 남성 팬들 모습에 오빠 부대는 옛말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어, 가수 홍이삭의 가을 공기를 가르며 깊이 울리는 노래와 전체 떼창으로 밤하늘을 물들인 그룹 부활의 무대까지, 집 앞에서 누리는 호사에 송파구민 부심이 뿜어져 나오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흡사 우주의 군단처럼 오와 열을 맞춰 대기하고 있던 드론들이 송파구와 파리올림픽을 주제로 우리나라 최초로 올림픽을 치렀던 이곳에서 빛의 향연, 드론 쇼를 펼칩니다!
송파구 캐릭터, ’하하‘를 시작으로 올림픽공원의 ’세계평화의 문‘, 오 대륙을 상징하는 오륜기, 그리고 파리올림픽에서, 많은 주목을 이끈 사격, 3연패를 달성한 펜싱과 무려 10연패의 쾌거를 이룬 양궁, 양궁에서 쏘아진 화살이 메달에 꽂히는 드론 쇼가 밤하늘을 영롱하게 수놓으며 롯데월드타워와 송파구 사인, ’위러브송파 BI’, ‘한성백제문화제’ 문구를 끝으로 약 10분에 달한 드론 쇼를 마치는데요, 마지막에 뜬 ‘감사합니다’ 문구 양쪽에 자리한 손 불빛이 손 인사를 하듯 흔들거리자, 하늘을 향해 마주 손을 흔드시는 분들이 제법 계셔서 우리나라 국민의 정을 새삼스럽게 다시금 느껴보았습니다.
다음날인 둘째 날에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인 ‘한마음 어울마당’과 ‘한성문화콘서트’ 장이 열렸는데요, 한낮의 뜨거운 태양 아래 자리를 지키며 서로를 응원해주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밤에는 IT 강국의 위엄이 느껴지는 예술미 넘치는 영상과 더불어 감칠맛 나는 우리 전통 공연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밤에 올림픽공원을 나오노라니 ‘백제 등불거리’가 위례성대로를 밝히고 있었는데요, 등에 반짝이는 날개옷을 입은 어린아이를 보며, 깊이 뿌리내린 고대 한성백제 문화가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져 세계로 훨훨~멀리멀리 끝없이 뻗어나가길 바라봅니다~!
한성백제문화제 개막식과 한성문화콘서트는 아래 링크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내년에 다시 만나요~^^
🎬 제24회 한성백제문화제 개막식 다시보기
🎬 제24회 한성백제문화제 한성문화콘서트 다시보기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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