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1일부터 3일간 세종도시상징광장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세종, 여름 그리고 이야기'라는 주제의 공연이 열렸습니다.

이번 공연은 관광거점 활성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기획하여

도심 내 볼거리, 체험 거리를 확대한 프로그램이며, 다양한 공연과 버스킹,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알차게 구성하였다고 합니다.

관광거점 활성화 시범사업이란 지역 상권과

연계한 도심 내 관광거점 조성 및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관광 콘텐츠 개발이 필요함에 따라

도시상징광장 내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여

인근 주변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둔 시범사업입니다.

'세종, 여름 그리고 이야기' 홍보 팸플릿에서

3일간의 일정을 보면 첫날인 6월 21일(금)에는 지역 공연팀의 버스킹 공연과 레크리에이션에 이어

이날의 메인 이벤트인 불도깨비 공연이 있습니다.

둘째 날인 6월 22일(토)에는 역시 지역 공연팀의 버스킹 공연에 이어 한글 먹고 얌얌,

그리고 스트리트 댄스 및 마술 공연이 진행될 계획이었는데 우천 관계로 일부 조정되어 열렸습니다.

마지막 날인 6월 23일(일)에는 지역 공연팀의 버스킹 공연과 퓨전 국악이 선을 보입니다.

'세종, 여름 그리고 이야기' 공연이 시작되는 첫날 도시상징광장 현장을 찾아 행사의 이모저모를 취재해 보았습니다.

공연 시작 시간이 가까워져 오자 많은 시민이 도시상징광장으로 모여듭니다.

도시상징광장은 '국민이 스스로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설계목표로 하여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건설 목적과

도시의 위상 및 가치를 구현하는 장소로 도시의 중심에 도시상징광장 조성을 목적으로 건설하였습니다.

도시상징광장 지하는 자동차 262대, 자전거 1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지상에는 여가시설로 음악분수, 미디어 큐브, 그리고 거울 분수 등의 시설을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도시상징광장은 완전히 축제 분위기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즐기려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즐거움이 묻어납니다.

이날 행사장은 특이하게 준비를 한 것 같습니다.

무대 앞에는 의자를 배치하고 그 뒤에는 돗자리 존, 텐트 존을 준비해 놓았네요.

일부 시민들은 텐트와 돗자리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먹고 마시며 행사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대부분의 참가 시민은 행사를 즐기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려고 애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주 무대 반대편 광장에 있는 미디어 큐브에도 '세종, 여름 그리고 이야기'가 표출되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공연 무대 뒤편에 있는 음악분수가 공연과 보조를 맞춰 화려하고도 아름다운 분수 쇼를 선사합니다.

첫 순서인 버스킹은 '세종 어울림 색소폰 합주단'의 연주로 시작합니다.

흥겨운 색소폰 연주를 들으며 참가자들은 무대 앞 의자에서, 돗자리에서, 또 텐트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어지는 순서는 공주대학교 댄스 동아리 학생들의 그룹 댄스 공연입니다.

음악에 맞춰 발랄한 춤으로 평소 연마한 실력을 무대 위에서 마음껏 발휘합니다.

젊음이 넘치는 댄스 동아리의 공연은 그저 바라만 보아도 덩달아 어깨춤이 들썩들썩할 정도입니다.

출연 동아리들이 모두 여학생 그룹인데 그중 유일하게 청일점(?)인 남학생 그룹이 있었는데

여학생들의 춤이 애교스럽고 귀엽다면 남학생들의 춤에서는 힘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댄스 동아리의 공연이 끝나자 레크리에이션 순서가 이어집니다.

가위바위보 게임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재미있는 문제 맞히기 게임이 진행되었는데

푸짐한 상품까지 걸려 있어서 관중들의 호응도가 무척 높았습니다.

레크리에이션이 끝나자 이어서 공식 행사 순서로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주최하고 주관한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박영국 대표이사, 지역 출신 시의회 김효숙 의원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드디어 오늘 행사의 매인 이벤트라 할 수 있는 불꽃 극과 불꽃 공연 '불도깨비'의 강렬한 불꽃 퍼포먼스가 시작됩니다.

물과 불, 서로 상반되는 것들의 화합과 용서의 과정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과 삶의 균형을 그린다는 내용의 공연입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화려한 불꽃에 관중들이 매료됩니다.

출연자들은 무대 위에서 공연만 하는 것이 아니고 관중석으로 내려와 관중과 함께하는 공연 스타일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불꽃을 바라봅니다.

무대 위에서는 쉴 새 없이 불꽃을 뿜어내어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관중들은 그 속으로 빠져듭니다.

이번 공연만큼 관중들의 집중도와 호응도가 높은 공연도 보기 드물 것 같습니다.

불도깨비의 공연 모습을 Gif로 담아보았습니다.

불꽃놀이가 끝나자 느닷없이 폭음과 함께 불꽃이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불꽃에 준비도 없이 허둥지둥 카메라를 들이대고 찍어봅니다.

관중들은 보너스 받는 기분으로 불꽃놀이를 즐깁니다.

여름날의 밤하늘에 화려한 불꽃이 수를 놓기 시작하자 여기저기서 관중들의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화려한 불꽃과 함께 '세종, 여름 그리고 이야기'가 막을 내립니다.

이번 공연은 형식에서 벗어나 관중과 공연 출연자가 함께 즐거워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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