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포항 영일민속박물관, 4,600여 점의 민속자료를 소장한 곳
영일민속박물관,
4,600여 점의
포항 민속자료를 소장한 곳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드릴 곳은
포항 흥해읍에 위치한
영일민속박물관입니다.
영일민속박물관은
1983년 말에 개관한
향토 민속 유물 박물관으로,
군 단위 민속박물관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준박물관으로 지정된 곳인데요.
약 4,600여 점의
다양하고 중요한 민속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민속 박물관이랍니다.
선조들이 살아왔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볼까요~?
위치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로 한동로 51
관람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휴관
월요일 / 공휴일 다음날
주차
박물관 주차장
관람 무료
※ 주의사항
애완견 출입 금지 / 음식물 반입금지
<시내버스 이용>
- 시외버스 터미널 →
흥해환승센터 정류장(약 45분) 5000 버스
- 고속버스 터미널 →
흥해환승센터 정류장(약 40분) 308 버스
- 포항역(KTX) →
흥해환승센터 정류장(약 20~35분)
5000, 121, 308 버스
<주변 볼거리>
- 포은흥해도서관
· 위치 :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로 81번길 46
· 영일민속박물관에서 도보 8분
- 흥해 5일장
· 5일마다 열리는 정기 재래시장으로 매달 2,7일
· 위치 : 포항시 북구 흥해읍 성내리 61-2
· 영일민속박물관에서 도보 5분
- 이가리 닻 전망대
· 위치 :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 산67-3
· 영일민속박물관에서 자동차 19분
영일민속박물관은
흥해 읍성 / 제남헌 (제1 전시실) /
민속관 (제2 전시실) / 제3 전시실 /
야외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한적하고 고요한 분위기라
차분하게 몰입해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었어요.
흥해 읍성
뒤에 보이는 이 흥해 읍성은
고려 현종 2년 (1011년)
축조된 토성으로,
여진과 왜구의 침략으로부터
이곳을 지켜주는
아주 중요한 성곽이었는데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일제강점기 때 항만축조사업으로
성곽이 사라졌다고 해요.
2019년에는
흥해읍 주민들을 대상으로
흥해 읍성 일부를 복원하기 위해
흩어진 흥해 읍성 성돌 모으기 캠페인 등
노력을 기울었다고 해요.
흥해 읍성은
흥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적인 것 같아요.
640년 된 보호수, 회화나무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곧바로 커다란
회화나무를 만날 수 있는데요.
이 회화나무는 경상북도의 보호수로,
옛날 흥해 일원이 호수 지역으로
수질이 좋지 않아 피부병 환자가 많아서
수질 정화 능력이 좋은
회화나무를 심었다고 해요.
실제로 보면
훨씬 더 웅장하고 멋있어요.
그리고 6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흥해의 역사를 모두 지켜보았던
회화나무랍니다.
보호수 앞에는
요즘에 보기 어려운 장승을
만날 수 있었어요.
제1전시실, 제남헌
헌종 원년 (1835)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제1전시실인 제남헌은
조선시대 흥해군 관리들이 업무를
처리했던 관청이었는데요.
일제강점기 때 허물어진
제남헌을 복원하여
현재는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선조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사용한 농기구와 어구류 등이
소장되어 있어
옛 선조들이 살아온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었어요.
<내부 사진 촬영 금지>
제남헌 앞에는
대원군의 척화비가 세워져 있었는데요.
책에서만 보던 척화비를
실제로 보니 정말 신기했어요.
제2전시실, 민속관
1985년에 증축한 제2전시실,
민속관에는 관혼상제, 방앗간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한 다양한 생활용구를
전시하고 있었어요.
특히 혼례복장, 옷, 장신구 등
여자들의 생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실제로 사용했던 용구들을
바로 눈앞에서 생생히 볼 수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하고 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내부 사진 촬영 금지>
제3전시실은
흥해 군수가 직접 주관한 재판과
형벌 집행 모습을 모형으로
재현한 공간이라고 해요.
다만, 제가 방문했을 때(25.02 기준)는
수리 중으로 입장이 불가능했어요.
야외 전시장
야외에는 초가집과 연자방아 등이
설치되어 있어요.
이 초가지붕 아래에는
곡식을 탈곡하거나 제분하는
방아를 볼 수 있어요.
이 연자방아는 말이나 소가
절구 위에 있는 돌을 끌어서
마찰력을 이용해
곡식을 빻는 방아라고 해요.
마치 실제로
누군가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이 정겨운 초가집에는
어릴 적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서 보았던
장독대와 우물을 볼 수 있었어요.
요즘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운
풍경이라 더 반가웠답니다.
영일민속박물관은
전체적으로 규모가
큰 곳은 아니었는데요.
그러나 옛 선조들이 사는 모습을 엿볼 수 있고
우리의 역사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교육적인 곳이었답니다.
영일민속박물관을 거닐며
선조들이 실제로 사용한
여러 가지 용구들을 직접 보니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역사책에서만 보던
다양한 생활용구나 서적, 비석들을
바로 눈앞에서 보고 있자니
현실과 동떨어져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영일민속박물관은
교육적인 공간으로
아이와 함께 가기에도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고즈넉한 분위기로
나홀로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충분히 좋은 장소였어요.
영일민속박물관에서
시간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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