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거제 포로수용소유적공원 l 거제 관광지, 국내 가볼만한 곳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남 거제도의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아이와 함께 오는 것도 좋지만, 어른이 된 지금 다녀와 보니 가까운 곳에서 역사를 알아가기 좋은 관광지여서 이렇게 소개해드리게 되었습니다.
거제 포로수용소는 6.25 전쟁 중에 붙잡은 북한군과 중공군 포로를 수용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전쟁 기간 동안 전국에 세워졌던 포로수용소 중에 거제 포로수용소가 가장 규모가 크며, 1950년 11월부터 고현, 상동, 용산, 양정, 수월, 해명, 저산지구 등 360만평에 포로수용소를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인민군 15만, 중공군 포로 2만, 여자포로와 의용군 3천명 등 최대 17만 3천명을 수용하였다고 하네요.
매표소 내부에는 무인 발권기가 있어서 빠르고 편리하게 발권을 할 수 있습니다.
매표원분들도 상주하고 계셔서, 무인발권기를 이용하기 어려우신 분들도 매표를 편리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매표소에 물품보관함도 배치되어 있어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돌아보는 동안 물건이나 짐을 들고다닐 필요없이 보관 후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거제 포로수용소에 들어서면 6.25 참전 16개국의 국기와 UN기가 게양되어있는 광장이 보입니다.
이렇게 많은 국가들이 한국전쟁에 참전하였다니,
책으로 볼 때보다 직접 보니 피부에 와닿는 경험이었습니다.
UN 분수광장을 지나 길에 그려진 화살표를 따라가다보면 검표소가 있습니다.
온라인 예매를 이용하면 할인도 적용되니 참고하셔서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제 포로수용소 입장료>
어른(19~64세) : 7,000원
청소년(중,고등학생) : 5,000원
어린이(초등학생) : 3,000원
<패키지 입장료 : 포로수용소 유적공원+VR관+1950체험관(거울미로)>
어른(19~64세) : 14,000원
청소년(중,고등학생) : 12,000원
어린이(초등학생) : 9,000원
입장을 하자마자 보인 것은 탱크 전시관이었습니다.
북한군의 남침 선봉에 섰던 소련제 탱크 모형 속에는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과 북한의 김일성 사진, 그리고 6.25 참전국과 피해규모 등을 알 수 있는 곳입니다.
포로수용소의 디아로마관은 포로수용소 안에서 어떤 일상을 지냈는지 그 당시의 포로들의 일상생활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포로를 생각하면 제약된 상황에서 생활을 이어갔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네바 협약에 의해 수용소의 관리를 위한 경노동을 제외하고 본인의 여가활동, 교육과 훈련 등이 허용되었다고 합니다. 모르고 있었던 사실을 알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대동강 철교는 중공군의 참전으로 국군이 다시 후퇴하게 되자 피란민들이 폭파된 평양의 대공강 철교를 타고 험난한 피란길에 오른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당시의 간절함이 느껴지는 작품에서 전쟁의 참혹함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듭니다.
포로수용소 안에는 한국 최초 롤러코스터형 짚라인인 '아바타포'가 있습니다.
아바타포는 일반 짚라인과 달리 직선으로만 이어져 있지 않고 위, 아래, 좌우, 스윙 등 다양한 동선으로 하강을 하는 역동적인 짚라인입니다.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의 곳곳에는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조형물들을 잘 설치해두어서 볼거리도 많고, 사진을 찍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포로수용소에서 벌어졌던 친공포로들의 폭동과 친공, 반공 포로들 간의 격돌 장면이 재현되어 있는 포로 폭동 체험관입니다.
폭발음과 총소리, 생생한 소리 효과들을 들으며 체험을 할 수 있어서 폭동 상황의 긴박함과 위기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휴전과 함께 송환을 희망하는 포로들은 북송이 되고,
송환을 거부한 포로들은 석방이 되어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포로의 귀환 및 송환을 기차 모습으로 표현을 해두었습니다.
체험형 포로 막사인 포로의 휴일 체험관입니다.
부엉이 포로 캐릭터로 귀엽게 체험관을 꾸며두었습니다.
포로들의 일상생활을 하고있는 부엉이 포로와 함께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체험관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역사도 배우며,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은 체험관인 것 같습니다.
체험관 밖에는 포로 밀랍 인형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었습니다.
저도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포로 밀랍 인형들과 함께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체험형이라서 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평화탐험 체험관을 둘러보았습니다.
실제 전쟁에 참전하셨던 참전용사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체험관이었습니다.
참전용사의 구술들을 전시자료로서 다듬기보다 사투리나 맞춤법에 구애받지 않고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을 살려 전시를 했다고 합니다.
유물보다 글이 많은 전시이지만 글로서 많은 사유를 하게 되는 전시였습니다.
앞으로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가까운 곳에서 역사를 알아가고 체험하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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