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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
[2025 서구 SNS 서포터즈]아이와함께 서구여행, 천마니의 놀이터 남부민동 천마하늘길 탐방
아이와함께 서구여행, 천마니의 놀이터 남부민동 천마하늘길 탐방
송도 바다에서
아기 유니콘 천마니를 향해 걸어가더니
서구의 캐릭터 천마에 관심을 보인 아이들.
천마니는 천마산에 산다고 알려주니
다음날 천마니가 사는 곳에 가자고 합니다.
이렇게 하여 천마니가 살고 있을 것 같은
"천마산의 하늘길"에 가게 되었습니다.
천마하늘길은 가는 곳은 남부민1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맞은편 길에 있습니다.
경사형 엘리베이터와 수직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면 영도와 남항대교를 내려다볼 수 있는 시원한 바다뷰, 산복도로뷰가 보입니다.
수직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면 천마하늘길의 워킹 투어 코스도 갈 수 있습니다.
워킹코스 : 직형엘리베이터-> 누리바라기-> 천마산세코하우스-> 최민식갤러리 -> 아미동 비석마을까지 가는 워킹 코스도 있다고 합니다.
"놀이기구 타는 것 같아~ "
“여기가면 아기 유니콘 있는거야?”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인생 처음 타는거라 아이들도 신기해 했습니다. 남부민1동의 경사형엘리베이터는 40m 가량 절벽을 따라 오르는 엘리베이터입니다.
송도윗길로 불리는 천마로에서 해돋이로로 연결되며, 계단형으로 지어진 동천주택에 닿게 됩니다.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았던 과거의 이용자들은 어떻게 걸어갔을지... 높이만 봐도 힘겨움이 드는 곳인데... 경사형 엘베는 사랑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힘겹게 오르던 주민들의 이동권도 보장되고 저희 같은 방문객들도 편하게 목적지에 갈 수 있게 되니 이런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부산만의 보여줄 수 있는 관광 자원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내려다본 풍경은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것과 동일한 쾌감도 줍니다.
멀리서봐도 독특했던 계단식 집, 동천주택도 보입니다. 남부민1동 산복도로의 지형과도 흡사한 계단 구조라 이방인들 눈에는 이마저도 볼거리를 주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 시끄럽게 말하면 안되겠죠!
소음에 주의하면 걸어봅니다.
영도와 남항대교를 내려다볼 수 있는 수직형 엘리베이터로 걸어갑니다.
보슬비가 내리던 날이라 안개가 낀 것 같은 착각을 주는 풍경도 덤으로 보고 걷습니다.
데크가 협소하고 지대가 높다보니 안전한 보행을 위해 비장애인 구간, 장애인 구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장애인 전동차, 유모차 전용통로에는 비장애인, 자전거 사용 금지입니다.
“마법같은 순간이동이 아닐까?
이 곳이 천마바닷길이구나~~~
와~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
부산 서구의 해돋이 명소로 통하는 길임을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비오는 날이라 날씨 좋은 날과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길을 건너 바라보니, 샛디 산복마을 담장벽화가 보였습니다. 샛디 산복마을은 남부민동에서 초장동으로 이어지는 경로에 있습니다.
서구만의 산복도로 느낌을 잘 표현한 벽화인 것 같아 기념촬영도 해봅니다.
아이들과 함께 간 서구여행에서, 천마니를 찾아 떠난 남부민1동의 천마하늘길은 짧은 구간이었지만, 분명 하늘과 바닷길을 잇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더불어 피난민들을 품어주던 산복도로의 멋진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천마하늘길을 둘러보면서 산복도로는 굽이굽이 좁은 계단을 올랐을 주민들의 시간들이 쌓여 부산의 한 축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되었습니다.
서구 남부민1동은 무한 스토리를 가진 동네임이 분명합니다. 천마니와 천마산을 지키는 도깨비 그리고 천마산을 지켜온 주민들의 이야기가 반짝반짝 빛나는 스토리를 만들어낼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비오는 날이었지만, 아이와 함께 부산의 찐 풍경도 볼 수 있어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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