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배롱나무꽃 못 보신 분은

문헌서원으로 가세요!

충남 서천군 기산면 영모리 10


▲ 서천 문헌서원

서천에 자리한 문헌서원은 고려 후기 학자인 이색의 아버지 가정 이곡과 고려 후기 문신이며 학자인 목은 이색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서원으로 배롱나무 꽃의 숨은 명소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배롱나무 꽃이 절정일 때 방문했는데 400년 이상 된 배롱나무꽃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 서천 문헌서원의 배롱나무꽃은 지금이 절정

이번주 8월 20일 화요일 풍경이다. 배롱나무 꽃이 많이 져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지금이 절정이다라고 말을 하는 것처럼 아름답고 화려하게 피어 있었고, 일부 꽃 잎은 이제서야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만약 올해 배롱나무꽃을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쉬운 분이 있다면 8월에 서천의 문헌서원으로 달리면 절정의 아름다운 배롱나무 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서천 문헌서원의 한옥 전통 호텔

서천 문헌서원은 지금도 계속 공사 중으로 주차장 입구가 조금 혼잡하지만 그 외의 공간은 아주 조용하면서도 힐링하기에 좋은 곳이다. 특히 서원을 올라가기 전 입구에 한옥의 전통 호텔이 자리 잡고 있어 많은 사람이 숙박을 하면서 문헌 서원을 돌아보는 것을 볼 수 있다.

▲ 서천 문헌서원의 배롱나무꽃은 지금이 절정

문헌서원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줄지어 있는 배롱나무꽃이 만개를 해 더운 여름빛에 반사되면서 절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다. 9월 초까지도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고 한다.

▲ 서천 문헌서원 입구에서 만난 목은 이색의 동상

문헌 서원의 정신적 지주인 목은 이색은 고려 후기의 문신이자 학자로 광해군 3년 문헌이라는 현판을 받아 사액 된 곳이라고 한다. 자연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 서천 문헌서원의 배롱나무꽃은 지금이 절정

문헌서원의 배롱나무꽃이 가장 아름다운 길이다. 서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배롱나무 가로수 길을 따라가면서 인생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아름다운 명소이다.

▲ 서천 문헌서원으로 가는 길

▲ 서천 문헌서원의 중심 진수당

이곳은 문헌서원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진수당이다. 서원의 중심에 서 있으며 여기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고즈넉하면서도 아름다움이 최고다. 이곳에서 유생들이 학문을 토론하였다고 하니 그 당시의 정신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 서천 문헌서원에서 유생들에게 학문을 가르치던 강륜당

폭염이 계속되는 날이었지만 사방이 창으로 뚫려 있었고 산이 바로 위에 있어 바람이 통하면서 마루에 앉아 있으니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 서천 문헌서원

▲ 서천 문헌서원의 배롱나부 꽃은 지금이 절정

목은 이색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영당의 옆과 뒤에는 400년 이상 된 배롱나무가 두 그루가 있다. 내가 본 배롱나무 중에 가장 큰 나무였는데 올해는 꽃이 조금 덜 왔다고 하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니 장관이었다. 그리고 영당 주변에서만 배롱나무꽃을 보지 말고, 영당 뒤 편 산으로 올라가면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으니 놓치지 않기를 바라면서 추천하는 풍경이다.

▲ 서천 문헌서원의 여름 빛

문헌서원의 중심을 이루는 진수당과 강륜당을 지나 목은 이색의 영당으로 가는 길에 만난 여름빛과 배롱나무꽃의 조화는 탄성이 나올 수밖에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 서천 문헌서원 목은 이색 가문의 묘

문헌 서원은 가정 이곡과 목은 이색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서원답게 서원 위 산 아래에는 이색 가문의 묘가 잘 관리되고 있었다. 잔디가 정말 아름다웠고, 인상적이었다.

▲ 서천 문헌서원의 배롱나무꽃은 지금이 절정

사실 나도 문헌서원이 배롱나무꽃 명소인지를 모르고 있었는데 충남도정신문을 보고 알게 되었다. 워낙에 배롱나무꽃 하면 논산이 유명한데 논산의 배롱나무꽃은 절정을 지났다고 하는데 이곳은 지금이 절정이라고 해서 부랴부랴 달려가게 되었는데 수고가 아깝지 않은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 서천 문헌서원 목은 이색 영당 뒤 배롱나무꽃

이곳의 배롱나무꽃은 400년 이상이 되었다고 한다. 400년 된 두 그루의 배롱나무꽃 외에도 작은 배롱나무꽃이 붉게 피어 초록의 여름과 대비가 되면서 찬란하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

▲ 서천 문헌서원의 배롱나무꽃

문헌서원

충남 서천군 기산면 서원로172번길 66

○ 요약 : 고려후기 이곡과 이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서원(교육시설)

○ 배롱나무꽃 절정 시기 : 8월 ~ 9월, 서천 문헌서원의 배롱나무꽃은 인근의 다른 곳보다 조금 늦어 지금 절정을 이루고 있다.

○ 촬영 일시 : 2024. 8. 20.(화)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아빠는여행중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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