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예술교육경영센터 놀이극 '반쪽이 이야기' - 조연우 기자
전래 동화 '반쪽이' 이야기 아시죠~! 이 반쪽이를 주인공으로 '호랑이와 곶감', '토끼와 자라', '선녀와 나무꾼', '금도끼 은도끼',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 '호랑이 형님과 나무꾼 아우' 등 전래 동화 속의 토끼와 자라, 거북이, 호랑이, 선녀, 나무꾼, 산신령, 사냥꾼이 등장하는 놀이극 '반쪽이 이야기'를 보고 왔어요.
반쪽이 이야기
반쪽이는 태어날 때부터 반쪽으로 태어났어요. 반쪽이의 가족은 부자 영감의 집에서 셋방살이를 하며, 부자 영감으로부터 온갖 구박을 견디며 부자 영감이 먹다 버린 식은 밥을 바가지에 주워 담아 물로 씻어 굶주림을 채우며 하루하루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죠. 그리고 다 쓰러져가는 움막은 비가 새고 바람이 들어와 반쪽이 가족들이 서로 몸을 엉겨 붙여 그 체온으로 겨울을 나기도 했어요.
형들과는 사이가 좋아 놀이에서 ' 심판관'이었어요.
반쪽이의 외모가 반쪽이라 주위 사람들로부터 멸시를 당하고 소외되어 항상 부자 영감 울타리 밑에 외톨이로 혼자서 울면서 지냈어요. 반쪽이 얼굴을 탐탁지 않게 여긴 부자 영감은 어느 날 반쪽이에게 어디 가서 귀한 물건들을 구해오지 않으면 가족들을 셋방에서 쫓아내겠다고 했죠.
그리하여 반쪽이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귀한 물건( 금도끼, 부채 등)을 찾으러 보따리 하나만 달랑 메고 험난한 긴 여정을 떠나는데. . . 이 과정에서 앞서 말씀드린 전래동화 속 토끼와 자라, 거북이, 호랑이, 선녀, 나무꾼, 산신령, 사냥꾼 등을 만나게 돼요.
(사) 경남예술교육경영센터
꼬마야 꼬마야 뒤를 돌아라
(꼬마야 꼬마야 한 발을 들어라)
꼬마야 꼬마야 땅을 짚어라
(꼬마야 꼬마야 손뼉을 쳐라)
꼬마야 꼬마야 만세를 불러라
꼬마야 꼬마야 잘 가거라
객석에 있는 아림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도 나오고, 선생님도 나오셔서 줄을 넘으며 흥겨운 시간이었어요. 특히 줄을 잘 넘게 해주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만능 줄은 인상적이었죠~^^
'반쪽이 이야기' 극중 전래놀이
' 반쪽이 이야기'는 관객이 극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 즐거운 놀이극이에요!
여러 전래동화 속 인물들이 등장했고.
위 장면은 '산신령이다~!'하고 산신령이 등장하는 ' 금도끼 은도끼' 이야기가 믹싱 된 부분이에요.
'반쪽이 이야기' 속의 심술쟁이 주인 영감님~!
용왕님의 병을 고치기 위해 토끼를 데려가야 하나, 토끼가 오리발을 내밀고 가버려 난감해진 자라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귀한 물건을 구해야만 하는 반쪽이가 만났어요.
자라와 함께 용궁으로 가고 있는 반쪽이~!
선녀와 나무꾼이 등장하는 대목으로 고구마를 하나 얻어먹고, 부부의 딱한 사정을 아는지라 용궁에서 받은 진주를 슬며시 놓고 나오는 '반쪽이'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전래동화 속 호랑이와 할머니 등장~! 반쪽이가 할머니에게는 호랑이를 퇴치할 곶감을 하나 드려요.
너무나 몰입하여 보고 있는 아림초등학교 1학년들~!
전래동화 속 착한 호랑이와 못된 호랑이가 추격전을 벌이고. . .
푹 빠져서 보다 보니 어느새 ' 반쪽이 이야기'는 막을 내리고, 악기를 연주하며 1인 다 역을 하던 배우들이 나와서 인사를 해요.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반쪽이와 함께 여러 전래 동화를 왔다 갔다 하며 신나게 놀았네요~^^
이렇게 멋진 놀이극을 볼 수 있어 좋았고, 좀 더 큰 공연장에서 많은 친구들이 볼 수 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멋진 작품이었어요.
역시 연극하면,
거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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